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 나가지 않고 영어권 국가의 언어와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행사가 울산 동구 지역에 마련된다.
울산과학대학교(총장 허정석)가 주관하고 울산시 동구청(청장 김종훈)이 후원하는 '2014년 영어광장'이 지난 15일 개막돼 12월 13일까지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진행된다.
영어광장은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영어권 국가의 언어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역 대학의 교육인프라를 활용하여 진행되는 관공서 위탁사업이다.
영어와 더불어 영어권 문화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영어권 국가의 명절과 풍습 등을 주제로 월별 프로그램이 구성됐으며 3월 주제는 'Spring Festival'이다.
울산과학대학교는 영어광장 진행을 위해 울산과학대 평생교육원 다목적홀과 강의실 등 10개 실을 개방하고 원어민 강사 10명, 동구 지역 자원봉사자 30여명, 울산과학대 자원봉사단 20명을 동원한다.
이연주 국제교류·어학센터장은 "영어는 큰마음을 먹고 배우는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 함께 하면서 자연스럽게 익히는 것"이라며 "동구 지역 초등학생이 영어와 함께 외국문화를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과학대학교와 울산 동구청은 2007년부터 영어광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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