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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공들여 리폼한
웨지우드 암체어를 소개합니다.
참 리폼하면서 사연이 많았는데요
그 사연이라는것은 아래 보시면 나오구요.
오늘은 일단 선감상 후과정으로 올려볼게요
트위터로 사진도 공개하고 했었으니까요
웨지우드 블루 이니김이 너무너무 젤로젤로 사랑하는 컬러입니다.
사진은 얼마전 마릴라에서 판매 했던 웨지우드 실버 펜던트
요 웨지우드를 닮은 의자를 만들어 보려고 해요
짠.
아이보리도 아니고 베이지도 아니고 회색도 아닌 연한 잿빛색
질그릇색 이라고 할까요 암튼 그런 톤다운된 차분한 컬러 페인트로 도색하고
컬러나 텍스쳐나 모두 웨지우드 재스퍼를 딱 닮은 블루 컬러 천으로 커버를 씌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가운데는 작은 난초(?) 모양의 모티브를 달아주었어요.
보기만 해도 맘이 뿌듯하네요.
튀지 않고 은은해서 어느 분위기에나 다 잘 적응해줄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럼 과정 한번 보실까요 스압 주의하시구요
before.
짠! 비포 입니다.
누가 이사가면서 내다버렸는데
제가 버려진 가구 주워올때의 조건.
첫째. 합판이나 MDF 아니고 원목이어야 함
둘째. 건덩건덩 하지 않나 이음새가 꽉 물려있어야 함.
두가지를 모두 만족시키네요.
그냥 버려두긴 너무 아까운데 우리집에는 이 의자 놓을곳이 없습니다.
한 3초정도 고민하더니 이뿌게 리폼해서 팔까? (팔려야 팔지?)
해서 후딱 데꼬 들어왔지요 푸하하하;;
원래 두개 있었는데 한개는 경비실 아저씨가 이미 맡으셨고.
나머지 하나를 끌고 들어왔어요
꽤나 튼튼해요
손잡이나 팔걸이 다리 부분의 장식도 예쁘구요.
쿠션부분은 좀 때가 타긴했지만 아직 쿠션감도 빵빵 합니다.
잉? 이부분은 흠집인가? 했는데
팔에도 이런부분이 있네요
일부러 넣은건가봐요
뒷면은 요렇구요.
분해 작업을 시작합니다.
펜치로 그냥 우겨서 잡아 당겨서 빼줬어요
겉에 자가드 같은 천 + 스폰지 + 종이 보드 자가드천 이렇게 되어있더라고요
잘 봐뒀습니다 똑같이 만들어야 되니까요..
뒷면에 두꺼운 도화지 같은 종이 보드로 되어있는것을 유심히 봤습니다
딱딱해서 나무판이 들어있을줄 알았는데 아니군요
다 뜯어내고 난 모습
저 타카심 어쩔거.... ㅠㅠ
펜치로 하나하나 뽑아주는데 진짜 체력의 한계가 오더군요 ㅠㅠ
왜이리 안뽑히는건지 ㅜㅜ 왜이렇게 많은건지!!!!
그래도 혹시 남아있다가 앉을때 찔리면 안되니까 하나하나 용을쓰고 다 뽑아 줬지요.
바닥에 있는 나사 두개를 빼서 바닥 쿠셨도 제거해줬습니다.
엥? 메이드인 말레이시아! 네요? 오오 내심 말레이시아 꺼였어!!
오오 신납니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제 가구 괜찮습니다 나무가 일단 괜찮구요..
짠! 프레임만 남았지요!
페인트질 합니다.
빈티지 하게 막 벗겨낼 생각으로
젯소 안하고 그냥 바로 페인트 바르기로 합니다.
올드 빌리지 페인트구요
픽쳐 프레임 크림이라는 컬러입니다 이 컬러 완전 반했어요 진짜 이제 이 페인트만 쓸지도 몰라요
진짜 너무너무 예쁘고 고급스러운 칼라예요 뭔가 영국 스러운(?) 컬러예요
영국 인테리어 할때 많이 들어갈것 같은 컬러라고 할까요
평생 봐도 질리지도 않을것 같아요.
암튼 완전 뿅 반한 페인트 컬러
발라줍니다. 올드 빌리지 페인트는 발림성도 참좋아요
한 세번정도? 세면서 한건 아니지만...
빈틈없어질때까지 꼼꼼히 발랐습니다. 페인트는 200미리 정도 쓴것 같네요.
붓은 바로 빨아서 물에 좀 담가 두고
페인트 마를동안 쿠션에 천 커버를 씌웁니다.
이 천도 정말 너무너무너무 고민해서 고른건데요.
막 확 알록달록한 꽃무늬를 발라 버릴까
도트 무늬로 해볼까 프린트 들어간거할까
고민고민하다가
고른것은 빈티지 해지라는 천인데
10가지 컬러있구요.
사진 출처 문고리 닷컴(http://www.moongori.com/goods/content.asp?guid=77128)
요이미지 보고 딱 반해서 구입했어요
치마만들어도 이뿌네요
역시 단순한것이 최고
그냥 크기 맞춰서 짤라서 타카로 박아줄거예요
토나오는 타카.
힘줘서 빡빡 잡아 당기면서 쏴줘야 해요
그래야 모서리에 주름이 안생겨요
가위로 잘라냅니다.
끝.
쿠숑이 제일 쉬웠어요.
페인트가 다 말랐습니다.
너무 이쁘게 되서 사포질을 할까 말까 잠시 고민했습니다
원래는 미친듯이 막 벗겨내 줄려고 맘먹었는데
진짜 소심하게 살짝살짝 모서리만 벗겨줬어요..
도색은 끝.
바니쉬 안했습니다.
페인트 다시 바를수도 있고 다시 벗길수도 있어서요
뒷판을 만들어줄겁니다.
제일 어려운 부분입니다.
집에 두꺼운 하드보드가 있었습니다.
바인딩할때 쓰는건데 뒤에 대고 그려줬습니다.
약간 여유 남기고 오려줬습니다.
딱 들어가네요
같은 모양으로 스폰지를 오려줍니다.
스폰지는 의자 리폼용 스폰지로
예전에 스툴 리폼할때도 썼던겁니다.
너무 짱짱해서 다루긴 좀 어렵지만 그래도 금방 꺼지지 않아서 좋습니다.
칼로 쉽게 잘립니다.
다음은 하드보드 지에 천을 붙여줄겁니다.
쓰리엠 스프레이 접착제를 살짝 골고루 뿌려서
너무 흥건히 뿌리면 천에 본드가 배어나오니 살짝 고루고루 뿌리고 조금 말려서 붙이면 더 좋습니다.
천을 빠닥하게 붙여줬습니다.
오려줍니다.
뒷판은 완성
끼우고
타카로 고정.
이제 앞판을 만듭니다.
재봉틀 뿅
천에 모티브를 달아줬습니다.
쪼글쪼글해서
오염방지 겸사 겸사 해서
샤키트 뿌려서 한번 다려줬지요.
자이제 제일 어려웠던 시간.
5센치 두께의 완전 짱짱한 스폰지를 대고 위에 천대고 타카질 해주기 ㅜㅜ
진짜 어려웠어요 막 너무 짱짱하고 주름지고 타카는 막 잘못박혀서 다시 뽑아내고
뽑으면서 천에 구멍 뚫리고
뽑다가 막 구멍나고
후꾸짱이 도와주겠다고 했는데
내가 해도 이렇게 안되는데 후꾸는 더 못할것 같아서(?) 그냥 제가 한다고 하고
혼자 땀을 줄줄 흘리면서 용을 쓰고 작업했습니다.
사진찍어야 할때만 불러다가 사진만 찍어달라고 했어요
그리고 찍어주고 후꾸는 나가있고 이렇게 했지요.
손이 얼마나 아픈지 ㅜㅜ
자꾸 잘못박아서 완전 지글지글
다박았는데도 뭔가 맘이 언짢습니다 ㅜㅜ
아 이거 아닌데 막 구멍도 나고 ㅜㅜ
남은 천도 없는데 ㅜㅜ
그리고 뭣보다 다시할수 없었어요 너무너무 힘들었거든요
타카 한방 쏠때마다 손이 부서지는것 같았어요
전기 타카 있지 않냐구요?
전기타카는 1자 심이라서 천을 뚫고 나가버리거든요
ㅜㅜ
어쨋던 다 박고
막 타카심이 위로 튀어 오르려고하는중
애써 모른척하고 (원래 나 이런사람 아닌데 너무 힘들었으므로 그냥 모른척하고)
줄비오를 박아줍니다.
박으면서도 저기 막 타카심 꽂았다가 뽑고 다시 꼽은 자리 막 헤진거 보이는데 안보이는 척하고
박아줍니다.
박으면서 후꾸짱한테 하소연을 합니다
이니김 : 요기 잘못박아서 다시 뽑다가 구멍났어 ㅜㅜ 줄비오로 가리면 될것 같긴한데
잘되면 팔려고 했는데 팔지는 못하겠다.. 힝...
근데 비오를 박아가면서 약간 만족감 같은게 올라오는게 느껴집니다.
아 역시 줄비오는 짱이야!!
비오를 박아주니까 막 치부가 가려지면서
완성도가 확 올라갑니다.
그렇게 그렇게 완성합니다.
그리고 나서 한바탕 일이 벌어집니다.
요기부턴 만화로 !!
1. 아 타카 박기 왤케 힘들어 잘 안박히고 튀어나오고 천도 막 빵꾸나고 버글버글해
다시 하고 싶긴한데.. 진짜진짜 힘들었는데 또할 자신이 없고 다시했는데 더 구리면 어떡해 재료도 없단말야
재료사면 또 언제 택배 받아서 언제해 (완전 궁시렁 궁시렁 투덜투덜하면서 작업)
2. 걍 줄비오로 어케 해보자
3. 엄머? 줄비오 박으니까 괜찮은것 같다? 에이 이만하면 잘했네 잘했어!!
빵꾸난건 어차피 잘 보이지도 않고 가까이서 보는거 아니면 괜찮아!!
그냥 팔지 말고 내가 갖지머 으하하하하!! 괜찮다.
짠!!! 완성!!!!! 아아아 고생했다~ 맘에 든다!!
라고 생각하면서 거실에 있는 후꾸한테 가서
후꾸짱~ 울르니~ 다했어~
했죠.
그냥 겉으로는 뭐 좀 맘에 안들지만 결국 완성은 했다는 투였지만
솔직히 저 맘속으로는
꺅 만세 고생 많이해서 완성했는데 칭찬해줘!!
줄비오박으니까 괜찮지 이뿌지?
어서 칭찬해 칭찬하란말야!! 를 외치고 있었습니다.
근데 후꾸짱 어! 줄비오 박으니까 괜찮네~~~
헤진거 안보인다 이뿌네~~ 라고 해줄거라고 기대하고 있었는데
한다는소리가
괜찮네. 근데 왠지 울르니 이거 다시할것 같애..^^
캭!!!
짱~ 진짜 딱 저렇게 말했다니까요?
싱긋 웃으면서 괜찮네. 근데 왠지 울르니 이거 다시할것 같애
뭐?? 뭐뭐뭐뭐??!!!!!!!!
다시할것 같다고? 왜? 왜 내가 다시할거라고 생각해?
구려? 안괜찮아? 난 굉장히 맘에 드는데
내가 왜 다시해야되 이거 얼마나 힘들었는데
이거 줄비오 하니까 괜찮자나 바바 다 가려지고 괜찮은데
재료도 없단말야 왜 내가 다시해야되!
수고했다고 잘했다고 칭찬해줘야지
나는 지금 아주 보람찬데 왜 다시할것 같다는 말을하는거야
지금 오빠는 이 의자가 구리다는거잖아
아...아아아아? 아아..
그게 아니라 의자는 괜찮아 괜찮은데
울르니가 아까전에 타카 작업하면서 구멍나서 맘에 안들어했자나 그래서
울르니가 원래 막 조금 맘에 안들면 막 다 뜯고 처음부터 다시 하거나
막 버려버리잖아 그래서 그런거지
으아아아아앙 그땐 그랬지만 줄비오 하니까 예뻐져서 맘에 들었단말야
그래서 후꾸짱이 딱 보자마자 와 예뻐졌다 이럴줄 알았단말야
근데 후꾸짱은 지금 완성다했는데도 계속계속 구려 보인다는거잖아
후꾸짱이 그런말해서 이 의자 이대로는 맘에 안들어졌어!
저는 그 타카 작업이 진짜 힘들었거든요 손이랑 팔이랑 너무 아팠어요
후꾸짱이 웃으면서 왠지 다시 할것 같다? 이말이 왤케 서럽고 원망스럽던지
막 엉엉 울면서 막 재료를 주문하는척했지요.
다시할거야 다시할거야 다시하기 진짜 싫은데 다시 할거야!!
오빠 때문이야 다시 재료 주문할거야!! ㅜㅜ
내일 오빠씨가 다 뜯어놔 (타카심 뜯는것도 엄청 힘들거든요)
그랬더니 후꾸짱이
알았어 그럼 내가 내일 다 뜯어줄게
후꾸짱 그게 아니잖아!! 그게 아니라구!!
아냐 울른 다시하지마 지금도 이뻐 오빠는 이쁜데 울르니가 그렇게 생각할것 같다는거지
뭘다시해 이쁜데~ 잘했어 이렇게 해야지!!
오빠씨가 내일 다 뜯어내줄게. 라니.
그렇게 싫었던거야???
결국 완벽주의자는 내가 아니라 오빠였던거야
오빠가 헤진걸 못보는거였어!!
흐어어어어엉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렇게 말도 안되게 밤늦게까지 대판 하고
맥주를 막막 마시고 엄청난 토론끝에 화해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울른~ 이거 뜯는다? 하더니
열라 매몰차게 뜯어내는 후꾸짱
푸하하하하하하 ㅜㅜ
진짜 대박 ㅜㅜㅜㅜㅜㅜ
어째 저래
진짜 너무 하지 않아요???
아니 무슨 남편이 저래요?
남의 남편은 리폼같은거도 못하게 하고
재료사는것도 돈아깝다고 하고 있는것가지고 그냥 쓰라고 하고 이런다는데
후꾸짱은 재료를 다시 새로 사서 하는 한이 있더라도
어설프게 눈가림성으로 리폼하는건 못본다는 겁니까?
매몰차게 채찍질하며 어서 다시 하지 못하냐며
꿋꿋하게 다 뜯어냅니다.
타카가 300개쯤 박혀있는데 하나하나 다뽑더군요.
헐.
많이 헤지긴 했었네요
다행히 진짜 천만다행이 뒷판은 멀쩡했습니다.
스폰지도 멀쩡하구요
그리고 다시 천을 주문했어요 ㅜㅜ 진짜 대박
그리고 이번엔 후꾸짱이 좀 도와줬어요
반대쪽에서 바짝 당겨줬죠.
그리고 한번 해봐서 긍가 요령이 생겨서
타카를 어느방향으로 쳐야되는지 감이 오더군요
어때요 뽀대가 다르죠? ㅋㅋㅋㅋㅋ
우와.. 다시하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이정도부터 들더군요
처음이랑 비교도 안될만큼 깔끔하게 박혔어요!!! ㅜㅜ
대박이죠
역시 경험은 약이 되는것 같아요
요령이 생기니까 처음에 비해서 별로 힘들지도 않더군요
시간도 더 적게 걸렸고
크학 훨씬 잘했어요 박았다 다시 뽑지도 않고 대부분 제대로 가장자리로 바짝 박혀서
모양이 더 또렷하게 보이죠
삐져나온 천을 잘라줬어요 칼로 자르다가 너무 바짝 잘리는것 같아서
가위로..
송곳으로 삐져나온 천을 틈새로 쑤셔 넣어주고
줄비오로 돌려줬습니다.
니퍼로 위치를 잘 잡아가면서..
완성!! 대박 너무너무 이쁘게 잘됐죠!!!
구멍난곳도 한개도 없고 주름도 하나도 없이 팽팽하게 스폰지 모양도 고르게 잘 펴졌구요
거의 완벽할정도로 잘 됐어요
후꾸짱도 만족하며 엄청 칭찬을 해대더군요
쳇
요게 처음에 완성했던것이구요.
이때 너무 흥분해서 완성샷도 없고 위 사진은 제가 트위터에 올리려고 폰카로 찍은 사진;; ㅋㅋㅋㅋ
아래꺼가 다시한것.
진짜 훨 잘했다.
다음은 모티브.
다시하면서는 모티브를 안달고 했어요
초반에 재통틀로 박아서 하려니까
위치를 잡기가 힘든거예요 스폰지 박으면서 좀 위치가 움직움직하고 하니까요..
원래는 약간 위쪽으로 붙었어야 하는데 좀 아랫쪽으로 엉거주춤하게 내려왔었죠.
그래서 두번째 할때는 모티브를 안붙이고 먼저 천부터 고정하고 그다음에 모티브 하기로 했죠.
그리고 후꾸짱한테 모티브 위치 잡으면서 여기쯤 어때? 했더니
한다는 소리가 마저 어제꺼는 너무 내려와 있었어. ^^
후꾸는....... 다 지켜보고 있었다...
접착스프레이 살짝 뿌려서 안움직이게 붙인후에 실로 떠주듯이 홈질로 꼬매 줬어요
무서운 후꾸..
뒤집어서 쿠숀판도 나사로 확실하게 고정해줬구요.
이제 진짜 완성!!!!
아.. 확실히 다시 하니까
훨씬 맘에 들고 아주 뿌듯하네요.
채찍질해준 후꾸짱에게 고맙다고 해야되는건가;;;
아 뒷쪽 모습은 이렇습니다.
이 뒤쪽은 스폰지가 없을땐 살짱 물렁했는데
앞쪽에 스폰지 압력때문에 거의 나무판처럼 느껴질 만큼 팽팽하고 딱딱하게 되드라구요.
완성!!!!
마지막으로 비포 애프터 투척하고
뿅!
혹시 구입하실분 계시....
안계시겠죠? ㅋㅋㅋ
혹시나 계시면 이쪽으로 http://www.cyworld.com/about1027/4677971
은은한 블루의 웨지우드 암체어에 들어간 재료는
올드 빌리지 버터 밀크 페인트- 픽쳐 프레임 컬러 200미리 정도 사용 (1파인트 475미리에 2만원)
빈티지 해지 - 빈티지 블루 컬러 (1마에 5,800)
난초 라운딩 코튼 레이스 모티브 (두장에 1,800)
의자 리폼 스폰지 (소 5,000)
줄비오 2줄
줄비오는 손잡이 닷컴
나머지 모든 재료는 문고리 닷컴에서 구입하실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