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마지막 날. 지난 주말부터 계속 스타힐에 출퇴근하여 몸이 찌뿌둥했지만, 모글 마일리지 쌓으러 이 날도 스타힐에 출근하다.
스타힐 모글은 강설이었고, 속도를 내면 미끄러져 턴이 터져 버린다. 게다가 모글을 계속 퉁퉁치고 내려가다보니 무릎에 통증도 온다. 며칠 전 습설에서 모글을 치고 내려오던 느낌은 온데 간데 없다. 서대장님 말씀으로는 스타힐 모글의 수명은 앞으로 10일 정도 남은 것 같다고 한다.
아래에서 쉬면서 모글을 보고 있는데, 사람들 모글 스키 타는 모습이, 마치 계단을 왼쪽 오른쪽 방향을 바꾸어 가면서 풀쩍 풀쩍 뛰어 내려 오는 듯한 모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져서 습설로 바뀌든지, 제설을 새로이 했으면 좋으련만...
고수는 모글을 탓하지 않는 법인데, 아직 실력이 모자라나 보다... 얼음 덩어리 모글을 탓하며 오후 일찍 스키를 접었다.
첫댓글 오늘 난 하늘을 겁나게 많이 봤다오~
아이스반 , 강설 , 얼음덩어리 ㅠㅠ 정말 싫어요 ~~ ㅋㅋ
최근들어 스마트님이 제일 열심이신 것 같군요. 기량도 그 열성에 비례하여 쑥쑥 ... 늘어나는 것이 보입니다. Figh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