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잡던 날과 돼지 멱 따던 날 .
어릴적 시골에서 살때엔 집에서 키우던 개를 잡아서 개장국을 해서 양질의 단백질을 보충 수단으로
삼던 시절에 성장을 했다 개잡는 기술이 뛰어난 사람이 동내에 살았다 물론 백정은 아니지만 개를
잡아서 (살구나무)에 걸어두고 낫들 잘 갈아서 껍질을 기술적으로 벗긴다 피 한방울 나지 않게 벗겨
내면 마당에 말목들 여러게 박아서 껍질을 팽팽하게 당겨 널고는 그아래 공간에 짚을 태워서 껍질을
골고루 굽는다 털은 타서 노릿내가 나도 천천히 굽고 짚을 뭉쳐서 털이 탄 부분을 골고루 닦아내고
알맞게 썰어서 검정 소금에 그냥 찍어 먹는다 참 고소하다
그리고 고기만 가지고 개장국을 육개장과 비슷하게 끓여서 식구들이 둘러 앉아서 포식을 한다
부산으로 이사를 가서는 보신탕 집을 가보면 뚝배기에 따끈하게 보신탕을 담아서 주면 (방아잎) 과
생강체를 듬뿍 넣어서 먹는데 그 방아잎이 보신탕과는 궁합이 딱 이다 보신탕 애호가는 아니지만 가
끔 먹는 우리시대의 사람들에겐 시그니쳐 메뉴이다 요즘 개고기 못먹게 한다고 난리디 관심이 없다
안먹거나 숨어서 파는집 가서 먹거나 하면 되니까 방아잎을 서울 사람들은 모른다
개를 잡을때엔 두가지 방법이 있다 목을 달아서 머리퉁을 가격해서 잡는 방법과 멍석에 둘둘 말아서
밟아서 죽게 만든다 개는 두들겨 패서 잡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다 개도 개 나름이다
시골 장터엘 가면 개장국집은 항상 있었다
돼지도 우리마을 에서는 키우던걸 잡는다 무슨 식품 위생법이나 도살 규정도 모르고 그냥
잡아서 동내사람들이 나누어 먹는다 구경을 가보면 짚을 푹신 하게 깔고는끌고온 돼지는 두들겨 잡
을수가 없다 최소 80근 이상이거나 100근이 넘는 돼지도 있어서 두들겨 패면 돼지는 도망 가버린다
그래서 잘드는 칼로 돼지의 멱을 따서 잡는데 칼 한번 찔러도 돼지는 안죽는다 (언놈 같이) 여러사람들
이 단디이 잡아도 돼지는 꽥 꽥 거린다 거푸 여러번 칼질을 하면 선지가 콸콸 나와도 먹 따는 소리를
지르는게 돼지이다 현장에서 돼지를 해체를 하면 오줌보를 얻어서 바람을 불어 넣으면 공이 된다
그걸 가지고 우린 2박 3일 차고 놀았었다
생각한번 해보세요 돼지의 목을 한번 찔러서 안죽은 돼지가 살아나서 길 길히 날뛰고
도망 다니는 모습을 연상해 보세요 순간 동내가 쑥대밭이 될것이 뻔하다 그렇게 행패를 부리다가
결국에는 죽겠지만 연장질도 해본놈이 잘하는 것이다 껍대기를 벗기는 것도 잘하는 사람이 있다 비록
도살 면허가 없어도 개를 잡고 껍질을 벗기는 사람이 대가리는 가지고 간다 그게 룰이였다
이번에 언놈의 경우를 경험 했으니까 경험이 축적이 되었을 것이니까 다음에는 연장질을 잘하길 ~~~
(殺狗나무)의 어원은 개 를 죽일때에 걸어서 두들겨 패는 나무를 말합니다
그리고 50년 이상된 튼튼한 살구나무 한 그루 사서 식재를 하기를 ~
돼지 같이 질긴 목숨을 닮은 개를 잘 잡으려면 필요해 ~~~
첫댓글
연장질도 기술이다
무사
사무라이
조자룡 헌 칼 쓰듯
살구나무의 어원을
솔직하게
이제야 확실하게
알게되어 감사드립니다 !
죽일 살煞개 구 狗 살구나무는 장미과에 속하고 과실은 이른 봄에 먹을수 있지요
그건 그렇고 이재명 찌른 녀석 훈련을 잘 시켜서 이준석 하고 유승민 에게 보내야 할 낀데 ㅋㅋㅋ
지는 가축 잡는거 절대로 못봅니다 ㅠ. 소시적 어느날 외가에갔는데 할아버지가 우리 먹여준다고 키우던 닭을 푸덕거리며 잡아가시더니 곧 끓는 솥에 집어 넣어서 ᆢ금새 하얗게 털 벗겨 나오는것을 보고서 얼마나 울었던지요...어른 될때까지 닭고기를 못 먹었지요ㅋㅎ
영상을 봤지만ㅡ그정도로 격하게 눌러 쳤으면 상처가 더 심했어야 하는데.. 겨우 1.4cm라니 .준비한 무기가 억수로 무뎠던가 아님 셔츠 깃이 빵꾸가 났던가 해야 고개가 끄떡여지는데, 갸웃거리게 되네요~..
돼지는 닯보다 더 격하지요 돼지를 잡기 전부터 대형 솥을 걸어두고 물부터 끓입니다
돼지가 죽으면 더 이상 칼질을 멈추고 끓는 물을 퍼서 골고루 서서히 부어 줍니다
그렇게 하고는 떨을 뽑습니다 털이 하나도 없는 하얀 돼지가 됩니다 ㅋㅋㅋ
@왕검이2 으~~~ㅠㆍ인간이 제일 상위이라 가축도 기르고 잡아먹기도하지만ㅡ단백질을 살아움직이는것 말고 다른곳에서 구하고, 해를 주지않는 동물들과는 죽임없이 지냈으면 얼마나 좋겠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