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3산우회 용마백대명산 산행/가리왕산(1562) /2019.08.03
이제 용마백대명산이 10회가 남아서 나머지 남은 산행에는 우리 23산회도 참가해서 마무리를 지을 계획으로
이번 일박이일 가리왕산-백운산 산행에 2명이 참가했습니다
전국적으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서 푹푹 찌는 무더위에 근래 보기드문 힘든 산행을 했습니다.
1. 출석/안호창 송충송 2. 코스 : 장구목이 - 가리왕산 원점회귀 3. 회비/8만(산우회 보조/3만)
- 결산 : 지출/6만(회비보조/2명) 잔금/370.87(전이월376.87 - 지출6.0)
사진.동영상
동영상 삼폭
(인터냇) 가리왕산(加里王山)은 강원도 정선군과 평창군에 걸쳐 있는 산
전형적인 육산이며 능선에는 고산식물인 주목, 잣나무, 단풍나무등 각종 수목이 있고
갈왕(葛王)이 난을 피하여 숨어든 곳이라 하여 갈왕산(葛王山)이라 불리다가 일제 강점기를 거치며 가리왕산으로 불렸다
정선 아리랑의 고향
부산에서 오전 7시 반에 출발. 정선을 가는 차창가에 보이는 동강과 주위 산들의 모습
몇일전 내린 비 영향인지 붉은 흙탕물이 흐른다
13시15분 장구목이 도착
차 도로 바로 옆이 산행 들머리. 차에서 내려서 곧바로 산행 시작
정상까지 4,2키로 오늘은 원점회귀 왕복 총 8.4키로(6시간 예상)
처음부터 오르막이 시작 된다. 마치 오늘의 힘든 산행을 예고하는것 같다
장구목이에서 임도까지는 계속 계곡을 타고 오른다
시원한 계곡물 흐르는 소리에 가파른 오름길의 고됨도 잊는다
간혹 하산하는 등산객도 만나고
계곡은 수없는 작은 폭포가 연결되어 무척 아름답다
세차게 떨어지는 차거운 계곡물로 계곡 전체가 얼음골 같이 한기가 느껴진다
급경사 돌길을 오르는 등산객 힘든 숨소리만 들리고.
오늘 오른 코스는 전망은 전연없고 위만 보고 급경사만 오르는 코스였지만
이끼계곡과 주목 군락지가 압권이였다. 그리고 고도마다 틀리게 나타나는 길옆의 아름다운 여름 야생화도 ,,,
14시 30분 장구목이 임도도착 산행 시작 1시간 15분 지났다
여기서 정상 1.6키로 . 장구목이 입구 2.6키로
장구목이 임도에서 정상까지는 비록 1.6키로 짧은 거리지만
급경사와 갑짜기 만난 소나기에 그야말로 입에 단내가 나는 코스였다
구실바위취
진녹색의 이끼와 구실 바위취 . 자연이 완전히 살아있다는 증거다
바위를 붙들고 넘어지지 안으려고 안간 힘을 쓰는 나무 자연의 끈질긴 생명력이다
끝없이 위로 이어지는 급경사 돌길. 쳐다만 보아도 질린다
거대한 주목 군락지를 지나고
하산중인 등산객 . 안산을 빈다는 인사를 하고 지난다
쉼터에 도착 잠시 쉬면서 휴식을 하고
나는 산행중에는 애지간하면 앉아서 쉬지를 안는다. 앉으면 다음 산행이 힘이 더 든다
길 중간에 주저 앉아서 쉬는 등산객. 끝없는 급경사 돌길에 힝이 너무 드시나 보다
활짝 핀 동자꽃
정상 가까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지리산 주능선에도 지금쯤 이 아름다운 동자꽃이 만발 했겠다.
지리산 종주길이 눈에 밟힌다
정상 7백 미터. 여기서 부터 슬슬 소나기가 오락가락 내린다. 기상예보에는 오늘 비소식이 없었는데 ,,,,
여기서 부터 더 급경사 길로 이어진다. 정신없이 앞만보고 걸었드니만 머리에 쥐가 날 지경이다
노루오줌
급경사에 힘이들지만 길옆에 핀 여름 야생화 이름을 생각하며 오른다
주목 군락지를 지난다 엄청난 크기의 주목나무가 군데군데 나타난다
저분은 넘 힘이 들어 베낭을 숲속에 벗어 두고 오르는 중이라는데 , 가끔 그 위치를 잊어버리는 경우도 있다는데 ,,,
주목나무
급경사를 오르느라 너무 힘이 들어서 ,, 거대한 주목나무에 머리 박고 천년 주목의 정기를 받으며 휴식중
정상삼거리 . 정상까지 3백미터 급경사는 끝이나고 완만한 능선이 시작되지 만 ,,,
세찬 소나기에 비옷을 입고 있는 등산객. 마지막 정상 부근에서 만난 큰 소나기로 고생을 많이 했다
16시05분 가리왕산(1562)정상
출발 약 3시간이 걸렸다 마지막 지점에서 소나기를 만나서 제법 힘이 든 산행이엿다
뒤에 비박하는 텐트가 보인다 지난 옛날이 생각난다. 부럽다.
정상주위에는 우수리가 한창이다
세찬 소나기에 정상 주위 전망은 완전 꽝이다 천오백고지 가리왕산 정상에서 보는 전망이 기가 막힌다는데 ,,,,
안호창 송충송
세찬비로 카메라에 빗방울이 ,,,, 호창이도 오늘 고생을 억수로 했다고 한다.
호창아 미안해 ^^^ 이 힘든곳을 같이 가자고 해서 이 생고생을 시켰으니 ,,,
여기만 안왔으면 오늘 부산 해운대에서 친구들 만나서 시원한 당구장에서 당구치고 칼국수 먹고 있을 건데 ,,, ㅎㅎ
정상에서 본 노루궁디 버섯
세찬 소나기에 빨리 사진찍고 정상을 내려 가야 겠다는 생각만 든다.
사실 사진 찍기도 힘이 들었다
고사목을 배경으로
거대한 주목나무를 배경으로 ,, 비가 그치기 시작 하고
주목 1
주목 2
주목 3
주목 4
주목 5
그놈 참 희안하게 생겼다
하산하는 등산객들
가리왕산의 그 유명한 울창한 나무숲 . 관중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수백 수천년된 이 거대한 숲을 단 한번의 동계 올림픽을 위해서 한 순간에 다 베어 버렸으니 ,,,,,
우리 인간들은 자연에 속죄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산수국
흠뻑 비를 맞아서 인지 더욱 더 싱싱하고 예쁘다.
이끼 계곡
13회 윤기갑 선배님. 대단히 건강하시다
나도 10년후에 저 선배님처럼 이 높은 산을 타고 있을까 ?
나무 개선문을 지나고
하늘 끝에 닿을듯이 하늘로 향하는 주목나무
하늘말 나리꽃
물안개 피어 오르는 이끼계곡
차거운 계곡물에 하얀 안개꽃이 피어 올라 더욱더 신비스런 느낌이 든다
이끼계곡의 작은 폭포들
삼폭
18시 장구목이로 원점회귀 왕복 약 5시간 걸렸다
하산을 끝낸 용마들은 후미를 기다리며 차거운 캔맥주로 목을 추기고
호창이와 나는 봉다리 커피를 한잔하고
즐거븐 저녁 식사 13회 22회 선배님들
정선 민박집에서 일박을 하고
13회 윤기갑 선배님은 23회인 나만 만나면 친구 전상대 칭찬이 대단하시다
" 전상대 그 친구 대단해 ,,, 사업도 잘하고, 경우 바르고 예의 좋고 , 열심히 사는 친구야 " 라고
듣는 내가 칭찬을 듣는것 같아서 내가 더 기쁘다. 우리 23회 , 칭찬 받는 23회가 됩시다
가리왕산 산행 끝 . 내일은 정선 백운산을 올라 그 유명한 아름다운 정선 동강 꿈을 그리며 잠을 청한다
첫댓글 시원한 물과 푸른 나무에 더위가 싹 물러간다 . 체력 테스트 한번 멋지게 했구나.
다음 용마 백대명산이 8월31-9월01일 또 일박이일로 삼척 덕항산과 동해 두타산으로 잡혀있는데 ,,,
호창이가 인자는 몬가것다 하는데 ,,,, 큰일이넹 ,,,
살살 쫌 꼬시주소 ㅎㅎㅎㅎㅎ
아니면 최양이 대신 가시든지 ,,,, 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