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법주사 입구 정이품송 전경
1. 충북의 대표적인 정이품송 & 정부인 소나무(천연기념물 제103호 & 제352호 보은 소재)에 대해
충북 보은의 법주사 입구에 위치한 600년 수령의 소나무는 조선 세조임금으로부터 정이품송으로 품계를 받은 지체높은 나무이고, 서원리에 있는소나무는 수령 600년으로 추정되는 노거수로 법주사 입구의 정이품송과 부부 사이라 하여 정부인 소나무라고 불리운다.
정이품송은 늠름한 모습으로 곧바르게 기상을 뽐내는 반면, 정부인 소나무는 지상 0.7M 높이에서 두 줄기로 갈라지며 수관이 넓게 펴진 우아한 자태를 자랑하고 있다.
자 그러면 우리나라의 대표나무인 소나무에 대해 알아볼까요?
2. 분류학적 정보
학명:Pinus densiflora
계 :식물
문:겉씨식물
강 : 구과식물
과 : 소나무
분포지역 :한국, 중국 북동부, 우수리, 일본
크기 : 높이 35m, 지름 1.8m
3. 생리생태학적 정보
솔·솔나무·소오리나무라고도 한다. 한자어로 송(松)·적송(赤松)·송목·송수·청송이라 한다. 줄기는 높이 35m, 지름 1.8m 정도이며 수피는 붉은빛을 띤 갈색이나 밑부분은 검은 갈색이다. 바늘잎은 2개씩 뭉쳐나고 길이 8∼9cm, 너비 1.5mm이다. 2년이 지나면 밑부분의 바늘잎이 떨어진다.
꽃은 5월에 피고 수꽃은 새가지의 밑부분에 달리며 노란색으로 길이 1cm의 타원형이다. 암꽃은 새가지의 끝부분에 달리며 자주색이고 길이 6mm의 달걀 모양이다. 열매는 달걀 모양으로 길이 4.5cm, 지름 3cm이며 열매조각은 70∼100개이고 다음해 9∼10월에 노란빛을 띤 갈색으로 익는다. 종자는 길이 5∼6mm, 너비 3mm의 타원형으로 검은 갈색이며 날개는 연한 갈색 바탕에 검은 갈색 줄이 있다.
잎은 각기·소화불량 또는 강장제로, 꽃은 이질에, 송진은 고약의 원료 등에 약용으로 쓴다. 화분은 송홧가루로 다식을 만들며 껍질은 송기떡을 만들어 식용한다. 건축재·펄프용재로 이용되고 테레핀유는 페인트·니스용재·합성장뇌의 원료로 쓰인다. 관상용·정자목·신목(神木)·당산목으로 많이 심었다.
중국 북동부, 우수리, 일본에 분포하고 한국의 북부 고원지대를 제외한 전역에 자라며 수직적으로는 1,600m 이하에 난다. 남복송(男福松:for. aggregata)은 열매인 구과가 가지의 밑부분에 모여난다. 금송(for. aurescens)은 잎의 밑부분을 제외하고 전부 황금 빛깔을 띤다. 여복송(女福松:for. congesta)은 열매인 구과가 가지의 끝부분에 여러 개가 모여달린다.
금강소나무(for. erecta)는 줄기가 밋밋하고 곧게 자라며 외형적으로 소나무의 형태이나 곰솔의 요소가 있기 때문에 소나무와 곰솔간의 잡종으로 본다. 처진소나무(for. pendula)는 가지가 가늘고 길어서 아래로 늘어진 형태이다. 반송(盤松:for. multicaulis)은 줄기 밑부분에서 굵은 곁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수형이 우산처럼 다북하다. 은송(for. vittata)은 잎에 흰색 또는 황금색의 가는 선이 세로로 있다.
4. 숲해설에 관한 스토리텔링
서원리 정부인 소나무 밑줄기
첫째, 충북 보은의 정이품송과 정부인 소나무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소나무로 자손의 번창을 위해 국립세종수목원에서 교배해 우리나라의 소나무의 멋진 모습을 재현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조선시대 대표적인 부부 소나무의 인연을 21세기에 재현해 보려는 산림전문가들의 활동에 충북의 도민으로서 감사함을 느낀다
둘째, 소나무는 조선시대부터 왕실에서 벌채를 금하고 보호하고자 노력하였고, 궁궐이나 가옥, 절과 선박을 제조하는데 쓰였으며, 특히 일본수군의 주력선이 삼나무로 되어 수분에 약한 반면 소나무는 거북선과 판옥선의 제조에 쓰여 송진에 의해 수분에 강하고 견고해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의 조선수군의 해전승리에 기여한 바가 크다.
셋째, 소나무는 일본 식민지시대에 송진채취로 한때 수난을 당했고, 솔잎혹파리와 소나무재선충의 창궐로 전국의 산림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넷째, 소나무는 중국 진시황제가 소나무 덕에 비를 피해 나무 공작의 벼슬을 주어 송(松으로 불렸으며 우리나라의 솔의 유래로 보기도 한다.
5. 유사종과 비교
구과식물목 소나무과의 상록침엽수인 소나무는 잎이 모여나는 개수에 땨라 2개의 소나무와 3개의 리기다소나무와 백송, 5게의 잣나무로 구분할 수 있다.
최근에 정원수로 인기있는 반송이 많이 식재되고 있고, 울진에 있는 금강소나무는 궁궐의 기둥으로 쓰이는 나무로 국보 1호 남대문(숭례문)의 화재시에도 주요 기둥에 사용되었다.
* 사진 및 자료 참조 : 두산백과/위키디피아/민족문화대백과/NAVER B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