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시아의 맹주"는 과거의 이야기.
일본의 스포츠계는 현재 위치를 정확히 파악해야.
세계 대회 출전은 당연시.
강호국과의 경기는 고전하지만, 아시아에서는 제일...
일본 스포츠계는 이런 모습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내부로는 소자녀/고령화의 진행과, 아시아 각국의 경제가 급성장하는 지금 현실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유소년기 부터 프로까지, 다양한 스포츠를 취재해온 오지마씨가, 일본의 스포츠계가 처한 상황을 분석한다.
■ 농구 일본대표팀이 약한게 아니라 상대가 강하다.
"RESPECT" 처럼 일본어로 치환하기 어려운 표현이 있다.
직역하면 "사람을 존경하는", "가치를 중시하는"과 같은 의미인데,
"상대를 과대평가하는"것은 RESPECT 라고는 말 할 수 없다.
현대 일본인은 다른 사람을 디지털적으로, 긍정과 부정의 양극단으로 평가한다.
그것은 자기평가도 마찬가지로, 특히 스포츠에 대한 반응은 방만과 비굴, 극단으로 나뉜다.
특히 축구와 농구같은 글로벌스포츠에 대해 이야기하면, 그 양극단이 강하게 나타난다.
예를들면, 농구 남자 일본대표팀은 "FIBA 농구월드컵 2019"의 아시아 1차예선(B조)에서 4연패를 기록중이고,
농구를 모르는 팬들은 "한심하다", "일본은 아시아의 약팀"이라고 크게 한탄한다.
정말 그럴까?
아시아 1차예선에 출전한 것은, 국제농구연맹(FIBA)에 가입한 아시아, 오세아니아의 65개팀 중 16팀.
65개국 중 16개 티켓을 거머쥔 나라라면, 모두 농구 프로리그를 가지고 있으며, 엔트리 선수들의 강화책도 펴고 있다.
일본은 아시아에서도 6번째로 많은 인구를 가진 대국이며, 15년 아시아 선수권에서는 4강에도 올랐단 점에서
이번 대회의 성적이 기대밖이란 점은 확실하다.
그러나 호주, 필리핀과 같은 일본보다 실력이 좋은 팀과 같은 조에 편성되는 불운도 있어
위와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
60~70년대라면, 일본은 많은 스포츠에서 자연히 아시아의 정상에 설 수 있었다.
인구 증가가 빠르고 또한 인프라가 개선되며 조직적으로 스포츠를 강화해나간 나라는 많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프라 하나만 보더라도 지금의 일본은 선진국과는 거리가 있다.
예를들면, 일번 월드컵 1차예산 필리핀과의 경기가 개최된 마닐라의 "몰 오브 아시아 아리나"는 2만명을 수용하는 시설이었다.
또한 "필리핀 아리나"라는 5만5천명을 수용하는 시설도 있으며, 2023년 월드컵 결승전이 열릴 예정이다.
필리핀은 일본보다 인구가 1500만명 정도 적지만, 선수들의 연령대인 젊은층이 많고,
더해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선수도 대표팀에 돌아오고 있다.
게다가 농구열기가 더해지면, 간단히 이길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이상하다.
그러나 일본은 60~70년대 감각으로 "필리핀같은 소국에게도 이기지 못한다"고 비굴하게 생각한다.
■ 현금 흐름이 막힌 축구시장
축구도 동일한 이야기가 많다.
축구 남자일본대표팀은 간신히 월드컵, 올림픽 연속 출전을 20년이상 이어가고 있다.
그것은 국내 축구 실력 강화에 성공했기 때문인데, "인프라", "경제력"에 대해서
그 만큼의 어드벤티지가 사라지는게 현실이다.
중국의 국내총생산이 일본을 제친것은 2010년의 일이지만, 지금은 2.5배의 큰 차이를 보인다.
1인당으로 보면 일본은 지금도 중국 이상이지만, 일본은 성장력이 부족하고 그것을 지탱하는
"돈의 흐름", "새로운 것에 대한 투자"도 약하다.
그래도 축구계와 같은 견실하지 못한 사업에 흘러드는 자본은 있어 "벼락부자", "꽁돈"과 같지만,
그것은 우리 사회에 활력을 불어 넣을만한 윤활유이기도 하다.
일본은 다이나믹한 성공사례가 적은 사회이고, 중국을 필두로한 아시아 각국에는 손정의(소프트뱅크)나
미키타니히로시(라쿠텐) 같은 존재가 수없이 많다.
중국 리그는 잘 알겠지만, J리그와 비교가 되지 않는 경영력을 갖추게 되었다.
한마디 더하자면, 중국만이 두각을 나타내는게 아니다.
태국, 인도네시아아 같은 동남아시아 리그도 성장하였고, 충분한 자금력을 갖추고 있다.
일본인 선수들의 "돈벌이 리그"로서 J리그에서 뛰던 때와는 비교가 되지않을 정도의 보수를 받는 선수도 많다고 한다.
J리그에도 차나팁 송크라신, 티라신 댕다와 같은 태국 대표선수가 잇따라 일본으로 이적하고 있다.
그들에게 있어서 일본은 커뮤니케이션, 생활환경도 다르기에 어려운 환경일테지만,
실력면에서는 J1에서 문제없이 통용된다.
태국에서는 아마 일본과 동급 이상의 돈을 벌어들이던 그들이 J리그에 도전하는 배경은, 돈 이외의 목표일 것이다.
반포레 고후는 13년에 Andik Vermansyah 라는 인도네시아 유망선수에게 오퍼를 넣으려고 했으나,
금전적인 문제로 영입을 단념하였다.
나중에 말레이시아이 구단이 일본엔으로 3000만엔 정도의 제시했다고 한다.
말레이시아의 FIFA랭킹은 170위 전후.
리그도 AFC챔피언스리그에 나올 수준이 아니며, AFC46연맹에서는 중간 이하 순위에 위치한다.
이러한 말레이시아 리그조차 3000만엔 정도의 돈을 선수에게 지불한다.
농구도 한국의 프로리그 KBL의 평균연봉이 일본보다 꽤 높다고 한다.
자꾸 반복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일본사회에 "돈의 흐름"이 막혀있기 때문이다.
태국과 같이 월드컵 출전이력이 없는 나라에서도, 각 개인을 보면 매력적인 인재가 몇이나 있다.
인도네시아의 유망주들을 볼때에도 놀라운 재능을 가진 선수가 있다.
커뮤니케이션, 전술의 벽을 넘는다면 J리그에서 통할 선수도 많다.
축구같은 글로벌스포츠는 세계의 각국들이 전력향상을 꾀하고 있고, 수없이 많은 인재들이 존재한다.
한국, 중국만이 일본이 라이벌이 아니다.
다행히 일본은 아직 아시아 축구의 정상권에 있지만, 그것은 한정된 자원을 유효활용하여
선수도 그에 맞춰 육성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 지키는게 아닌, 도전 의식이 중요.
일본인은 버블이 붕괴된지 30년가까이 지난 지금도 "대국의식"이 남아있다.
미국은 그렇다쳐도 그 다음 정도의 포지션에 있다는 감각을 좀처럼 지우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인구가 줄어들고, 경제성장력도 떨어지는 지금, 일본의 지위는 상대적으로 저하되었다.
자금과 시설, 전력강화를 위한 자원투입과 같은 부분을 보면, 일본은 아시아에서도 적당한 수준에 위치한다.
이런 환경에서 축구, 농구와 같은 글로벌 스포츠가 좋은 성적을 올리는 것은 간단치 않다.
한편으로, (지위가) 떨어졌다고 비굴해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일본경제가 30년 가까이에 걸쳐 저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J리그와 B리그는 일본 사회에 뿌리내렸고,
경기에 빠져드는 젊은층이 많다.
젊은층의 도전의식도 부족하고, 인구도 늘지않는 좋지않는 평가가 많은 일본의 정치, 경제, 사회 등 이지만,
스포츠계에는 다른 분야와 비교하면 매우 건강한 편이다.
먼저, 글로벌스포츠 중에서 일본이 놓인 위치를 "외부에서의 시각"으로 관찰하여
객관적인 자기평가를 할 수 있다면, 여러분도 스포츠에서 좋은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무엇이 스포츠의 묘미인가라고 하면 그것은 도전이다.
지위를 지켜야하고, 도전을 받는 입장에서는 그러한 경험을 할 수 없다.
일본은 오랜 기간 사회, 경제적인 혼란에 직면하여 스포츠에서도 "아시아의 맹주"에서 물러났따.
한편으로 "나보다 뛰어난 사람에게 맞선다"는 도전의 상쾌함을 맛볼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발생을 전환하면, 우리들은 글로벌 스포츠를 더욱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하버드 비지니스 온라인, 2018년 5월 19일 전송기사.
원문 : 바로가기
번역자 : 노가타무비자
주의 : 일부 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첫댓글 ???
항상 잘보고있습니다.감사함당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