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셋째 해_5월 27일)
<고린도전서 13장> “모든 것 중에 제일인 사랑”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내가 예언하는 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것도 아니요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어 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투기하는 자가 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치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사랑은 언제까지든지 떨어지지 아니하나 예언도 폐하고 방언도 그치고 지식도 폐하리라. 우리가 부분적으로 알고 부분적으로 예언하니 온전한 것이 올 때에는 부분적으로 하던 것이 폐하리라. 내가 어렸을 때에는 말하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고 생각하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다가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아이의 일을 버렸노라. 우리가 이제는 거울로 보는 것같이 희미하나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이제는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 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고전13:1-13)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좇아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갈5:16; 22-23)
『고린도전서 13장은 흔히 사랑의 찬가라고 불리는 본문으로서, 12장에서 성령의 은사를 사용함에 있어서 "제일 좋은 길"을 제시하겠다고 한 바울은 이제 13장에서는 사랑이 없는 은사는 아무 유익이 없음을 역설하는 한편 사랑의 특성과 사랑의 영원성에 대하여 논증하고 있습니다. 즉 고린도 교회의 여러 가지 문제들은 한 마디로 사랑이 없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로서, 사랑만이 그 모든 문제들의 근본적인 해결책임을 바울은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울은 당시 고린도 교인들이 자랑했던 몇 가지 성령의 은사를 예로 들어서 아무리 그런 은사들이 나타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음을 역설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이란 여러 형태의 방언 현상을 가리키는 것으로서, 아마도 고린도 교회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은사가 방언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제 아무리 유창하게 방언을 할지라도 사랑의 정신이 없는 방언은 마치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처럼 일시적으로 사람을 놀라게 할 수는 있지만 곧 사라져버리는 현상에 불과함을 강조합니다.
또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이 더 큰 은사라고 서로 비교하며 자랑했던 예언과 지식의 은사나 믿음의 은사들 역시 사랑이 없다면 ‘아무 것도 아니라(I am nothing)’고 선언합니다. 뿐만 아니라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몸을 불사르게 내어주는 것과 같은 구제의 실행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니라고 말함으로써, 겉으로는 사랑과 긍휼의 실천처럼 보이는 구제마저도 사랑의 동기가 아니라 자신을 드러내고자 하는 이기적인 목적에서 나올 수 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어서 바울은 사랑의 본질에 대해서 설명을 하는데 사랑은 오래 참고 온유한 것이며, 투기와 자랑과 교만하지 않는 것입니다. 여기서 바울이 묘사하고 있는 사랑의 특징들은 우리 죄인들을 향한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묘사하는 동시에, 고린도 교회가 현재 겪고 있는 문제들과 관련해서 그들에게 결여되어 있는 것들이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바울은 모든 은사들을 희미하게 볼 수밖에 없는 청동 거울에 비유하면서, 장차 우리가 천국에서 알게 될 영광스러운 지식에 비하면 극히 제한적인 것임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고 결론을 내립니다. 즉 여러 가지 은사들과 믿음과 소망까지도 이 땅에서 교회를 세워나가며 성도들의 믿음을 지탱하는 데 필요한 임시적인 수단들이지만, 사랑만은 영원히 지속되는 것이기에 그리스도인들의 궁극적인 신앙의 목표로서 ‘제일의 것’이 되어야 함을 말한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가장 큰 은사라고 말하지만, 사랑은 우리 성도들이 성령을 좇아 살아갈 때 우리의 인격 속에서 맺어지는 성령의 열매임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고린도 교회가 문제가 많은 교회가 된 것은 그들 가운데 성령의 은사, 즉 능력은 많으나 사랑으로 대표되는 성령의 열매가 부족했기 때문이었던 것으로서, 그것은 오늘 한국교회도 예외가 아닙니다.』
● 오늘의 기도 ● “은사와 믿음과 소망도 주시되 무엇보다도 사랑의 열매를 맺는 자녀가 되게 하소서!”
https://cafe.daum.net/waterbloodholyspirit/MuKX/160
첫댓글 아멘
사랑의 열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