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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환경부 국립공원관리위원회가 열리는 경기도 과천정부청사 앞에서 양양군민들이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를 촉구하는 상경 집회를 하고 있다. |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가 최종 승인되자 강원도 정치권은 “양양군민과 강원도민 모두의 쾌거”라며 한 목소리로 크게 환영했다.
새누리당 정문헌(속초-고성-양양) 의원은 “설악산 케이블카는 친환경 케이블카로, 양양군민과 강원도민의 오랜 숙원사업이 해결된 일대 쾌거”라고 말했다. 이어 “설악산의 비경과 동해바다의 아름다움을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전세계에 알림으로써 양양군이 세계적인 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환경부를 상대로한 양양군의 케이블카 유치 논리를 ‘지역경제 활성화’에서 ‘친환경’으로 전환하는데 역할을 하는 등 지난 2013년 부결 이후 삼수만에 사업이 승인되기까지 환경부와 양양군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자청해 왔다.
환경부를 소관기관으로 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역할도 컸다.
새누리당 권성동(강릉) 의원은 환노위 여당 간사로서 케이블카 승인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활동해 왔다. 권 의원은 환경부 장·차관을 수시로 만나 선진국의 케이블카 설치 사례 등을 예로 들며 장애인와 비장애인은 물론 남녀노소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관광 복지 차원의 설치 당위성을 재차 강조해 왔다.
양양 지역 주민들과 함께 집회에 참가, 마지막까지 힘을 보탠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강원도당도 사업 성공을 위한 공조를 약속했다.
새누리당 강원도당(위원장 김기선)은 성명을 내고 “이번 결정으로 ‘한국관광 1번지 설악권’의 명성을 하루빨리 되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양양군은 물론 강원도 전체가 사업 성공에 총력을 기울여 빛나는 결실을 맺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강원도당(위원장 심기준)도 “환경보전과 관광활성화의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좋은 사업으로 남을 것”이라며 “내년 착수하는 본격적인 공사가 차질없이 추진되는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