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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주작가님께서주신글]
겸양지덕(謙讓之德)
몽골의 전통 가옥 '게르'는
문이 낮아 허리를 굽히고 들어가야 합니다.
그래서 겸손한 마음으로 방문합니다.
상대방 집에 갈 때도 사이가 좋든 나쁘든 고개를 숙이고 들어갑니다.
한 없이 겸손하세요. 그러면 손해 볼 일은 없을 것입니다.
워싱턴 대통령
미국 독립 전쟁 당시, 한 신사가 부하들에게 힘든 일을 시키면서 보고만 있는 하사관에게 다가가, 왜 병사들을 도와주지 않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는 퉁명스럽게 난 하사관이야! 참견하지 말란 말이요.
신사는 정중하게 사과한 후에 사병들의 힘든 일을 도와주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일할 사람이 모자라면 언제든지 사령관을 찾아가시오.
그는 바로 미국의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입니다.
그란트 장군
젊은 장교는 오만한 성품 때문에 군대에서 쫓겨나 고향에 돌아갔습니다.
과거 자기의 태도가 이런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한 젊은이는 방자한 태도를 고쳤습니다.
전쟁이 일어나자 젊은이는 장교가 아닌 일반 사병으로 입대를 했습니다.
그리고 진급을 거듭하여 대위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소령 나중에 지휘관이 되었습니다.
링컨은 그의 겸손하고 성실한 점을 높게 사서 국방부장관으로 임명했습니다.
마침내 그는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미국의 18대 대통령 그란트 장군입니다.
올림픽 경기에서
올림픽에는 금· 은· 동메달만 있는 게 아니다. 올림픽 창시자인 피에르 드 쿠베르텡 남작의 이름을 딴 ‘쿠베르탱 메달’도 있다.
스포츠 정신을 고양시키고, 스포츠 부흥을 위해 노력한 선수에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수여하는 메달이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18번째 수상자가 나왔다.
실수를 감싸주며 감동을 안긴 니키 햄블린(뉴질랜드)과 애비 디아고스티노(미국)가 그 영광의 주인공이다.
여자 5000m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햄블린이 넘어지자, 뒤따르던 디아고스티노도 발에 걸려 넘어졌다.
그러자 자책하는 햄블린에게 다가가 손을 내밀었다. 다시 일어나 달리는 순간 이번에는 디아고스티노가 오른 다리를 절뚝이며 주저앉았다.
햄블린이 격려하며 일으켜 세워 둘은 결승선을 통과한 뒤 쓰러졌다.
가난해도 함께하면 외로운 줄 모르고
부자여도 우쭐대면 혼자인 줄 모르고
어리석어도 겸손하면 깨우칠 수 있지만
천재라도 시건방지면 깨우칠 날 아득해
조지 워싱턴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은 종신대통령 권유받았지만 이를 단호히 거절했습니다.
헌법에 따라 8년 중임을 하고 퇴위하였습니다.
채 1년도 안 되어서 프랑스가 군대를 동원하여 무력도발을 했습니다.
후임 아담스 대통령은 위급한 상황을 해결할 전략가는 워싱턴 대통령 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워싱턴은 즉석에서 토벌군 사령관을 맡았습니다. 그런데 계급장이 문제였습니다. 참모총장 계급이 중장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전 대통령은 걸 맡는 예우를 사양하고 소장 계급을 달았습니다. 그리고 난국을 타개했습니다.
미국 독립 200주년을 맞아, 그에게 4성 장군인 육군대장의 계급을 추서했습니다.
우리나라 사례, 맹사성 때감
대감은 19세에 장원급제하고 갓 스물에 경기도 파주 군수가 되었습니다.
하루는 약관(弱冠)의 자만심이 가득 찬 대감이 선승을 찾아가, 목민관(牧民官)이 처신할 법도를 배우기 위해 자문을 구했습니다.
착한 일을 많이 하라!
그런 걸 누가 모릅니까? 삼척동자도 다 아는 말입니다.
불쾌한 표정으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습니다.
아무렇지도 않은 듯 선승은 차나 한잔하고 가라고 붙잡았습니다.
대감은 못 이기는 척하고 자리에 앉자, 선승은 대감의 잔에 물이 넘치도록 차를 따랐습니다.
스님! 찻물이 넘쳐 방바닥을 적십니다. 그만 하세요!
그러자 선승은,
찻물이 넘쳐 방바닥 적시는 건 알면서, 자만(잘난척)이 넘쳐 인품을 망치는 것은 어찌 모르십니까?
그러자 대감은 얼굴을 들 수 없어, 서둘러 자리에서 일어나 나서다가 그만 문설주에 이마를 부딪쳤습니다.
그러자 선승은 빙그레 웃으며
고개를 숙이고 다니면 부딪칠 일이 없을 것이네!
겸손해서 손해 볼 일은 없다는 것입니다.
이일을 계기로 맹사성은 자만심을 버리고 겸손을 실천하며 살았다고 합니다.
. .
비오는 날 만원 버스에서 예쁜 아가씨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것은 겸양이 아닙니다. 감기 듭니다.
허주의 아침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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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란영- 청산은 나를보고(야망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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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와 독감은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코로나와 독감이 동시에 기승을 부립니다.
둘은 흡사한 증상을 보이지만, 나타나는 순서가 다릅니다.
코로나는 고열로 시작되어, 기침, 욕지기· 구토, 설사 순서로 진행됩니다.
처음에는 고열이 옵니다. 시작은 미열이나 시간이 지나면서 고열과 함께 으쓱 으쓱 춥습니다.
두 번째 증상은 기침입니다. 독감과 달리 마른기침에 이어 인후염 몸살 두통이 옵니다..
다음엔 욕지기와 구토가 일어나고, 식욕부진과 복통으로 이어집니다.
나중에는 설사입니다. 그리고 미각과 후각을 잃습니다. 이런 증상은 독감에서는 좀처럼 나타나지 않습니다.
독감 증상은 코로나와 거의 같지만, 한 가지 중요한 예외 가 있습니다.
고열과 기침이 나타나는 순서가 거꾸로입니다.
코로나는 고열로 시작하여 기침이 따라오는데, 독감은 기침이 먼저 나오고 고열이 나중에 옵니다.
독감은 기침이 감염 이후 1~4일 이내에 급작스럽게 나타나지만, 코로나는 2~14일이 지나서야 나타납니다. 늦게 나타나는 것을 유념하세요.
독감은 인후염과 두통이 기침과 거의 같이 나오지만, 코로나는 이런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콧물이나 코 막힘 재채기가 나오면 코로나가 아니라 독감에 걸린 것입니다.
세브란스 병원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나와 동선이 겹치는 사람이 확진자이니 검사를 받으랍니다.
그래서 어제 24일 코로나 검사를 받았습니다. 음성이라고 하니 안심이 됩니다.
아브람 가필드(James Abram Garfield)
오하이오 주의 부호 테일러(Worthy Tailor) 씨의 농장에 17살 인 젊은이가 찾아와 취직을 부탁했다. 이름은 짐(Jim)
일손이 필요한 농장에서는 바로 그 젊은이를 고용했다.
젊은이는 뭔가 달랐다. 다른 일꾼들과 달리, 낮에는 더 열심히 일하고 밤에는 책을 읽었다.
어느덧 3년이 흘렀다, 마냥 소년 같았던 아이가 어엿한 20세 청년이 되었다.
농장주 테일러 씨는 자기 외동딸이 그 젊은이에게 사랑에 빠진 것을 알았다.
일꾼 주제에! 어디서 감히 누구를 넘봐!
테일러 씨는 노발대발하며 젊은이를 내쫒았다.
그리고 35년이 지났다
낡은 창고를 헐었는데 거기서 보따리 한 개가 나왔다. 이를 펴보니 책에 ‘James A. Garfield’ 이라는 이름이 적혀있었다. 현직 미국대통령이다.
테일러씨는 35년 전 가필드의 진면목을 알아보지 못한 것을 후회했다고 한다. 그랬을 것이다.
대통령에 취임하는 날이었다. 제임스 가필드는 어떤 노파를 모시고 식장에 나타났다.
자신이 앉아야 할 자리에 노인이 된 어머니를 앉히고, 자신은 그 옆에 서서.
"여러분, 저를 대통령이 되도록 이끌어 주신 분입니다. 이 영광을 어머님께 바칩니다."
대통령이 된 4개월 후에 모교인 윌리엄스 대학을 방문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는 정신이상자가 쏜 총에 맞고 세상을 떠났다.
제임스 가필드의 좌우명
1. 게으름을 경계하고, 수입 범위 내에서 생활하자.
2. 약속을 신중히 여기고, 진실을 말하자.
3. 좋은 친구를 사귀고 끝까지 떠나지 말자.
4. 남을 비방 말고 나쁜 쪽으로 생각하지 말자.
5. 요행을 바라는 일은 게임이라도 피하자.
6. 맑은 정신을 흐리게 하는 술은 피하자.
7. 비밀은 나의 것이든, 남의 것이든 철저히 지키자.
8. 돈은 가능하면 최후까지 빌리지 말자.
9. 행동은 내가 책임지고 남의 탓으로 돌리지 말자.
10. 매일 잠들기 전에 반성의 기도를 하자.
허주의 아침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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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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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의 미학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직원을 채용할 떼 단체가 아닌 개별 면접을 보기로 했다.
그래서 순번대로 기다리게 했다.
그런데 무슨 일인지 30분이 지났는데
아무도 부르지 않아 여기저기서 불평하는 소리가 들렸다.
마침내 한 시간이 지났다.
'왜 시간을 안 지켜?'
'뭐! 이런 회사가 다 있어?'
'사람을 뭘로 보는 거야?'
회사에서는 지원자들이 기다리는 모습을 모두 녹화하고 있었다.
그 중에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지! 하고 느긋이 기다리는 지원자를 합격 시켰다.
사르트르와 보봐리는 결혼하지 않고 연인으로 산다. 그렇지만 잉꼬사이다.
그들은 일주일에 한번 만나 뜨거운 밤을 보낸다. 그런데 한 가지 일에 의견이 갈린다. 서로 자기가 찾아가겠다는 것이다.
기다린다는 것은 얼마나 고통스러운 것인지 모른다.
기다린다는 것은
용설란이 필 때까지
우담바라 꽃이 필 때까지
대나무 꽃이 필 때까지
과녁(貫革)은
피를 토할 때까지
예리한 화살을 기다린다.
까치는
동쪽 하늘에 먼동이 트면
기별을 전해온다.
자정 넘어
얼음 계곡에 서성이는 것은
가슴이 불타고 있는 것이다.
남몰래
황홀하지만 슬퍼하는 것은
그믐달 때문이다.
(이수천·시인, 1947-)
강태공은 평생을 낚시로 소일하며 기다리다가 마침내 자신을 알아주는 군왕을 만났다.
임종을 앞둔 어떤 할아버지는, 그 소녀를 한번 만나보는 게 소원이었는데, 세월이 기다려주지 않는구나!
히말라야 등반을 하다 벼랑에 빠진 약혼자의 시체를 찾기 위해 강가에서 평생을 기다리다 노파가 된 여인
간장도 숙성과정을 거쳐야 제 맛을 낸다.
포도를 오래 저장하면 와인이 된다.
글과 영상을 보내주는 고마운 분인데, 오늘은 무소식이다. 기다려도 메일이 오지 않아 걱정이 된다.
당신은 누구를 기다려 본 적이 있습니까? 아니면 누군가를 기다리게 해본 적이 있습니까?
하물며 죽은 주인 묘지를 3년째 떠나지 않는 개가 있다. 주인을 기다린 것이다.
하워드 위트만은 인생은 기다림의 연속이다. 라고 했다.
어린아이들은 자전거 탈 때를 기다리고,
청소년들은 자동차 운전할 때를 기다리고,
의대생들 면허 딸 때를 기다리고,
젊은 부부는 아파트 살 때를 기다린다.
바쁠 때는 기다려 보라. - 채근담 -
인생 사용설명서
굶어보면 안다
밥이 하늘이라는 걸.
목마르면 안다.
물이 생명이라는 걸.
코가 막히면 안다.
풀면 이렇게 시원한 걸
놀아보면 안다.
일터가 낙원이라는 걸.
아파보면 안다.
고통도 지나면 별 것이 아니라는 걸
잃은 뒤에 안다.
소중하지 않는 것은 없다는 걸.
이별하면 안다
그이가 좋은 사람이었다는 걸.
지나보면 안다
지난 것은 모두가 그립다는 걸
불행해지면 안다
행복했던 순간은 짧다는 걸.
죽음이 닥치면 안다
더 할 일이 남았다는 걸.
개고생을 해보면 안다.
집이 바로 천국이라는 걸.
주홍 글씨 작가 김홍신
허주의 아침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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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고의 미녀배우!! 시대별 BEST 3 &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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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기다린다는 것은
용설란이 필 때까지
우담바라 꽃이 필 때까지
대나무 꽃이 필 때까지
과녁(貫革)은
피를 토할 때까지
예리한 화살을 기다린다.
까치는
동쪽 하늘에 먼동이 트면
기별을 전해온다.
자정 넘어
얼음 계곡에 서성이는 것은
가슴이 불타고 있는 것이다.
남몰래
황홀하지만 슬퍼하는 것은
그믐달 때문이다.
(이수천·시인, 1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