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출근길은 발걸음이 그 어느때 보다도 무거웠다
지난밤 사무장 송별회를 다녀오면서 마음속에 지워지지 않는
허전함과 많은 아쉬움들이 나의 저녁잠을 설치게 했다
4~5년동안 열정을 다 받쳐 옹골찬을 진심으로 사랑했던
이재용 사무장과 그의 아내
그동안 부부의 옹골찬을 향한 관심은 알고는 있었으나
두사람이 이토록 옹골찬에 애정이 깊은지는 알고 있지 못했다
우리가 도착했을때 사무장의 아내 위핑은 얼굴이 그다지 밝지는
못했다 전날 청도를 떠나야 하는 아쉬움에 많은 눈물을 이불속에서
적셨다고 한다 그는 우리들과 그동안 옹골찬과 함께했던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자주 눈물을 보였다 우리들은 그의 마음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있었던가
그들의 눈물의 의미가 무엇을 이야기 하고자 하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본다
중국어를 이해할수있다는 것이 너무도 기뻤다 그들의 마음의 소리를
들을수 있었기 때문이다
위핑은 그의 남편 이재용 사무장이 그동안 어떤 마음으로 옹골찬을
사랑해 왔는지 조목 조목 이야기 해주었고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기를
바라는 희망의 메세지도 전했다 그곳에 참석한 분들은 부부가 우리 옹골찬을
얼마나 진심으로 사랑했고 사랑하는지 느끼고 왔을것이라 생각 한다
위핑은 사무장을 향해 당신이 옹골찬을 위해 잘하지 못했기 때문에
회원들이 많이 참석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무장의 갑작스런
전출 결정에 많은 회원들이 참석할수 없는 상황이었음을 감안 하더라도
그의 아내 위핑은 서운 했을것이라 생각된다
오늘 그가 떠난다 영원한 이별은 아니겠으나 앞으로 오랜시간 볼수 없다는
것이 마음을 아프게 한다 타국생활 많은것을 생각하게 하고 느끼게 한다
만남과 이별의 반복속에 나를 스스로 많이 뒤돌아보게 하는 시간들인것 같다
이재용 사무장과 위핑 그곳에서도 항상건강하고 우리에게 나누어 주었던
그 열정 잃어버리지 말고 먼 훗날 우리가 다시 한자리에 모여 오늘을 이야기
할수 있는 시간이 오기를 희망해 본다
우리 옹골찬을 찾으시는 모든분들이 우리 옹골찬과 함께하는 시간동안 정겹고
즐거운 아름다운 시간들이 될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 겠다고 스스로에게 다짐하며
이글을 마무리 합니다
이재용 사무장님 위핑 정말 감사 했습니다 ---- 김 봉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