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태복음 21장 18-22절 기도의 보장
예루살렘 성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을 내쫓고 성전의 본질에 대하여 설명하시고 자신에게 나오는 병자들을 고치셨던 예수님은 베다니 동네로 가셔서 하루를 쉬시고 다음날 아침에 성으로 들어오셨습니다. 그런데 성으로 들어오실 때 예수님께서 일찌감치 나오셔서 그러셨는지 배가 고프셨습니다. 그래서 무화과 열매라도 따 드시기 위해 한 무화과 나무를 보시고 무화과를 찾으셨습니다. 그런데 그 무화과가 잎사귀만 있고 무화과는 달려 있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그 나무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제부터 영원토록 네가 열매를 맺지 못하리라”그러자 무화과 나무가 곧 말랐습니다. 제자들이 보고 이상히 여기면서 여쭈어 보았습니다. “무화과나무가 어찌하여 말랐나이까?”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가 믿음이 있고 의심하지 아니하면 이 무화과나무에게 된 이런 일만 할 뿐 아니라 이 산더러 들려 바다에 던져지라 하여도 될 것이요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하시니라”
여기서 예수님이 제자들이나 여러분들에게 가르치신 것이 무엇일까요? 가장 핵심적인 것은 기도의 능력에 관한 것입니다. 사람이 기도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물론 어릴 때는 부모가 기도하는 것을 흉내를 내듯이 어린 신앙인들은 자기보다 앞선 교회의 목회자나 성도들이 기도하는 모습을 보고 배웁니다. 예수님은 여러분들에게 여러 차례 기도에 대하여 가르치셨습니다. 지금도 역시 기도에 대하여 가르치고 계십니다.
그런데 왜 하필 무화과를 예를 들으셨을까요? 대체로 무화과는 두 번 열매를 맺습니다. 잎사귀가 나오기 전에 열매를 맺고 잎사귀가 나온 후에 나무와 잎사귀 사이에서 열매가 나옵니다. 예수님이 시장하셔서 무화과나무로 가셨을 때 잎사귀가 있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무화과는 이른 무화과를 맺고 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 무화과는 이른 무화과를 맺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주님이 열매를 찾으실 때 자연만물이든, 아니면 사람이든 간에 주님이 원하시는 열매를 맺고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 역시도 성령의 열매를 맺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또한 전도의 열매도 역시 맺고 살아야 합니다. 열매맺는 것은 생명의 활동입니다. 생명이 살아 역사하기에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신앙생활에서 예배와 기도와 찬송과 섬김의 활동을 통해 예수님을 증거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열매맺는 삶입니다. 이 열매를 맺기 위해 여러분들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두 세 사람이 함께 모여 기도해야 합니다. 또한 잘못한 것은 용서를 빌고 또 서로의 잘못에 대하여 용서해야 합니다, 이것이 열매맺는 삶입니다. 이를 위해 교회는 기도해야 합니다.
교회는 세상 사람들이 보았을 때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 답게 행동하는 것은 매우 당연한 일입니다. 예수님은 언제나 여러분들과 함께 계시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예수님 앞에 겸손히 무릎꿇고 마땅히 구해야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을 구하면 여러분들의 삶은 복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에게는 저주가 아니라 칭찬과 영광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열매 맺는 삶에 믿음의 기도는 필수적입니다.
예수님은 여러분들에게 여러분들이 기도하는 일에 대하여 확신을 가지고 기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시고 말라죽게 하신 예수님께서는 여러분들이 믿고 기도하기만 한다면 이 산을 들어 바다에 옮기우라 하여도 그대로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시험하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여러분들이 하는 기도가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이루는 기도를 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런데 그런 기도는 역사하는 힘이 큽니다.
예수님은 여러분들의 기도를 기적을 일으키는 도구로 사용하라고 하시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하나님의 뜻대로 구하여서 세상에 하나님이 일으키시고자 하시는 구원의 역사에 참여하라는 것입니다.
여호수아 10장을 보면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군대를 이끌고 아모리 사람들과 전쟁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모리와의 전쟁은 하나님이 가나안 땅을 주신다는 약속을 근거로 싸우는 전쟁이었습니다. 그 결과 싸움은 이스라엘에게 우세하게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날은 오후를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조금 후에는 밤이 되기 때문에 더 이상 아모리 사람들을 무찌를 수가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전쟁에서 지휘권을 맡은 여호수아는 하늘을 향하여 명령하는 기도를 합니다.
여호수아 10장 12절입니다. “여호와께서 아모리 사람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넘겨 주시던 날에 여호수아가 여호와께 아뢰어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이르되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서 그리할지어다 하매”
어떻게 사람이 해를 향해 명령한다고 해서 해가 멈추고, 달을 향해 명령한다고 해서 달이 멈추겠습니까? 하지만 그 날에는 해가 멈추고 달도 멈추었습니다. 다시말하면 지구가 자전을 멈춘 것입니다. 아모리와의 싸움 때문에 말입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께 먼저 아뢰고 나서 태양과 달에게 명령했습니다. 하나님은 흔쾌히 태양과 달을 멈추게 하셨습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지구가 잠깐 동안 자전을 멈춘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자녀들이나 백성들의 기도를 매우 소중히 여기십니다. 그래서 무슨 일이든지 다 하실 준비가 되어 있으십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그저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을 하면서 반드시 기도가 아니면 안될 때 기도라는 하나님과의 통화선을 사용해야 합니다. 여러분들이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 하나님께 구할 때 하나님은 기뻐 들으시며 여러분들이 구한 것을 이루십니다.
예수님때도 그런 일들이 많았지만 사도들의 때도 역시 그런 일들이 많았습니다. 예수님에게서 기도의 중요성을 배웠던 사도들은 기적 자체를 목적으로 두고 기도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영광에 초점을 맞추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그들의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죽은 자들이 살아나고 병든 자들이 나음을 받고 귀신들린 자들에게서 귀신이 내쫓겼습니다. 이런 사도들이지만 단 한번도 자기들의 생명을 구원해달라고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야고보를 죽인 헤롯은 유대인들이 열광하자 이 기회에 그들이 원하는 것을 행함으로 그들의 지지를 얻고자 베드로를 죽이기 위해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베드로는 감옥에 갇히게 되었고 혹시나 탈옥을 기도할 까봐 베드로와 두 명의 군사들을 감옥에 같이 넣어 쇠사들을 이쪽 군인과도 채우고 저쪽 군인과도 채워 놓았습니다. 손과 발이 다 쇠고랑에 채워진 채 베드로는 감옥에 갇혀 있었습니다. 그런 베드로를 위해 기도했던 것은 베드로 자신이 아니었습니다. 베드로는 이미 예수님을 따라 죽음의 길을 갈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을 감옥과 헤롯의 손에서 구원해달라고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교회의 입장은 달랐습니다. 자기들의 지도자중의 지도자인 베드로를 잃는 다는 것은 곧 교회가 와해될 위기에 차한다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그들이 믿음을 잃는다는 것이 아니라 교회가 사라질 지도 모르는 위기에 처한 것입니다. 물론 다른 사도들도 있었지만 베드로의 위치가 그만큼 중요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는 베드로를 감옥과 죽음에서 구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은 그 교회의 간절한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그래서 한 밤중에 그 감옥에 천사를 보내셔서 채워져 있던 쇠고랑을 벗기고 베드로를 감옥에서 빼내었습니다. 그리고 도시의 광장 한 가운데 이르렀을 때 천사는 떠나갔습니다.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 베드로는 “내가 이제야 참으로 주께서 그의 천사를 보내어 나를 헤롯의 손과 유대 백성의 모든 기대에서 벗어나게 하신 줄 알겠노라”하고 말을 했습니다. 교회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 베드로를 구원해내신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제석교회 역시 함께 모여서 기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하나닌은 여러분들이 올리는 기도의 향 냄새를 맡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이미 응답할 준비가 다 되어 있으십니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15장 7절에서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예수님이 말씀하신 기도의 핵심은 여러분들이 기도할 때 예수님의 뜻과 일치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그런 기도를 들으시고 놀라운 역사를 이루십니다. 마치 산이 바다로 옮겨지는 것같은 큰 일들이 이 땅에서 일어납니다. 그런 일들이 기독교의 역사상 많았습니다. 수많은 기도들이 인간 역사의 한 모퉁이를 쳐서 궤도를 바꾸게 만들었습니다.
불신앙의 세상 권세자들이 기독교를 박해하고 세계를 전쟁과 혼란의 소용돌이로 밀어넣었을 때 그것을 바꾼 것은 세상 권세가 아니라 자신을 드러내지도 않으시면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오묘하고 놀라운 역사 때문에 그렇게 된 것입니다. 2차 세계대전이 한 창일 때 독일은 영국을 침략했습니다. 그리고는 이제 밤이 지나고 아침이 되면 런던을 함락시키기 위해서 런던을 애워싸고 마지막 공격 명령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영국의 중보기독교학교가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는 소리를 들으셨습니다. 아침이 되었을 때 런던은 요동치고 있었습니다. 곧 독일군이 대대적인 침공을 할 것이라는 생각에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그런데 독일군의 공격이 없이 잠잠했습니다. 독일군들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모두 철수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중보기독교학교의 기도를 들으시고 역사하신 것입니다.
아람 군대가 이스라엘을 애워쌓을 때 사마리아성은 죽음의 냄새가 악취를 내고 있었습니다.,성안은 굶주림과 전염병으로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때 나병환자 세 사람이 “어차피 여기서 죽으나 아람 군대에 가서 죽으나 마찬가지인데 우리 아람 군대에 가서 먹을 것을 구하자”하고는 아람 군대로 갔습니다. 가보니 모든 군사들이 다 음식과 물건들을 버리고 도망을 치고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로 하여금 엄청난 규모의 병거의 소리를 듣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애굽군대가 병거를 몰고 자기들을 치러 올라왔다고 생각하고는 서로에게 말했습니다. 그 결과 그들은 너무나 큰 두려움에 사로잡혀 모든 것을 버리고 걸음아 날 살려라 하고는 도망을 친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일이 일어날 것을 나라를 위해 기도했던 엘리사가 미리 예언했었고 그대로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람이라는 산을 너무나 쉽게 그들의 나라로 옮겨 놓으신 것입니다. 이런 것이 바로 산을 바다로 옮기신 다는 의미입니다.
여러분! 쉬지 말고 기도하십시오. 예수님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면서 예수님이 여러분들과 우리 제석교회를 통해 하고자 하시는 일을 묻고 순종하십시오. 그러면 산을 옮기는 기도를 하게 될 것입니다. 그 막혔던 거대해보이는 산이 마치 바다에 던져져 그 자취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멀리 옮겨지는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마음 속에 일어나는 근심과 걱정이 있습니까? 그것을 기도로 바꾸십시오, 예수님이 바로 기도의 보장이십니다.
여러분들에게 오는 어려움들은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에게 기도하라고 하시는 사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 안에서 예수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순종하는 여러분들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 산을 바다에 옮기시는 그런 역사를 통해 여러분들로 하여금 감동하게 하시고 영광의 하나님을 찬송하게 하실 것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이 일이 우리 제석교회에 충만하게 임하고 역사되어지기를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