|
지인들에게 보이차 고수차를 선물할 경우가 많아져 안내용 글을 작성해 보았습니다.
보이차를 처음 마시는 사람을 기준으로 작성했고, 아무래도 개인적 판단이 가미되었을 것입니다.
글 내용상 오류/문제가 있다고 생각되거나 더 좋은 의견/정보 있으신 분들께서
코멘트를 해 주신다면 더욱 나은 자료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보이차 고수차(古樹茶)
- 건강에 좋은 점과 마시는 방법 -
강호야우(2015.11월)
1. 보이차 고수차 생차란?
(1) 보이차는 녹차와 종(種)이 같다. 녹차는 잎이 작아 소엽종으로 분류되고, 보이차는 잎이 커 대엽종으로 분류된다
(2) 보이차 중 숙차는 홍차와 비슷하다. 풍미를 좋게 하기 위해 곰팡이를 활용해 인공발효 시킨 차이다.(건강에 좋은 성분이 많이 약화됨)
(3) 보이차 중 생차는 처음엔 녹차와 비슷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홍차처럼 맛이 부드러워진다.(내부에서 효소작용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4) 보이차 생차 중 밭차는 밀식재배하며. 농약/비료 친다.(cf. 보성녹차밭)
생차 중 고수차는 수령 100년 넘은 나무에서 채취한다. 노목이라 떫지 않고, 농약과 비료 등 유해요인 없고, 토양유기성분 많다.
* 고수차는 수령 100년 이상. 사람 키보다 크다. (사진은 포랑산 하개지역 – 푸얼솜님 책에서)
2. 보이차 고수차 생차가 건강에 좋은 점은?
(1) 폴리페놀 성분이 혈액을 맑게, 말초혈관까지 순환을 촉진한다.
* 보이차 숙차나 홍차는 인공발효과정에서 카테킨(茶폴리페놀) 성분이 약화돼 효능도 반감됨
- 보이차는 녹차/레드와인처럼 항산화물질(폴리페놀) 다량 함유돼 있다.
- 항산화물질은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면역력을 높여준다
- 혈액내 노폐물을 신속제거한다. 모든 세포의 신진대사가 활성화된다.
- 콜레스테롤 수치 낮아지고, 혈전이 쌓이지 않게 된다.
(2) 물과 함께 많이 마실 수 있다
- 우리 몸은 매일 약 2리터의 물을 필요로 한다.
- 녹차는 속을 후려서, 적포도주는 취해서 많이 마시기 어렵다.
- 보이차 고수차는 물 보충과 폴리페놀 다량섭취에 적합하다.
(3) 개인적 체험담
대학입학 이후 운동부족, 음주·흡연, 잦은 야근 등으로 만성피로에 시달렸지만 원인제거 대신 고열량식품과 각성효과 있는 콜라 즐겼다.
그 결과 혈액이 탁해지고 지방간이 생겼다. 오후면 머리가 무겁고, 마트쇼핑/장시간운전 때면 피곤감이 급상승했다. 아랫배를 누르면 딱딱하고 통증이 느껴졌다. 겨울이면 오른쪽 엉덩이 상부(좌골)이 시렸다.
혈액이 탁해 피부가 안 좋았다. 손으로 얼굴 만지면 개기름 묻어나고, 엄지발톱에 괴사현상, 손톱에 흰 반점 생겼다. 겨울이면 손등이 푸르죽죽해졌고, 40대 후반부터 매일 속눈썹 빠졌다. 가벼운 타박에 노란 멍들고, 넥타이 매거나 술 몇 잔에 충혈 오고, 봄마다 눈병 앓았다.
그 외 기립성 저혈압 증상(오랫동안 앉았다 일어나면 어지러움)과 배드민턴 칠 때면 한번씩 뒷목이 확 땡기는 증상, 겨울철 건조기 두피습진과 발목부근 건선 증상, 군대시절 생긴 무좀 증상이 있었다.
2009년(48세)경 보이차 숙차를 마시기 시작했다. 2012년말 고수차도 마시기 시작했고, 2014년 중반부터는 고수차를 주로 마셨다. 2014년말부터 효과(제반 증상 완화·소멸)를 절감해 고수차만 마시게 되었다.
3. 보이차 고수차를 마시는 방법
(1) 물을 끓인다(약간 식혀 온도를 85도~90도 정도로 맞추면 좋다)
* 도구추천 : 리홈 보온포트(용량 3.3리터, 65도/85도/98도 3단 보온)
(2) 내열유리주전자 또는 표일배에 고수차를 적당량 넣는다
<右:표일배>
* 취향에 가장 맞는 찻잎과 물의 량, 물온도를 알아두면 좋다. (저울로 투차량을 관리한다)
(3) 과일/야채 씻듯이 끓인 물을 살짝 붓고 가볍게 헹궈낸다
(4) 정식으로 적당량의 물을 붓고, 연하게 우린다
ex. 차 5g을 400~800cc 물에 3~5분간 3~4번 우린다(아래참조)
* 맨앞은 수험생용 타이머, 중간은 내열유리포트, 맨뒤는 리홈 보온포트
(5) 우려진 찻물을 용기(유리/도자기/보온병)에 담고.. 다시 우린다.
- 이때 거름망을 사용해 찻잎·부스러기를 걸러낸다
* 왼쪽앞은 내열포트, 오른쪽위는 거름망, 왼쪽뒤는 유리병(냉장보관해 마셔도 좋다)
4. 보이차 고수차(생차)의 맛과 보관
보이차는 햇볕에 말리므로 제조후 6개월 정도 풀비린내가 난다. 또 800년 이상 된 고수차 등 일부를 제외하면 들뜨고 거친 맛이 난다. 대신 보이차는 오래 묵을수록 맛이 부드럽고 깊어진다. 바나나가 숙성되듯이 차 내부에서 산화 및 효소작용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이차 내의 생화학반응은 매우 느리다. 대략 3년 (밭차는 15년 이상?) 지나야 마실해진다. ①습도 ②온도 ③산소 ④냄새 ⑤빛에 주의해 보관한다. 여름철엔 습기, 겨울철엔 한기를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효소작용이 활발해지고, 숙성도 빨리 이뤄지는 이점이 있지만 과발효(맛과 속이 불편해진다) 또는 곰팡이가 필 가능성 있다.
통풍 잘되는 곳도, 냄새나 빛에 노출되는 것도 금물이다. 향이 날아가고 맛이 박해진다. 곁에 두고 자주 마실 차는 (1년쯤 전에) 덩어리를 해체해 약품/건강식품박스에 넣어두면 한결 부드러워진다.
다량을 1년 이상 장기보관시 큰 종이박스(화학약품냄새 안나는 박스)에 넣어 붙박이장이나 직사광선 비치지 않는 서재 같은 곳에 보관한다.(햇차보관시 박스에 넣기 전 비닐랩에 싸주면 향이 보존돼 더욱 좋다)
5. 보이차 고수차(생차)의 맛과 구분
(1) 보이차 고수차(古樹茶)는 자연상태에서 수령 100년 이상 된 차다. 밭차(수령 30년 이하로 농약과 비료 침) 또는 소수차(少樹茶, 자연상태에서 자라지만 수령이 100년 이하)를 속아서 사는 일이 없도록 한다.
① 고수차는 별로 떫지 않으면서 맛에 여운이 있다.(깊은 강물)
② 소수차는 떫은 맛이 강하며, 맛이 싱겁다.(얕은 시냇물)
③ 밭차도 소수차라 떫고, 차산양분보다 비료성분에 더 의존한다
일반적으로 고수차는 검고 밝으며, 새순 적고, 큰잎/큰줄기 많다. 반면 밭차(대지차)는 연한 황록색이며, 새순 많고, 줄기 두껍고, 큰 잎 적다.
마셔보면 밭차와 소수차는 떫고 쓰다. 조금 많이 마시면 속이 갑갑해진다. 고수차도 쓴맛과 떫은맛이 나지만 자연스럽고, 거북스럽지 않다. 내포성도 밭차는 짧지만 고수차는 여러번 우려진다. 특히 포랑산, 경매산 등 산지에 따른 특색이 고수차의 경우 뚜렷하다.
고수차와 밭차/소수차를 구별하는 것은 쉽지않다. 실제로 고수차라고 판매되는 차 중에는 마셔보면 밭차 맛이 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밭차에 고수차를 일부 섞어 고수차라고 파는 것이다. 고수차는 믿을 만한 곳에서 믿을 만한 브랜드를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 보이차는 산지별로 맛과 가격차 크다. 1세대인 이무나 의방지역 차는 잎 작고, 향 좋으며 부드럽다. 대신 고수차가 많지 않다. 고차원이 대부분 훼손된 때문이다.(공산당 지시로 다수확 신생종으로 교체)
오늘날에는 처음엔 쓴맛 느껴지다 단맛이 입안에 오래 감도는 차, 즉 회감(回甘)이 좋은 차를 높게 친다. 회감은 폴리페놀의 쓴맛이 입안의 타액과 결합해 생긴다. 타액은 떫은맛의 생진작용에 의해 촉진된다.
회감이 좋아 현대보이차 주산지가 된 곳이 맹해지역이다. 포랑산의 하개지역은 현대 고수차 맛의 스탠다드이고, 노반장/노만아 지역은 차맛이 강하고 풍부해 초인기다. 맹송/남나산도 포랑산과 맛이 유사하다.
노반장 차가 맛이 진하고, 차기가 강해 보이차의‘왕’이라면 경매산 차는 난향이 뚜렷하고 회감이 길어 보이차의‘왕후’라고 불린다.
경곡지역 무량산, 임창지역 대설산, 맹고지역 동방산 등은 회감이 약한 편이다. 대신 고차수가 많아 가격이 저렴한데다 맛도 부드럽다. 건강목적으로 마시기 좋다. 맹고지역 빙도차는 맛도 좋아 노반장만큼 초인기다.
(3) 보이차는 연중 수차례 채엽하는데 채엽시기 따라 맛과 가격차 있다. 봄에 따는 춘차는 아미노산이 여름차보다 2~4배 많아 달고 시원하다. 청명 전에 딴 명전차(明前茶), 곡우 전에 딴 우전차를 높게 친다. 여름차는 맛없어 잘 채엽 않는다. 이렇게 건너뛰면 가을차(곡화차)도 춘차 못잖다.
(4) 보이차는 새 순 중 위쪽 두 개만 채엽한다. 3번째 잎은 성분이 적어 차를 만들면 황색으로 변한다. 또 채엽후 시들리기가 지나쳐도 그렇다. 이런 황편은 폴리페놀 성분이 적고 더디게 우러나며 풍미가 떨어져 하품이다. 다만, 다당류가 많아 당뇨병환자에게 도움 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진미호차창에서는 황편을 동차(冬茶)라고 표현한다.
* 1아2엽 표시선 위의 두 잎만 채엽한다. 3번째 잎까지 따면 황편이 된다.
(5) 찻잎 형태를 유지한 산차(散茶)와 운반·보관상 편의를 위해 찻잎들을 뭉친 긴압차로 구분한다. 긴압차는 다시 병차(餠茶:둥글다)와 전차(磚茶:벽돌모양) 등이 있다.(고수차는 대부분 병차로, 간혹 전차로 제작한다)
6. 보이차 고수차(생차)의 구입요령
(1) 믿을 만한 브랜드를 파악해 둔다
<중국의 보이차 고수차 전문 제작차창 중에는>
첫째, 진미호차창은 매년 거의 모든 차산의 고수차를 출시한다. (강추)
- 가격이 비싼데 경곡지역‘고죽’브랜드가 상대적으로 저가다.
둘째, 백차당은 주로 맹고지역 고수차를 출시하며, 가격 저렴하다(강추)
기타.. 진승, 이무순시흥 등의 브랜드가 있다.
<한국인이 운남현지에서 자체 제작하는 고수차 중에는>
Daum 싸이트에선‘푸얼솜’/‘대평’/‘운보연’ 카페가
Naver 싸이트에선‘죽로재’/‘만익’카페가 믿을 만하다
개인적으로는 푸얼솜과 죽로재를 절대적으로 신뢰한다.
다만, 구입해 마시고 있는 차는 주로 만익/진미호/대평차다.
고수차 산지에 따라 성분차이 있는 것 아니다. 다만 맛과 향이 좀더 좋은 곳(ex. 노반장, 빙도 등)이 있는데 이런 곳에 수요 몰리고, 브랜드 신뢰도 겹쳐 가격이 급등한다. 이런 차를 마셔보고픈 욕심을 버려야 한다.
(2) 보이차 구입도 믿을 만한 곳에서 한다.
<구입처> 보이차 검증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곳이 좋다.
- 오프라인 찻집보다는
회원이 많은 온라인 카페나 쇼핑몰에서 구입하거나,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겸한 곳에서 구입한다.
<구입방법1> 아래의 보이차 유통 싸이트에 회원가입 및 구입
- 죽로재 : 별도 쇼핑몰 운영. 이무, 포랑 등의 고수차 구입 가능
- 천년의향기(카페 및 쇼핑몰) : 상시판매. 진미호/백차당 일부 라인업
- 맑은차대장정, 황산차장 등 : 부정기적으로 기획판매
<구입방법2> 다음싸이트‘차연구소’ 카페내 ‘화개장터’에서 개인간 거래물품을 구입
- 시중에서 판매되지 않는 좋은 차들을
시세보다 저렴하게 구입하는 행운을 누릴 수 있다.
<구입방법3> 한국인‘보이차제작’카페(상단 5곳 등)에 회원가입/구입
- 연초에 선주문 방식으로 구입하면 보다 저렴하게 구입가능
<참고1> 보이차 고수차의 이해
(1) 보이차란 ①중국운남지방에서 채취한 ②대엽종 차잎을 ③후발효될 수 있게 햇볕으로 말려 만든 쇄청차를 말한다 (운남-대엽종-쇄청차)
① 운남산만 보이차로 인정된다. 운남은 적도와 북회귀선 사이 해발 1.5천미터 고산지역으로 햇볕, 온도, 강우 등 환경이 적합해 차성분(폴리페놀) 생성이 활발하다.
② 보이차는 대엽종이다. 소엽종(녹차, 용정차)보다 폴리페놀(카테킨)이 2배에 육박한다. 장기보관해도 차성과 차맛이 유지된다.
③ 보이차는 후발효된다. 세월이 흐를수록 효소작용이 일어나 폴리페놀의 떫은맛은 약해지고, 단맛성분(데아닌)은 강해져 풍미가 좋아진다.
(2) 보이차 중 고수차는 자연상태에서 뿌리를 깊게 내리고 양분을 빨아들이며 100년 이상 자란다.
* 보이차 중 밀식한 밭차는 비료를 양분으로 하므로 뿌리가 옆으로 퍼지고, 농약을 쳐야한다. 30년쯤 지나면 산출 줄어 갈아엎고 새로 심는다.
<참고2> 보이차 고수차의 건강증진효과
(1) 수분보충 및 혈액정화효과
우리 몸은 하루 2.8 리터의 물이 보충되어야 한다. 1.4리터는 식사 등으로 충당되고 1.4리터는 따로 마셔야 한다. 물 마시기를 게을리하면 피가 탁해지고, 혈관에 노폐물이 쌓여 질병에 취약해진다.
* 탄산음료, 주스 등은 당분많아 더 많은 수분이 배출됨(역효과)
맹물로 1.4ℓ마시기는 힘들다. 차로 마시면 수분보충효과와 함께 폴리페놀에 의해 말초혈관까지 강력한 혈액순환-세척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대사증후군을 치료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2) 콜레스테롤 및 활성산소 억제효과
현대인은 과식, 대기오염이나 식품첨가물 등 유해물질 노출, 정신적 스트레스 등의 영향으로 몸에 활성산소가 증가한다. 활성산소는 정상세포를 산화시키고(노화), 현대병(고혈압/당뇨/고지혈/비만 등)을 유발한다.
활성산소(OH)는 소화작용 등 신진대사에서도 발생한다. 그러나 대부분 인체내 항산화효소(SOD)에 의해 소멸되는데 이 SOD는 40세 이후 체내생성이 약화된다. 따라서 적절한 운동을 하고(항산화효소 생성에 도움), 식물로부터 항산화물질을 섭취해야 한다.
항산화물질은 세계 10대 건강식품에 풍부하다. 야채는 토마토/시금치/귀리/마늘/브로콜리, 과일은 견과류/블루베리, 생선은 연어, 술은 적포도주, 음료는 녹차다. 이들은 모두 비타민과 폴리페놀이 풍부하다.
그런데 과학전문지인 네이처에 따르면 폴리페놀의 항산화효과는 비타민의 40~100배다. 그래서 건강물질 연구중심이 비타민에서 폴리페놀로 이동 중인데 10대 건강식품 중 폴리페놀 함량이 가장 높은 것이 녹차다.
녹차 폴리페놀은 카테킨이 70%인데 그 중 50%를 차지하는 EGCg(이자슥이)가 핵심성분이다. EGCg는 혈관/심장 건강, 활성산소/노화, 나쁜 콜레스테롤/혈전/동맥경화, 암/당뇨, 관절염(염증) 억제에 효과적이다.
(3) 폴리페놀(카테킨) 함량
일조량이 많을수록 광합성이 활발해지고 폴리페놀 함량도 높아진다. 주로 새순에 몰려있어 보이차는 이 새순으로 만든다. 여름차가 봄차보다 폴리페놀이 많고, 감칠 맛도 떨어진다.
고수차는 EGCg 함량이 밭차보다 낮다. 대신 부드럽고 상쾌한 맛 내는 非에스테르형 카테킨 함량 높다. 건강효능 덜하지만 마시기엔 훨씬 낫다.
<참고3> 보이차 고수차와 다른 기호음료 비교
- 보이차 vs. 녹차 및 보이차 밭차, 홍차와 보이차숙차, 커피
(1) 보이차 vs. 녹차
보이차는 건강증진기능이 녹차와 동일하다. 온도 높고, 일조량 풍부한 지역 식물일수록 항산화물질을 많이 만드는데 차나 커피가 대표적이다. (기호식품들, 남북회귀선 이하 고온다습한 아열대지역에 집중분포)
그런데 차가 북쪽으로 전파되면서 잎이 작고, 두터워졌다. 서호용정차, 한국/일본 녹차 등은 잎이 작아 소엽종으로 분류하고, 원조격인 보이차는 대엽종으로 분류한다. 항산화성분(카테킨)은 아열대기후의 고산지역에서 자란 대엽종 보이차가 녹차보다 2배 가량 많다.
보이차는 장기보관해 차성분이 줄어도 차성이 유지된다. 차맛은 폴리페놀의 떫은맛은 약해지고, 단맛성분(데아닌)은 강해져 풍미 좋아진다. 녹차는 풍미 위해 효소작용을 차단시킨 不발효차다. 세월 흐르면 맛 버린다.
* 보이차는 햇볕에 말린다. 효소가 살아남아 월진월향한다.(녹차는 맛보존 위해 고온건조)
(2) 고수차 vs. 밀식재배형 녹차/보이차
차의 폴리페놀은‘건강효과’란 기능성은 탁월하지만‘맛’이란 기호성은 빵점이다. 쓰고 떫으며, 위장을 자극해 속이 불편하다.
그래서 밭재배한 녹차나 보이차 밭차는 살짝 식혀 살짝 우린다. 요즘 녹차는 차양 쳐서 태양광 직사광선을 차단한다. 그러면 폴리페놀이 감소해 떫은 맛은 줄고, 아미노산은 증가해 감칠맛이 생긴다.
요즘 녹차들도, 특히 일본 녹차가 맛좋지만 녹차 속성상 오래 보관하면 풍미가 떨어진다. 잎이 작아 거름망에 끼는 등 마시기도 다소 불편하다.
고수차는 운남의 1.5천m 고산지역의 자연조성다원에서 자란다. 안개가 자주 끼고, 나뭇잎들이 빛을 차단해 일본녹차와 비슷한 차양효과 있다.
특히 수령이 100년 이상 되면 아미노산 함량이 크게 높아져 차맛이 한결 부드럽다. 싱그런 풍미(기호성)와 건강효과(기능성)을 함께 갖춘 셈이다. 산지별로 맛과 향이 독특해 다양한 취향을 즐기기에도 좋다.
오래 보관할수록 풍미가 좋아지는 것은 포도주와 비슷하다. 폴리페놀이 많은 대엽종이라서 가능하고, 쇄청차로 만들었기에 가능하다. 장기보관하며 상시 음용하기에 좋은 것이 바로 보이차 고수차다.
(3) 고수차 vs. 홍차/보이차 숙차
홍차는 (보이차 같은 대엽종) 차를 인위적으로 효소발효시킨 것이다. 단맛을 내는 데아닌 성분이 생성되고, 맛없는 폴리페놀 함량이 50% 이상 사라져 마시기 좋아진다. 대신 그만큼의 항산화효과도 잃게 된다.
보이차 숙차는 내부효소 대신 외부의 미생물을 투입해 발효시킨 차다. 그만큼 폴리페놀이 줄고, 항산화효과도 크게 떨어진다.
개인적으로는 보이차 숙차는 홍차와 비슷하고, 건강목적으로 마시기에는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보이차를 처음 마실 때 숙차 위주로 마셨지만 지금은 마시지 않고, 입맛도 변했다.
(4) 고수차 vs. 커피
보이차에도 카페인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커피는 원두분쇄방식이어서 대부분 물에 우러나고 체내 흡수된다. 반면 보이차는 일단 찻잎 중 1/4만 우러나 인체에 흡수된다.(3/4는 물에 녹지않는 불용성 성분)
또한 차 안의 카테킨 또는 데아닌이 물 속에서 카페인과 결합해 체내흡수를 방해한다(체외배출). 따라서 고수차를 즐겨 마시고 커피는 어쩌다 아메리카노만 연하게 마신다.
고수차를 연하게 우려서 즐겨 마시는 습관을 들이면 맑은 정신을 유지하고, 건강을 지키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여름철, 겨울철 가리지 말고 보온병에 담아놓고... 외부활동 중에도... 수시로 마신다.
보이차는 평생의 벗
- 양유위에,「다시 쓰는 보이차 이야기」저자서문 중 -
보이차는 오래 저장할수록 풍미가 좋다.
마시는 골동품이라 할 수 있다.
떫은 맛에서부터 잘 익은 맛에 이르기까지
보이차와 함께 우리 인생도 성장하고, 익어가니
이것 또한 보이차의 독특한 매력 중 하나가 아닌가 한다.
|
첫댓글 마지막에.. 양유위에가 아니라 양중위에입니다.~
잘보았습니다
좋은글 잘봤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좋은 글 잘보았습니다.
그리고 퍼갑니다. 카페인 설명이 좀금 아쉬워서 링크합니다. http://tip.daum.net/question/83438871?_ca=avwr좋은 글 감사합니다.
좋은정보 고맙습니다 즐거운 차생활이 될것 같습니다
질문 있습니다~~^^ 글내용중 "햇차보관시 박스에 넣기 전 비닐랩에 싸주면 향이 보존돼 더욱 좋다" 라는 말이있는데 생차를 비닐랩으로 싸버리면 발효가 잘되지 않는걸로 아는데 그렇지 않나요??
그렇게 되면 발효과정이 호기성이 +혐기성 으로 가야하는데 비닐로 싸주면 혐기성으로 가서 맛이 텁해지고 입천장에 딸라붇는 맛이 있습니다. 어차피 발효단게에서는 보이차의 향은 무시됩니다. 오래지나면 발효과정에서 차향이 변해서 다른맛으로 변합니다.
비닐랩으로 밀봉한다고 해서 혐기성으로만 가지 않습니다. 병차 내부나 랩으로 쌀 때 이미 충분한 산소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죠. 발효균은 인간처럼 산소를 많이 필요하지 않는거죠. 또한 비닐랩이라고 해서 완전 밀폐되어 있지 않습니다. 인간의 눈으로 볼 수 없는 미세한 기공이 있는거죠. 미생물에겐 그 정도의 산소만 있어도 충분한 겁니다. 오히려 정상적인 발효가 잘 일어나는 거지요. 산패는 산소가 많아 생기는 현상입니다. 아래 강호야우님의 말씀처럼 고가의 고수차를 오래 보관하려면 밀봉이 필요한 겁니다.
@마징가 랩으로 밀봉해서 조금이라도 좋은결과가 ㅇ는다면 보이차 생산자들이 랩 포장기 몇푼 한다고 포장을 안할까요. 제생각이 아니라 2000년 당시 운남보이차 시장에 저분 래포장기 가저다 포장했지요. 그후 2005년쯤전부 버꼈답니다. 조금은 생각해보세요. 개인이 아무리 연구해서 몇개 만들어 내며하는 이야기와 많은 차를생산하는 기업들과 누가더 과학에 목매일까요. 저도 오래전 하던 일입니다.
@대평보이 보이차 보관을 몇 년째 밀봉해서 보관하고 있습니다. 잘 익어가고 있습니다. 밀봉보관의 장점은 외부의 나쁜냄새가 차에 베기지 않는다, 차의 습도를 조절할 필요가 없다(밀봉시 습도가 바로 현습도이기 때문에), 벌레의 침입을 막을 수 있다, 산패를 막을 수 있다 등 많이 있습니다. 제가 마셔본 노차들은 모두 자연습 이상이었습니다.
그 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봅니다. 적정수준의 습도에서 밀봉하면 자연습이나 산패나, 산화+과발효에의한 향기손실 무미 습에 의한 맛의 변질 등을 예방하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실험삼아 몇 년째 진행중인 프로젝트인데요, 현재 이상없이 잘 익어가고 있어서 안심입니다.
@마징가 저도 예전에 비닐에 밀봉된 91년도 맹해차창 생산차를 구입해 마셔보았는데 대다수 노차들처럼 잘 익은 맛이었습니다.
저는 1년 이상 고수차만 마시고 있습니다만..
약간의 습을 가해 숙성시킨 노차의 천편일률적인 맛보다...
심지어 20년 이상된 노차보다 적당한 싱그러움과 향이 느껴지는 5년에서 10년 사이의 차들이 더 입맛에 맞더군요.~
@마징가 네 감사 합니다. 한수 배워갑니다.
좋은 의견들 주셔서 감사합니다.
보이차 보관시 비닐에 싸두면 발효가 되지 않는 것 맞습니다. 텁텁해지는 것도 맞구요.
다만 비닐에 싸두어도 발효는 이뤄집니다. 보이차 내부에 약간의 수분이 남아 있기 때문에 온도가 크게 낮아지지 않는다면 말이지요.
물론 습도가 부족해 발효 속도 역시 더뎌집니다.
대신 고수차 본연의 향을 보존할 수 있습니다.
근데 고수차를 이것저것 마셔보면 5년 이상 되면 다 맛이 비슷하더군요. 아마 일반보관하다 보니 향이 다 날아가서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고가로 구입한 고수차 생차들은 일단 10년 이상 장기보관할 생각으로 통째 랩에 싸서 보관하고 있습니다.~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좋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저는 동네 단골집에서 보이차를 구입하면 가격은 아주 많이 비싸지만 우리고 나면 엽저가 1아2엽이 뚜렷하거든요
그런데 카페에서 구입한거는 잎이 하나씩 되어 있거나 잎이 잘게 절쇄되어 만든보이차만 볼수있는데 어느 까페 주인장은 일부러 맛 때문에 그렇게 만드는 것이라는데.
그러면 1아2엽의 엽저가 살아잇는 차는 안좀은 차인가요?
전햐 그렇지 않습니다.
1아2엽이 정상적인 고수차 채엽방식입니다.
1아3엽 따면 3엽째는 황편이 되어버리구요.
잎이 절쇄된 것은 대지차 병배차입니다.
다만 1아 2엽인지 여부만으로 고수차를 판단하지는 않습니다
또 카페.중에도 고수차 카페가 많은데 이런 곳에서 구입하면 대부분 1아2엽입니다. .
많이 공부하고 갑니다.
와~~ 대단하시네요.
감사합니다 ^^
좋은글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