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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감사,감동,좋은글 겸양지덕(謙讓之德) 외 6건 [허주작가님께서주신글]
허주(글옮긴이) 추천 1 조회 284 20.09.27 15:01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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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0.09.27 15:01

    첫댓글 기다린다는 것은

    용설란이 필 때까지
    우담바라 꽃이 필 때까지
    대나무 꽃이 필 때까지

    과녁(貫革)은
    피를 토할 때까지
    예리한 화살을 기다린다.

    까치는
    동쪽 하늘에 먼동이 트면
    기별을 전해온다.

    자정 넘어
    얼음 계곡에 서성이는 것은
    가슴이 불타고 있는 것이다.

    남몰래
    황홀하지만 슬퍼하는 것은
    그믐달 때문이다.

    (이수천·시인,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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