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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사띠수행공동체(SatimaParisaEkayana) 원문보기 글쓴이: 싸띠 진명스님
1편 제목 주제: 선향님의 아름다운 회향
2012년 11월19일 21시30분 사띠 진명 http://cafe.daum.net/putinmind
우리는 언제나 훌쩍 어디론가 떠나고 싶을 때가 많다.
나들이를 통해 자신이 지고 있는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고정된 틀속에서 벗어나고 싶어한다.
우리는 이 세계에 나들이를 와서 때가 되면 돌아간다.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나는 누구인가?
인간의 가장 의문점은 이런 질문일것이다.
조건지어진 환경을 바꾸기위해서 우리는 큰 마음을 내어야 실천에 옮길 수가 있는 것이다.
사회와 직장그리고 가족의 울타리속에서 허우적거리며 벗어나기가 힘들다.
인간은 업이라는 족쇄에 구속되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하지못하는 환경속에 매몰되어있다.
용기를 내어 자신을 돌아보고 이렇게 살아가는 나라는 놈은 과연 무엇일까? 하고 과감하게
길을 나서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을 발견하기위해서 길을 나서고, 좋은 벗들과 함께 진리의 가르침을 공유하기 위해서
또한 진리의 가르침을 전하기위해서 길을 떠나는 사람들이 있다.
사띠 진명은 일주일간의 만행의 길을 통해 인간들과의 소통과 나눔 그리고 부처님법을
전법하고자 길을 떠났다.
사띠 진명의 일주일간 만행의 마중물의 역활을 해주신 선향사띠마님께 먼저 감사드립니다.
선향사띠마님이 사띠진명과 만다라님 환희지님을 함께 2박3일 서울 나들이에 초청하여 주셔서
사띠진명은 일주일 만행의 계획을 잡게 되었습니다.
먼저 사띠진명 만행 일주일 알아차림중에서 선향사띠마님의 2박3일의 '선향님의 아름다운 회향'
이라는 주제로 2박3일 나들이 과정을 올리겠습니다.
나머지 만행 과정도 다른 주제를 통해서 올리겠습니다.
2012년 11월 11일 일요일 가래떡먹는날 10시04분 순천에서 광명까지 KTX로 이동하기 위해서 순천 역에서
출발하다.
선향사띠마님의 초청으로 2박3일 서울 나들이를 하게 되어 선향사띠마님의 집과 가까운 광명역으로 갑니다.
사띠진명은 순천에서 광명역으로 가고 선향사띠마님의 또다른 나들이 초청객인 만다라님과 환희지님은
광주에서 광명역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만다라님과 환희지님은 사띠진명의 법의 친구들입니다.
특히 만다라님은 사띠진명의 친 누님입니다. 그리고 환희지님은 사띠진명이 부산에서연산동에서 위빠사나
선원을 통해 전법하던 때 제자가 되어 공부하시던 분입니다.
이렇게 사띠진명과 만다라님그리고 환희지님 세사람을 선향사띠마님이 아름다운 회향을 하기 위해서 초청을
함으로써 이루어지게되었습니다.
선향님의 아름다운 회향의 마음을 내게 된 동기는 선향사띠마님이 사띠진명의 여수 사띠수행공동체에 2박3일
명상수행을 오셨을 때 환희지님이 정성으로 공양을 대접하고 따뜻한 마음이 감동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순천에서 광명까지의 열차표입니다.
순천에서 출발한 KTX 내부입니다.
기차가 청결하고 분위기도 좋습니다.
사띠진명은 일주일 만행을 떠나기위해 서울은 춥기에 회색으로 된 오리털파카를 사고,가방도 사고, 신발도 사면서
만행에서 어떠한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마음이 미래에 가있음을 알아차리게 되었습니다.
부처님은 과거에도 머물지 말고,미래도 생각하지 말고, 현재도 머물지 말라고 하셨는데 잠시 미래에 머물어짐을
알아차림하니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하!하!하! 여행을 떠난다니 마음이 약간 들뜸을 알아차리게 되었습니다.
만다라님과 환희지님은 12시 30분에 먼저 도착하여 선향사띠마님과 만나서 사띠진명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기차가 약간 연착되어 1시경에 도착하여 기다리고 있는 일행들을 만났습니다.
먼저 점심시간이 되어 선향사띠마님의 집근처에 있는 최진희씨가 운영하는 식당에 가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최진희씨가 운영하는 음식은 정갈하고 맛이 있었습니다.
만다라님과 환희지님은 최진희님과 기념사진을 찍고 인증샷을 하였습니다.
점심공양후 선향사띠마님의 집 근처인 청계산 청계사에로 늦은 가을 단풍을 밟으면서 와불을 친견하러 갔습니다.
청계사 가는 길은 계곡을 따라 나무들이 단풍으로 아름답게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날씨가 쌀쌀하여 빡빡깍은 머리가 추워서 얼얼했습니다.
그대도 다행이 환희지님이 주신 목도리를 해서 추위를 조금은 면할수 있었습니다.
사진 왼쪽이 사띠진명의 친누님이신 만다라님이시고, 사띠진명의 오른쪽 검은 옷을 입으신분이 이번 여행을 주선하신
선향사띠마님이시고, 오른쪽은 환희지님이십니다.
청계사 가는 길의 고즈녁한 나무와 숲 그리고 계곡에서 흐르는 물 너무도 아름다운 순간이었습니다.
가을날의 단풍에 물들어 있는 산에 우리들은 하나의 단풍으로 물들어 가는 것같습니다.
점심 공양 후 첫 나늘이는 가을날의 단풍으로 마음이 짙은 고동색으로 물들어 감을 느낄 때 가을 새소리 청아합니다.
*청계사
높이 618m. 서쪽에 솟은 관악산과 함께 서울의 남쪽을 이루고,
주위에 국사봉(國思峰:540m)·응봉(鷹峰:349m) 등이 있으며,
망경대·옥녀봉·청계봉 등 여러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청룡이 승천했다 하여 청룡산이라고도 불렸다.
능선은 남북방향으로 뻗어 있으며 사방이 비교적 완경사이다.
서북쪽 사면에서 발원하는 물은 과천저수지로 흘러들며 기반암은 화강편마암이다.
산세가 수려하고 500m에 달하는 계곡은 맑은 물과 울창한 수림으로 경치가 뛰어나다.
남서쪽 중턱에 위치하는 청계사는 신라시대에 창건되었으며,
고려 1284년(충렬왕 10) 조인규에 의해 중건되었다.
일제강점기에 쇠붙이 공출로 수탈될 뻔했으나 봉은사에 감추어 두었다가
다시 찾았다는 동종이 있다. 그밖에도 극락보전·삼성각·산신각 등의 유적이 남아 있다.
능선의 대부분이 개발제한구역이며 서쪽 사면에는 서울대공원이, 북서사면에는
한국마사회 경마장이 있어 서울 시민을 비롯한 인근 주민들의 위락지·휴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의왕시 청계동사무소-자매교-청계4동사무소-산장-청계사-산정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다.
사방에서 접근할 수 있어 교통이 편리하며,
동쪽으로는 경부고속도로와 성남을 연결하는 지방도가 나 있다.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자료-
계곡을 지나 청계사에 가까이 왔을 때 가을의 환상적인 풍경이 마음에 각인됨을 느겼습니다.
가을날의 청아한 하늘과 둥그런 속살이 없는 나무가 부채처럼 펼쳐지고 그 밑에 단풍에 물든 나무들이 줄을 지어
자신들의 아름다움을 다투는 것같습니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면서 한편으론 무상함을 알아차림하게 되는 것은 수행자의 본분인것 같습니다.
자연의 사계절은 우리들에게 무상함과 변화됨 그리고 순환반복되는 삶의 이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불교의 가장핵심적인 특성은 '무상,고,무아'입니다.
오늘 사띠진명은 가을 날의 단풍의 아름다움을 느끼면서 '무상'을 알아차림하는 순간입니다.
부처님께서 45년을 뙤약볕에서 맨발로 걸식하시면서 중생들의 이익과 행복을 위해 전법의 길을 가시면서 마지막
반열반의 순간에 우리들에게 당부하고 당부하신 말씀이 계십니다.
Vayadhamma sankhara,
appamadena sampadetha
와야담마 상카라
아빠마대나 삼빠대타
조건에 의해 생긴 것들은 모두 소멸된다 불방일하고 정진하라 조건지어진 모든 것은 영원한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들은 몸과 마음이 흩어질 때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않습니다. 인간의 욕망이 천년만년살것처럼 욕심과 성냄으로 다른 사람들을 괴롭히며 살아갑니다. 부처님께서는 그런 욕망과 갈애를 소멸하고 해탈한 삶을 살아가라고 하시었습니다. 그것은 선업을 실천하고 불선업은 하지 않은 것입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불선업은 방하착하고 선업은 불방일'하는 것입니다. 불방일은 바로 사띠수행과 사마타수행 위빠사나수행이 다 포함된 실천법입니다. 지금 이 순간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기억하고(사띠)집중(사마타)하고 분명히 아는 것(빤냐)입니다. 이번 아름다운 화향의 여행이 이렇게 무상,고,무아 그리고 불방일의 알아차림으로 물들어 가고 있습니다.
청계사에 들어오니 부처님의 열반상인 와불이 모셔져 있습니다.
사띠진명은 무척 반가웠습니다.
열반경의 말씀을 잘 알아차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제자 수받다에게 해주신 말씀이 지금 필요한 것같습니다.
디가니까야 대반열반경 5.27.
“수밧다여, 어떤 법과 율에서든 여덟가지 성스러운 도[八支聖道]가 없으면 거기에는 사문도 없다.
거기에는 두 번째 사문도 없다. 거기에는 세 번째 사문도 없다. 거기에는 네 번째 사문도 없다.
수밧다여, 그러나 어떤 법과 율에서든 여덟가지 성스러운 도[八支聖道]가 있으면 거기에는 사문도 있다.
거기에는 두 번째 사문도 있다. 거기에는 세 번째 사문도 있다. 거기에는 네 번째 사문도 있다.
수밧다여, 이 법과 율에는 여덟가지 성스러운 도가 있다. 수밧다여, 그러므로 오직 여기에만 사문이 있다.
여기에만 두 번째 사문이 있다. 여기에만 세 번째 사문이 있다. 여기에만 네 번째 사문이 있다.
다른 교설들에서는 사문들이 텅 비어있다.
수밧다여, 이 비구들이 바르게 머문다면 세상에는 아라한들이 텅 비지 않을 것이다.
오직 팔정도가 있는 곳에서만 사문이 있다고 하십니다.
사문은 수다원 사다함 아나함 아라한 이렇게 네가지 성인과를 이루신분들을 말합니다.
부처님은 처음 초전법륜전에서도 팔정도를 말씀하시고 45년의 전법유행기에서도
팔정도를 말씀하시고 마지막 반열반 순간에 마지막 제자 수받다에게 팔정도를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불교는 한 마디로 팔정도의 실천입니다.
청계사에서 내려오던 길가에 있는 '산사가는 길' 카페입니다.
창가로 산이 보이고 단풍이 뒹구는 모습이 아주 자연스럽습니다.
사띠진명과 일행은 아메리카노 커피향처럼 법향의 향기가 은은하게 전해지면서 법담을 나누고 있습니다.
저녁시간은 한강 유람선을 타고 서울의 화려한 야경을 구경합니다.
한강 유람선 선착장입니다.
비가 부슬 부슬 내리고 있습니다.
비가 와서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아 한가롭습니다.
아름다운 회향의일행들은 배안에서 기쁨의 미소를 지어보이면서 아름다운 만남을 승화시키고 있습니다.
만다라님이 선물하신 옷을 입고 계시는 선향사띠마님의 옷이 동양적인 고고함의 선이 느껴집니다.
사띠 진명이 카운슬러 공부할 때 카운슬러 슬로건이 '인간은 만남으로 성장한다'였습니다.
우리 사띠마님(사띠수행자를 지칭하는 말) 들이 아름다운 만남으로 성장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유람선의 구경이 끝나고 근처에 계시는 사촌 누님이신 차훈명상문화원 원장님이신 선해원장님을 만나 차를
나누었습니다.
만다라 친누님과 환희지님그리고 선향님이 선행원장님과 차를 마시면서 서로의 마음을 나누었습니다.
선해원장은 차훈 명상을 우리나라에 전하고 있습니다.
사띠 진명은 선향사띠마님의 2박3일의 아름다운 회향이 끝나면 선행원장님집에서 이틀정도 머물예정입니다.
사띠진명은 차훈명상 1기 지도자과정을 수료하고서 보성 대원사에서 차훈명상템플스테이를 했습니다.
그리고 사띠 진명이 부산 6년 동안 전법의 생활을 했습니다.
금정산 미륵사에서 백운큰스님을 시봉하면서 살았던 3년시간을 아침마다 차훈명상을 하면서 도량석과 아침예불을
드리면서 수행정진하던 날들이 알아차림됩니다.
금정산에서 하산하여 부산 시천근처인 연산동에서 1년 반을 위빠사나선원을 운영하면서 차훈명상과 위빠사나
그리고 체질 맞춤차를 통해 사띠마님들을 힐링시켜드렸습니다.
그때 참여하였던 사띠마님들이 차훈명상과 위빠사나수행 그리고 명상차를 마시면서 했던 건행명상프로그램이 천상세계에 사는 것처럼 좋았다고 지금도 말씀들을 하시고 계십니다.
또한 선암사에서 템플스테이지도법사로 소임을 맡아 가면서 차훈명상을 체험템플스테이에 포함하여 약 3년
정도를 지도 하였습니다.
차훈명상은 차를 통해 우리의 몸과 마음을 이완하고 양생하는 방법입니다.
특히 여성분들의 피부와 미용 그리고 기혈통창을 통해 건강을 챙기는 아주 효과가 좋은 양생법입니다.
사띠 진명은 사띠수행공동체를 서원으로 수행정진하고 전법하고 있습니다.
수행공동체를 법인체로 운영하면서 교리와 수행 그리고 힐링이 있는 공동체를 지향합니다.
부처님의 참 가르침에 따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면서 소통과 나눔으로 웰다잉 할 수 있는
사띠수행공동체를 이룰것입니다.
사띠수행공동체는 고통속에서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열려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오직 고통을 소멸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것이 공동체의 서원이자 비전입니다.
다 함께 참여하시어 중생의 이익과 행복을 위하여 우리 모두 손을 잡고 함께 해요.
선향사띠마님이 의왕시 시내에 있는 호텔을 2박3일 잡아 주셨습니다.
호텔이 너무 좋아서 사용 방법도 잘 몰라 헤매이었습니다.
만다라님과 환희지님은 7층에 사띠진명은 10층에서 기거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빨리어 예불을 하고 법구경 독송을 하였습니다.
나모 땃사 바가왓또 아라핫또 삼마 삼 붓다싸.
호텔에서 아침공양은 부페식으로 간단하게 야채샐러드와 토마토주스그리고 커피를 마셨습니다.
중국인들이 단체로 많이 왔고, 외국인들도 상당히 많이 와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요즘은 중국인들이 관광을 많이 와서 중국어를 듣게 됩니다.
호텔식당의 음식은 간단하면서 깨끗하고 신선했습니다.
아침공양 후 9시30분쯤 선향사띠마님이 그랜저 차량으로 둘째날 일정의 여행지인 서울 덕수궁돌담길과 청계천
남산타워그리고 한옥마을에서 차한잔하고 문화예술회관 백조의 호수 발레공연을 관람하기로 되었습니다.
차량을 문화예술회관 지하3층 주차장에 나누고 걸어서 덕수궁과 청계천을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덕수궁 돌담길의 진한 고동색의 분위기가 환상적입니다.
찍어 주던 남자분이 '와! 이 아저씨 꽃속에 남자'라고 놀립니다.
옆에 있던 선향님이 '이분은 스님이에요'하고 답을합니다.
청계천 으로 이동하여 걸어가니 서울 등축제를 하고 있었습니다.
청계천의 등 축제 길을 따라 약 1시간정도 걷기 명상을 하고 택시로 남산 케이블카 타는 곳으로 이동.
케이블카를 타고 타워 있는 곳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사띠 진명은 고소공포증이 있어 약간 무서움을 느겼습니다.
남산 타워의 위용입니다.
남산타워 전망대에서 바라 본 한강과 서울 도시의 모습입니다.
남산 밑에 있는 한옥마을내에 있는 '다반사'전통찻집에서 선향님 환히지님 만다라님이 '다선일례'앞에서
멋진 포즈로 한컷했습니다.
사띠진명은 정성을 다해주시는 주인여자분이 녹차를 준비해주셔서 팽주를 하면서 녹차향에 빠졌습니다.
다식도 굉장히 아름다워서 먹기가 아까울 정도였습니다.
차담을 하면서 불교의 전법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사띠 진명의 법인체설립을 통한 전법과 강의 설법 그리고 인터넷상 초기불교방송등을 교감하는 자리였습니다.
안타깝게도 모든 소프트웨어는 준비되어 있지만 하드웨어가 준비되지 못해 아직 실천에 옮기지 못함이었습니다.
하지만 부처님의 정법을 전법하는 서원은 물러섬이 없이 계속될 것입니다.
서울문화예술회관 백조의 호수 관람전 인증샷을 하는 우리 사띠마님들,,,,,,,
장장 2시간 40분간의 공연이 3부로 구성된 대단한 작품이었습니다.
TV로 보았던 백조의 호수를 이렇게 직접 보게 될 줄이야!
참으로 대단하다는 말 뿐입니다.
비싼 좌석 값을 톡톡히 한다고 알아차림합니다.
이런 것이 바로 행위의 예술임을 느낍니다.
오케스트라와 율동의 완전한 합일이 조화스러움 그 자체였습니다.
사띠진명의 평생에 이런 눈과 귀의 호사를 누리다니 감탄 그 자체입니다.
특히 대사가 없이 오케스트라의 반주에 반응하는 행위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말을 하지 않아도 이렇게 소통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좋았습니다.
인간은 만남으로 서로 소통과 나눔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가야합니다.
이것이 사띠진명이 가장 전법하고 싶은 실천불교입니다.
우리 사띠마님들이 백조의 호수를 관람하듯이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살고
실천하고 전법하여서 닙바나를 성취하는 그 곳을 함께 보는 것입니다.
저녁이 깊은 11시경 숙소에 들어와서 잠을 청했습니다.
백조들과 함께 춤을 추는 꿈을 꿀것 같습니다.
3일째 여정은 북서울 꿈의 숲으로 가서 미술관 전시회 관람과 회향마무리 점심공양 그리고 전망대에서
서울을 관람하는 것입니다.
꿈의 숲에 들어가는 길이 늦가을의 향기가 만연합니다.
늦가을의 끝자락을 잡고서 세 사띠마님들이 분위기에 취해 한컷 해봅니다.
단풍과 하나되는 모습입니다.
보기에도 다정다감한 도반의 모습입니다.
쭈우욱 부처님의 가르침에 물러섬이 없는 불퇴전의 도반으로 남기를 축원해봅니다.
환희지 사띠마님 만다라 사띠마님 선향 사띠마님(나이 순으로 하! 하!)
사띠 진명도 단풍에 빡빡이 머리가 물들어가면서 인증샷을 찍어봅니다.
가을날의 스산함이 따뜻한 마음으로 회향되는 순간입니다.
우리 수행자들이 공부하면서 화두식으로 생각하는 말이 있습니다.
'절처봉생'
끊어진 곳에서 새로운 생을 만난다.
철저한 밑바닥까지 내려가면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어 다시 위로 올라간다고 합니다.
죽을 만큼의 역경속에서도 묵묵히 정진한다면 새로운 길이 열린다고 합니다.
인간들은 모두 다 자신의 고통이 제일 큰 고통이라고 생각하고 살아갑니다.
그 고통속에서 자신의 교만함과 자존심을 철저하게 내려놓고 겸허해질 때 우리는 자신과
만남을 발견합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세월동안 우리들은 얼마나 많은 고통이 심연의 바닥을 맛보았습니까?
한 번 이겨내면 또 다른 고통이 찾아오고 또 그 고통을 이겨내면 다른 고통이 준비합니다.
죽을 때까지 우리 인간은 고통속에서 함몰되어 허우적거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부처님은 우리들에게 고통이 없는 길을 안내해주셨습니다.
바로 그 길이 중도 즉 팔정도의 길입니다.
다시말하면 계정혜 삼학을 닦는 것입니다.
불교는 오직 고통과 고통의 소멸의 방법에 대해 말하고 소멸하는 방법을 실천하는 수행입니다.
지금 이 늦가을 끝자락 아름다운 단풍을 보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알아차림하여봅니다.
북서울 꿈의 숲 조그마한 호수입니다.
애기 단풍이 가을의 아름다움을 한 것 뽐내고 있습니다.
선향사띠마님이 아시는 분의 미술 전시회 그림입니다.
이전시회의 주인공은 정신지체 재미교포 화가 데니스 한입니다.
맑고 순수한 의식을 느낄수 있습니다.
어릴적에 장애자가 되어 고통을 겪는 아이를 그 이모가 잘 거두어 화가로 키워낸 감동적인 스토리가 있는
미술 전시회입니다.
선향사띠마님이 사준 그림이라고 합니다.
뛰어가는 말 위에서 외발로 위태롭게 중심을 잡으면서도 다른 사람을 안고 보호하고 있습니다.
이 그림을 보면서 사띠진명의 조건지어진 상황이 스쳐가는 것은 왜 일까요.
말은 법륜(전법)을 굴리는 상황이고 외발로 서있는 것은 아직 안정이 되지않은 수행공동체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서도 중생들을 향한 마음은 끝이 없어 중생을 껴안아 주면서 보호합니다.
다른 사띠마님들도 자신의 조건지어진 환경에 비추어 그림을 보면서 알아차림해 보시길 권합니다.
미술관에서 셀프카메라를 찍어보았습니다.
사띠진명이 보아도 얼굴이 편안해 보입니다.
이번 여행이 아주 좋은 여행임을 증명해보이는 모습입니다.
세분의 사띠마님들도 2박3일의 회향나들이가 좋았으리라 알아차림합니다.
북서울 꿈의 숲내에 있는 상상톡톡미술관 전경입니다.
저와 인연이 있는 정호승시인도 초청강의가 있는 포스터를 보았습니다.
참으로 반가웠습니다.
정호승 시인과의 인연지어짐은 사띠진명이 선암사 불교대학 지도법사로 있을 때 이루어졌습니다.
정호승시인의 선암사가 아주 유명하여 선암사 해우소를 보러 많이 왔습니다.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고 선암사로 가라
선암사 해우소로 가서 실컷 울어라
해우소에 쭈그리고 앉아 울고 있으면
죽은 소나무 뿌리가 기어다니고
목어가 푸른 하늘을 날아다닌다
풀잎들이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닦아주고
새들이 가슴 속으로 날아와 종소리를 울린다
눈물이 나면 걸어서라도 선암사로 가라
선암사 해우소 앞
등 굽은 소나무에 기대어 통곡하라
이렇게 유명한 시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선암사를 찾아와 주심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불교대학 초청강의에 모시었습니다.
그것이 정호승시인님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는 길이 되리라 생각해서 인터넷에서 수소문해서
정호승시인님을 모셔서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이런 인연으로 사띠진명의 알아차림책에 인사말씀도 써주셨습니다.
정호승시인님은 참으로 맑고 향기가 나는 시인이었습니다.
다시 한 번 정호승 시인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올립니다.
사두 사두 사~~~두.
북서울 꿈의 숲 전망대와 식당의 전경입니다.
미림(메이린)식당에서 2박3일의 마무리 성찬이 이루어졌습니다.
퓨전중국식요리집이었습니다.
자장면과 새우뽁음밥, 유산슬, 마파두부, 야채국수를 먹었습니다.
차는 향기가 진한 자스민차와 곁들여 공양을 먹었습니다.
여정의 마지막 공양은 오랫동안 이어졌습니다.
불교의 마음에 대한 서로의 견해을 나누는 아주 충만한 시간이 었습니다.
사띠진명은 마무리 여정의 법문을 북한산과 도봉산을 비유하면서 진정한 불교의 발견한 것을
알아차림해야 한다는 것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사람들은 북한산의 정상에 올라가면 모든 종교는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산의 정상을 수 많은 길중에서 다른 하나의 길을 따라 올라가면 정상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산이라는 정상에 어느쪽으로든 올라올 수 있다는 것으로 모든 종교가 정상의 꼭대기에서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어리석음을 범하는 것입니다.
이 세계에 오로지 북한산 하나만 있다면 많는 말이 되겠지요
하지만 산은 도봉산이 바로 옆에 있습니다.
북한산은 자아의 완성을 이루는 정상의 산입니다.
도봉산은 무상,고 무아라는 불교의 진리를 담고 있는 산입니다.
이렇게 북한산은 어떤 종교가 그 산을 올라 정상에 선다는 것은 결국 자아의 완성을 이야기
할 뿐입니다.
하지만 부처님은 그 자아의 정상에 올라보니 모든 종교가 같지 않다는 것을 아시고 다시 내려오셔서
도봉산이라는 무상,고,무아라는 산을 발견하신것입니다.
불교를 모든 종교와 같다고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논리입니다.
어찌 '자아'를 목적지로 하는 종교와 '무아'를 발견하는 목적지가 같을 수 있겠습니까?
산은 하나가 아니라 두 개입니다.
절대적인 자아를 찾아가는 자아의 북한산
모든 것은 변해가는 무아의 도봉산은 물과 기름처럼 합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제것 자아의 완성을 위한 산을 불교로 착각과 세뇌되어진 신행생활을 청산해야합니다.
길아닌 길을 간다는 것은 가장 무지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부처님이 발견하신 무상,고,무아의 도봉산의 정상에 올라 닙바나를 성취해야만 합니다.
더 이상 상락아정의 자아의 환상속에 '원리전도몽상'속에서 살아가는 삶을 내려놓아야합니다.
자! 이제 사띠진명과 함께 저 무상,고,무아의 정상으로 다 함께 손을 잡고 가봅시다."
닙바나의 정상에서 바라보면 산아래의 무지한 어린아이들의 놀이 모습이 확연히 보입니다.
예를 든다면 당구 프로선수가 아마추어의 당구치는 모습을 보면 아주 시시할 것입니다.
그런것처럼 수행이 잘 된 사람이 무상,고,무아 산의 정상에서 탐진치에 물든 사람들이 기어
올라오는 것을 보면 연민의 마음이 일어날것입니다.
마무리 회향법문은 거짓 산을 오르지 말고 진실한 진리의 산을 발견했으니 이제 다시는
전에 오르던 산을 생각하지 말아야한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참 불교의 팔정도 산의 정상을 우리는 올라가야하는 것이 참 수행입니다.
선향님사띠마님,환희지사띠마님,만다라사띠마님 부디 무상,고,무아의 산을 안내했으니
더 이상 전도된 몽상속에 빠지지 말고 행주좌와 어묵동정에서 항상 사띠 수행을 하시길
축원해봅니다.
사두 사두 사~~~두.
미림식당에서 늦은 오후까지 법담을 나누고 이제 전망대에 오르기 위해 전망대를 봅니다.
어떻게 이렇게 지어 놓았을까? 하는 알아차림을 합니다.
전망대까지 올라가는 가파른 길을 실내 케이블카가있습니다.
북서울 꿈의 숲 전망대에서 사띠마님들과 전법의 새로운 꿈을 꾸어봅니다.
선향사띠마님의 아름다운 회향이 이렇게 전망대에서 도봉산을 바라보면서 끝을 맺습니다.
마지막 마무리하면서 부처님과 아난존자의 대화가 알아차림됩니다.
아난존자가 부처님에게 묻습니다.
"세존이시여, 좋은 벗은 50%입니까?"
부처님이 말씀하십니다.
"아난다여,그렇게 말하지 말라.
좋은 벗은 도의 전부인것이다."
부처님께서 진리의 벗은 자기의 인생의 전부이다고 선언하셨습니다.
참으로 진리의 벗과 2박3일의 여정은 불법의 인연이 만들어 낸 위대한 역사의 한마당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이번 2박3일의 아름다운 회향에 초대해주신 선향사띠마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환희지사띠마님과 만다라사띠마님들도 좋은 도의 벗들과 함께 한 이 소중한 시간을 가슴 깊이 간직하시고
팔정도의 일곱번째 정념(바른 사띠)를 알아차림하면서 실천하시고 전법을 위해 마음을 내어야 할 시간이었습니다.
세분의 사띠마님들과의 2박3일의 도의 아름다운 회향은 천상에 태어남의 공덕을 쌓았습니다.
이 아름다운 회향의 공덕을 모든 중생들과 함께 하기를 축원합니다.
삽베 삿따 바완뚜 수키땃다.
모든 생명들이 부디 행복하소서!
사두 사두 사~~~~두.
첫댓글 인생에서 가장 멋진 2박 3일 여행이었습니다.
아니 법우들의 만행이었습니다.
그 여행으로 하여,
사각 틀에 갇힌 내게 원을 그리게 해준
선향님의 서울 초대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선향님께서는 꼭 도과를 이룰 것입니다.
선향님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그리고 그야말로 솜털처럼 보드라운 눈물을 흘리게 해주신
님을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당신을 닮고 싶습니다.
그 여행으로 하여 ‘해바라기’ 닉을 ‘만다라’로 바꿨습니다.
앞으로도 폴폴 향기 나는 더 많은 도과를 이루시여
뭇 중생들이 온 몸으로 눈물 흘리는 모습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우주 만물들이여! 행복하소서.
참 멋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글, 답사기 같은 글 너무 좋습니다.
앞으로 문화답사기를 쓰시면 대박 나겠네요. ㅎㅎㅎ
참으로 좋습니다. 한번 시도해 보시죠..
만다라, 만다라, 만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