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선, 취미(메이플나무공방) 23-10, 목공 첫수업
아주머니와 댁에서 모닝커피 마시며 취미활동으로 무얼 더 해보고 싶은지 의논하였다.
지난주 아주머니와 남상면사무소 볼일 보러 가다가 메이플나무공방에 들러 상담했다.
첫 수업을 받으러 왔다. 선생님은 아주머니와 의논하며 도마 만들기를 권했다. 선생님은 먼저 사포질하는 방법을 알려 준다. 아주머니는 도마에 사포질하며 쓱쓱 밀며 한껏 웃는다.
선생님이 아주머니에게 질문을 한다.
“아주머니, 힘들지 않으세요?”
“호호호, 좋아예.”
“왜 좋아요?”
“동생들 선물해예.”
“도마 만들어서 동생들한테 선물할 거예요?”
“예예.”
아주머니는 힘조절 않코 맘껏 사포질하니 신이 나는 것 같다. 아주머니는 선생님이 알려주는 대로 따라 하며 수업을 받는다. 도마 만들기 마지막 과정은 도마에 오일을 바른다.
“아주머니, 도마에 무엇 새기고 싶은 것 있으세요?”
“음음….”
직원이 아주머니의 생각을 다시 물어보았다.
“아주머니, 동생들한테 선물 준다고 했잖아요? 누구한테 먼저 주고 싶어요?”
“광미, 연정이, 현희….”
손가락을 꼽으며 동생들의 이름을 나열한다.
“그럼 광미 씨 이름 먼저 새겨 넣을까요?”
“예예.”
선생님이 광미 씨 이름을 영어로 멋지게 기계를 사용하여 도마에 새겨 준다.
선생님이 오일을 바르도록 비닐장갑을 끼는 것을 도와주셨다. 첫 번째 도마에 칠한 오일이 마르기를 기다렸다가 두 번째 오일을 바른 후에 도마가 완성되었다.
선생님은 아주머니가 수업을 잘 따라오고 있다며 다음 수업도 기대된다고 한다. 아주머니는 동생들에게 선물한다는 기쁨이 큰지 목공방을 나서며 연신 웃고 계셨다.
2023년 4월 19일 수요일, 이상화
김경선 아주머니가 다니고 활동하는 곳이 한 군데 더 늘었네요. 여러 사람을 만나고 교제하며 여러활동하는 일이 아주머니에게 주는 의미가 깊다고 생각합니다. 꾸준이 이어 나가시기 바라며 응원합니다. 정진호
메이플나무공방 선생님, 참 좋은 분 같더군요. 첫 수업 축하드려요. 서로 복되기 빕니다. 월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