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지 않으면 인생이 아니다"

"즐겁지 않으면 인생이 아니다"          -사람은 행복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행복하다  2010년 나이 일흔에 이르자 가진 걸 모두 처분하고 지구촌 곳곳을 유람하며 살기로 마음 먹은'린 마틴(Lynne Martin, 1940~)' 여류 작가의 세계여행 에세이 '즐겁지 않으면 인생이 아니다.(Home Sweet Anywhere)'를 재미있게 읽고 '발길 닿는 곳은 어디든 우리집'이란 의미에 공감,요즘 샌드가 몸담은 초상집, 해운계와 정국이나 나라가 온통 뒤숭숭해 이럴 때일수록 그 뭔가아무 것에나 재미있어 하고 즐거워 하고 행복을 느껴 보자고 횡설수설 황혼연설을  몇 자 읊는다. 노부부의 따뜻하게 정감 넘치는 세계 여행담을 통하여 즐거운 노년생활을 꿈꾸는 사람들에게삶의 방향제시 지침으로 크게 관심 모은 이 작품은 그저 타성에 젖어 편안함만 추구하는지루한 삶 보다 조금은 위험하지만 모험적인 길을 선택, 새로운 도전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며모든 걸 털어버리고 맞는 미지의 세상을 재미와 즐거움과 행복으로 여기며 환희를 만끽한다. 마틴의 글 '행복이란 꽃길'에서는 '혼자 걷는 길에는 예쁜 그리움이 있고. 둘이 걷는 길에는사랑이 있지만. 셋이 걷는 길에는 우정이 있고. 우리가 걷는 길에는 나눔이 있습니다.감사하는 마음으로 걷다 보면. 어느 길이든 행복하지 않는 길이 없습니다.그대 가는 길은 꽃길입니다. 오늘도 마음 가는 곳곳마다 꽃길이시기를!' 기원한다고 노래했다.또 뭣이건 할 일은 미루지 말고 낯 선 사람과 사귀고 여행도 다니라고 생활의 변화를 권한다. 마틴은 이어, 진실은 나의 입술로, 관심은 나의 눈으로, 봉사는 나의 손으로, 정직은 나의 얼굴로,친절은 나의 목소리로, 사랑은 나의 가슴으로 사랑하고 사랑받는게 행복이라고 일러준다.2년간을 열열히 사랑하다 헤어져 각자 아이를 낳고 살다가 둘 다 혼자가 돼 35년만에 다시 만나언젠가는 할 수 있다는 다짐 보다 지금 당장 하겠다는 결심이 즐거운 인생을 만든다고 확신한다.용기있게 도전한 만큼 인생이 풍요로워진다고 믿었기에 꿈과 행복을 찾아 여행길에 오른 것이다.  벤자민 플랭클린은 행복을 위해선 두가지 길, 욕망을 줄이거나 소유물을 늘이면 가능하다고 했다.앤드류 매튜스는 행복의 비밀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하는 일을 좋하는 것이라 했으며 감사의 기도문도, "걸을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를 비롯해서'설 수만 있다면, 들을 수만 있다면, 말할 수만 있다면, 볼 수만 있다면, 마지막 '살 수만 있다면'더 이상은 바라지 않겠다고 '범사에 감사'하는 마음의 충만이 행복의 지름길이라 가르치고 있다. 하지만 사람은 가끔 지워야 할 기억을 지우지 못하고 그 기억속에서 헤매다 스스로에게 갇혀생채기를 내고 자기가 만든 울타리를 넘지 못하며 괴로워 하거나 고통스러워하며 살아가고 있다. '사람은 행복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행복하다' 는 에이브러험 링컨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우리는 행복이 어느 먼 곳에 있는게 아니라는 걸 머리속으로는 곧 잘 생각하면서도가슴과 마음과 느낌으로는 이를 잘 잡아 매두지 못하니 사람은 참 어리석다는 말에 수긍이 간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다 보면 그럴 뜻은 아니었는데도 서로가 본의 아니게 상처를 주고 받게 되고이는 가까운 사이일수록 더 자주 일어나고, 그래서 그 아픔 또한 더 크다고 했다.시간이 지나면 알아주겠거니, 좀 더 기다리다 보면 풀리겠거니 했던 사소한 것들이 시간이 갈수록받은 상처가 아물지 않고 골이 깊어져 시간이 흘러도 지워지지 않는 앙금으로 남기도 한다.  살아가며 집을 정리하고 주위를 청소하듯 과감한 마음의 정리가 필요할 때가 있다.버려야 할 건 버리고 남겨 둬야 할 건 남겨두고 시간의 강을 건너오며 소중하고 아름다웠던 기억과고마웠던 배려와 고마움은 가슴에 새기되 누군가를 향한 비난, 고통스러웠던 기억그리고 쓸 데 없는 오해나 불신은 망각의 피안으로 쫓아 정배를 보내는게 유익한 일이다.말은 쉽지만 실천하기엔 어렵고 힘들기에 부단한 노력이 뒤따라야 함은 불문가지의 사실이기 때문. 행복의 정의는 다양해 저마다 견해가 다르겠지만 우선 자기 기준이 으뜸 잣대임을 틀림 없을 것이다.누구는 행복의 가장 큰 장애는 과다한 행복을 기대하는 마음이라고 피력했는가 하면아름다운 의지나 용기, 지혜와 같은 내면적인 자질을 통해 행복과 만날 수 있다고도 갈파했으며또 행복이란 타인의 불행을 바라봄으로써 생기는 쾌감이라고 자기 개념을 정리한 사람도 있다. 영어의 행복이란 단어 Happiness 는 원래 옳은 일이 자신 속에 일어난다는 뜻을 가진 Happen에서나온 말이라 했기에 필자는 '지배하거나 복종하지 않으면서도 무언가 하고 있는 사람만이 행복하다'는 괴테의 말과 '행복이란 현재의 그것이 변하지 않고 계속 되었으면 하고 바라는 그런 상태'를일컫는다는 퐁트 넬의 행복의 정의를 가장 선호하며 의미있는 표현으로 알고 인용한다.그러나 감정과 형편과 상황이 저마다 다르지만 한가지 분명한 건 선택은 자신의 몫이라 굳게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