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 군동면 용소리의 신기마을은 된장마을로 유명하다. 메주부터 시작하여 된장, 간장, 고추장, 청국장 등의 전통 장류를 상품화하여 마을 소득사업으로 발전시킨 곳이다.
마을주민들에 의해 2005년에 결성된 ‘강진전통된장영농조합법인’의 2011년 매출액은 약 4억이다. 올해는 메주 한 가지만으로 3억 매출을 바라보고 있다. 메주 6개들이 1박스에 10만원씩 팔고 있으니
메주 18,000개를 팔아야 올릴 수 있는 매출액이다.
마을에 들어서니 한옥 처마 밑에 메주들이 나보란 듯 주렁주렁 매달려 겨울 햇살을 기다리고 있다.
신기마을 된장의 특징
신기마을 된장의 특징은 순수한 우리 농산물만 사용한다는 점과
전통방식대로 만든다는 점이다. 메주에 들어가는 콩은 강진산이다. 옛날에는 마을 생산품만 사용했으나 지금은 물량이 부족하여 강진군내에서 조달한다. 여기에 신안의 천일염이 더해진다. 천일염 또한 3년에서 5년간 보관하여 간수를 쏙 빼낸 뒤의 소금을 사용한다.
메주는 옛날 방식 그대로 따뜻한 아랫목에서 발효시킨다. 25도에서 30도에 이르는 따뜻한 방이다.
건조할 때에도 짚으로 엮어 매단다.
짚은 발효실에서도 요긴하게 쓰이지만 메주의 발효과정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된다.
마을엔 항아리가 많다. 1,000여 개 정도 된다. 보통 항아리가 아니다. 전통방식대로 만든 강진 칠량옹기다. 칠량옹기는 자연잿물을 발라 1,000℃에서 구워내어 숨구멍이 살아있다.
마을에선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 37호로 지정된 칠량옹기 정윤석 옹기장의 옹기에다만 장을 담근다. 정성 가득한 전통의 메주가 강진 특산 옹기와 만났으니 두말이 필요없는 귀한 명품 장이다.
신기마을에서 메주를 만들기 시작한 건 30년 전부터이다. 당시 부녀회를 이끌던 백정자(74)회장이 주도를 했다. 그녀는 해주 최씨의 종부이다.
얼마 전 큰 인기를 끌었던 TV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에서 강직한 성품으로 주목을 받았던 최만리 부제학의 23대 손부이다. 집안 대대로 전해지는 종가의 비법을 세상에 내놓은 것이다.
백정자 회장에 따르면 보통 장은 정월에 담지만 2월 20일과 3월 삼짇날 사이에도 많이 담근다고 한다. 2월은 영등달이라 바람이 많기 때문에 예로부터 장 담그는 것을 기피했다고 한다
신기마을의 명소
명곡서원
해주 최씨의 사당으로 원래 장흥에 있었던 것을 후손들과 논의하여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 고려시대 9재학당을 개설하여 사학의 기틀을 마련한 명재상 최충최충(986~1068)을 위시하여 최유선, 최자, 최만리, 최우의 신위를 배향하고 있다. 매년 음력 3월 첫 정(丁)일에 제를 지내고 있다. 신기마을은 이웃한 석동마을, 안지마을과 함께 용소리를 이루고 있는데 65가구 96명 정도가 거주하고 있다. 이중 90% 가까이가 ‘해주 최씨’인 집성촌이다
논 한가운데 있는 안주샘
오랜 세월, 빨래터로 동네 아낙들 소통의 장 역할을 했던 곳이다. 메주사업을 해보자는 의기투합도 이곳에서 시작했을지 모르는 일이다. 식수로도 사용했으나 지금은 먹지를 않고 있다. 그 대신 무성한 물풀과 함께 누가 넣었는지 붕어, 피라미 등이 유유히 헤엄치며 살고 있다.
명곡서원 옆에 자리한 체험관
최대 8명까지도 수용할 수 있는 객실이 둘 마련되어 있다.
마을에서 운영 가능한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메주 만들기, 된장 담기, 고추장 만들기(연중), 고사리 꺾기, 장아찌 만들기 등이 있다. 마을 장독대 한 켠에는 체험객들이 담근 장항아리가 명찰과 함께 놓여있다.
30~40명 정도 되는 단체 방문객일 경우엔 마을 부녀회에서 식사도 제공해 준다. 그 식단에서도 된장국이나 된장찌개, 청국장찌개 등은 빠지지 않는다.
마을 특산물인 메주와 장류. 메주는 6개들이 1박스를 주문하면 장을 담글 수 있도록 숯과 고추를 동봉해서 보내준다. 아래는 종가의 비법이 담긴 신기마을의 된장, 고추장, 간장 제품이다.
전남 강진군 군동면 용소리의 신기마을은 된장마을로 유명하다. 메주부터 시작하여 된장, 간장, 고추장, 청국장 등의 전통 장류를 상품화하여 마을 소득사업으로 발전시킨 곳이다.
마을주민들에 의해 2005년에 결성된 ‘강진전통된장영농조합법인’의 2011년 매출액은 약 4억이다. 올해는 메주 한 가지만으로 3억 매출을 바라보고 있다. 메주 6개들이 1박스에 10만원씩 팔고 있으니
메주 18,000개를 팔아야 올릴 수 있는 매출액이다.
마을에 들어서니 한옥 처마 밑에 메주들이 나보란 듯 주렁주렁 매달려 겨울 햇살을 기다리고 있다.
신기마을 된장의 특징
신기마을 된장의 특징은 순수한 우리 농산물만 사용한다는 점과
전통방식대로 만든다는 점이다. 메주에 들어가는 콩은 강진산이다. 옛날에는 마을 생산품만 사용했으나 지금은 물량이 부족하여 강진군내에서 조달한다. 여기에 신안의 천일염이 더해진다. 천일염 또한 3년에서 5년간 보관하여 간수를 쏙 빼낸 뒤의 소금을 사용한다.
메주는 옛날 방식 그대로 따뜻한 아랫목에서 발효시킨다. 25도에서 30도에 이르는 따뜻한 방이다.
건조할 때에도 짚으로 엮어 매단다.
짚은 발효실에서도 요긴하게 쓰이지만 메주의 발효과정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된다.
마을엔 항아리가 많다. 1,000여 개 정도 된다. 보통 항아리가 아니다. 전통방식대로 만든 강진 칠량옹기다. 칠량옹기는 자연잿물을 발라 1,000℃에서 구워내어 숨구멍이 살아있다.
마을에선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 37호로 지정된 칠량옹기 정윤석 옹기장의 옹기에다만 장을 담근다. 정성 가득한 전통의 메주가 강진 특산 옹기와 만났으니 두말이 필요없는 귀한 명품 장이다.
신기마을에서 메주를 만들기 시작한 건 30년 전부터이다. 당시 부녀회를 이끌던 백정자(74)회장이 주도를 했다. 그녀는 해주 최씨의 종부이다.
얼마 전 큰 인기를 끌었던 TV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에서 강직한 성품으로 주목을 받았던 최만리 부제학의 23대 손부이다. 집안 대대로 전해지는 종가의 비법을 세상에 내놓은 것이다.
백정자 회장에 따르면 보통 장은 정월에 담지만 2월 20일과 3월 삼짇날 사이에도 많이 담근다고 한다. 2월은 영등달이라 바람이 많기 때문에 예로부터 장 담그는 것을 기피했다고 한다
신기마을의 명소
명곡서원
해주 최씨의 사당으로 원래 장흥에 있었던 것을 후손들과 논의하여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 고려시대 9재학당을 개설하여 사학의 기틀을 마련한 명재상 최충최충(986~1068)을 위시하여 최유선, 최자, 최만리, 최우의 신위를 배향하고 있다. 매년 음력 3월 첫 정(丁)일에 제를 지내고 있다. 신기마을은 이웃한 석동마을, 안지마을과 함께 용소리를 이루고 있는데 65가구 96명 정도가 거주하고 있다. 이중 90% 가까이가 ‘해주 최씨’인 집성촌이다
논 한가운데 있는 안주샘
오랜 세월, 빨래터로 동네 아낙들 소통의 장 역할을 했던 곳이다. 메주사업을 해보자는 의기투합도 이곳에서 시작했을지 모르는 일이다. 식수로도 사용했으나 지금은 먹지를 않고 있다. 그 대신 무성한 물풀과 함께 누가 넣었는지 붕어, 피라미 등이 유유히 헤엄치며 살고 있다.
명곡서원 옆에 자리한 체험관
최대 8명까지도 수용할 수 있는 객실이 둘 마련되어 있다.
마을에서 운영 가능한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메주 만들기, 된장 담기, 고추장 만들기(연중), 고사리 꺾기, 장아찌 만들기 등이 있다. 마을 장독대 한 켠에는 체험객들이 담근 장항아리가 명찰과 함께 놓여있다.
30~40명 정도 되는 단체 방문객일 경우엔 마을 부녀회에서 식사도 제공해 준다. 그 식단에서도 된장국이나 된장찌개, 청국장찌개 등은 빠지지 않는다.
마을 특산물인 메주와 장류. 메주는 6개들이 1박스를 주문하면 장을 담글 수 있도록 숯과 고추를 동봉해서 보내준다. 아래는 종가의 비법이 담긴 신기마을의 된장, 고추장, 간장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