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가기 전에 자동으로 무 북돋아주기를 합니다.
우리 아이들 농부 맞지요?
"손 더러워졌어?"
"괜찮아요. 털면되요. 흙은 건강한 거예요."
오늘은 아침부터 흙썰매를 타려고 준비했어요.
연우 생일에 흙썰매를 조금 타고는 재미를 느꼈지요^^
비료 포대를 보더니 어떻게 타냐고 묻더니
아이들은 이렇게 저렇게 자기들끼리 타보더라고요.
옆에서는 짚리인을 타고 싶은 친구들이 줄을 섰어요.
차례차례~~
야~~ 호!!! 출발할 때 나무를 딱! 차니 더 세게 멀리가요.
놀다보니 재밌는 방법들이 더해집니다.
"얘들아 나뭇잎이 많으니까 천천히 가더니
이제 빨라졌어."
"이쪽 길로 와봐."
밧줄그네가 재미있는 친구들은 서로 밀어주느라 정신없어요.
원이가 어느샌가 친구를 끌어줍니다.
"빨리 끌어줄까?"
자연속에서 마음껏 놀다
눈썰매가 이쪽 경사에서 더 잘 타진 것을 기억하고 이사를 하네요.
타보더니 "왜 안 미끄러지지?"
"눈이 없어서 그래."
"우리 다시 가자!!"
갑자기 쿵! 떨어지는 구간을 발견하고 신나게 탑니다^^
친구 끌어주더니 몸살 나셨나요? ㅎㅎㅎ 하늘보며 쉬는게 좋다는 원이
한쪽에서는 나무타기가 시작되고~
초안산이 다 아이들 놀이터가 되었어요^^
오후에 밥을 먹고 부지런히 물통을 챙겨 유아숲체험장을 갑니다.
"숲 숲 숲대문을 열어라~~"
대문놀이처럼 친구가 잡히면 나무가 되어서 숲이 점점 커져요.
오늘은 일년동안 잘 자란 슬기반 나무의 생일을 축하해줄꺼예요.
열매, 돌멩이, 들꽃 예쁘게 꾸며줄 자연물을 직접 골라요.
"빨간 열매 진짜 빨갛고 이쁘지~"
준비해온 자연물로 나무를 예쁘게 꾸며줘요.
함께 꾸며주고 노래도 불러주고 일년동안 푸르름을 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