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경제
[황재성의 황금알] 초고령사회 앞으로 2년… 고령층 주거안정 팔 걷어붙인 정부
황재성기자
입력 2023-08-26 08:00업데이트 2023-08-26 08:05
1: 1인 세대 1000만 시대, 60대 이상 37% 차지
2: 고령자복지주택…2011년 이후 8200여 채
3: 지역활력타운…올해 첫 시범사업지 7곳 선정
4: 수도권 베이비부머, 은퇴자마을 이주 의사 높아
황금알: 황재성 기자가 선정한 금주에 알아두면 좋을 부동산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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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보기1인 세대 1000만 시대가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인 세대의 37% 이상이 6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층 1인 가구는 빈곤율이 72%에 달해 사회적 안전망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사진은 어버이날을 맞은 올해 5월 8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어르신들이 무료 급식소에서 식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 서 있는 모습이다. 동아일보 DB
‘1인 세대 1000만 명 시대 코앞.’
지난 22일 각 언론사 인터넷판에 동시다발적으로 이런 제목의 기사가 주요하게 다뤄졌습니다. 행정안전부가 이날 발표한 ‘2023 행정안전통계연보’(이하 ‘연보’)를 토대로 작성된 기사였습니다. 핵심은 1인 세대 수가 급속하게 늘어나면서 1000만 돌파를 눈앞에 뒀다는 얘기였습니다.
연보에 따르면 2022년 12월 31일 기준 주민등록 세대는 2370만 5814세대였습니다. 이 가운데 1인 세대가 41.0%(972만 4256세대)를 차지했습니다. 전년인 2021년 말 40.3%(946만 1695세대)로 사상 처음 40%를 돌파했는데, 1년 만에 0.7%포인트가 또 올랐습니다.
눈길을 끄는 점은 최근 10년(2013~2022년)간 전체 세대(2045만 6588세대→2370만 5814세대)가 15.9% 증가하는 동안 1인 세대(687만 8287세대→972만 4256세대)는 41.4% 급증했다는 것입니다. 이 기간 주민등록인구(5114만 1463명→5143만 9038명)는 0.6% 늘어나는 데 머물렀습니다.
정부 계획대로 고령자복지주택과 지역활력타운, K-은퇴자마을은 다가올 위기를 막아줄 든든한 방파제로 자리 잡길 기대해봅니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