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엔 라면으로 불리는 후쿠오카시의 "勝龍乾" "쇼류켄" 이 4월 27일 폐점한다.
간판을 내걸고 46년. 물가는 뛰고 재료비 등이 경영을 압박해도 100엔을 지켜 왔지만,
거래하고 있던 제면소의 폐업을 계기로 가게 측이 폐점을 결단했다.
폐점을 앞두고 "추억의 맛을 다시 한번" 맛보려고 가게 앞에는 이별을 아쉬워하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고 있다.
니시테츠 타카미야 역 앞에서 개점한 것이 1968년. 당초는 1그릇 70엔이었지만, 몇년 후 100엔.
이 동안 오일 쇼크와 소비세 3%의 도입, 또 5%로의 인상 등으로 경비가 늘어나서도,
창업자 故 아오키 에이코 씨(여) 는 "아이들 얼굴을 보면 추가 인상할 수 없었다"라며 100엔을 지켰다는.
아오키 씨는 2년 전에 타계해 딸(55)이 주인이 되어 일하고 있었다.
이달부터 소비세는 8%로 늘어나지만, 아오키 씨의 유지를 이어받아 인상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염가로 공급하고 주고 있던 제면업자가 몸살로 폐업하게 되어
업체에서 " 다른 구입처를 소개 해준다 "라고 했지만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눈후
"어머니도 죽었다. 그래서 이를 기회에 문을 닫습니다"로 정했다고 한다.
아오키 씨의 딸은 " 이렇게 작은 가게는 쉽사리 가격 인상도 못한다
.(증세 후에도)3,4개월은 변통할 계획이었지만 100엔을 유지하기는 어려웠다 "고 속마음을 밝혔다.
돼지고기 , 목이 버섯, 파가 들어간 돼지고기 국물 돈코츠 라면.
지금까지 허다한 학생들의 배를 채우고 근처에 사는 중학생도 100엔 동전을 쥐고 왔다.
후쿠오카 출신의 연예인의 팬도 많고 라면그릇 밑에 1000엔짜리 지폐를 놓아두고
잔돈을 받지 않고 돌아간 직장인 손님도 있었다고 한다.
폐점 결정으로 평소 행렬이 서지않는 점포 앞은 폐점을 알게 된 옛 친구의 손님도 그리움에 사로잡혀
차례 차례로 방문하고 있다. 정오를 지나도 50명 이상이 행열을 만들어
가게안의 자리가 비기를 기다리는 동안, 추억 이야기를 하면서 폐점을 아쉬워 하고 있었다 .
후쿠오카시 츄오 구의 음식점에서 일하는 아베 토모야 씨(32)는
"아버지를 따라 부자 2대에 다니던 가게. 아무리 재료비를 억제하더라도 100엔에서 라면을 내는 것은 무리.'
개성적인 가게가 없어져 동업자로서 아쉽게 생각하게 된다"과 폐점을 아쉬워 한다 .
고향에 다니러 와서 폐점을 알았다는 도쿄도 츄오구 회사원, 오카다 히토미 씨(35)는 라면을 먹은 뒤"
고등 학교 때 친구들과 클럽 활동을 마치면 다녔다. 도쿄에 가고나서 10년 이 지났지만 , 한결같은 맛이었다.
지금까지 소비 증세에서도 100엔을 유지한 것은 기적.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과 추억이 서린 가게를 나섰다.
아오키 씨의 딸은 "엄마는 학생들에게 아낌없이 주려고 노력해 왔다.
끝까지 많은 사람이 오셔서 어머니가 아껴 온 상점을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고 말했다. (마이니치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