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조 투입' 첨단산업 특화단지…내년 초 종합 지원책 마련

[황사 人-박준호]

산업부, '특화단지 범부처 지원 협의체' 개최

"첨단 생태계 조성에도 적극적인 지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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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산업부 제공

정부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원 방안을 내년 초 마련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장영진 1차관 주재로 ‘특화단지 범부처 지원 협의체’ 회의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처를 비롯해 경기도 등 특화단지 지정 지자체와 한국전력(한전) 등 관계 기관이 참석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7곳을 선정·발표한 바 있다.

경기 용인·평택(메모리 반도체 분야)을 비롯해 ▷충남 천안·아산(차세대 디스플레이) ▷충북 청주(최첨단 이차전지) ▷경북 구미(반도체 핵심 소재) ▷경북 포항(이차전지 소재) ▷울산(미래 이차전지) ▷전북 새만금(이차전지 핵심 광물)이다.

이들 단지에는 2042년까지 총 614조 원이 투입된다.

이와 관련해 협의체는 이날 특화단지의 조속한 육성을 위한 지자체의 역할을 구체화하고, 단지별 조성 방향과 비전을 공유했다.

특화단지로 지정된 지자체는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세부 구축 계획을 차질 없이 준비할 예정이다.

연구개발(R&D)·인력·실증 등 특화단지별 적합한 첨단 생태계 조성에도 적극적인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각 지자체는 정주 여건 개선과 투자 유치, 규제 개선 등 특화단지의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도 확대할 예정이다.

범부처 지원 협의체는 특화단지 육성을 위한 지자체 노력을 충분히 뒷받침할 수 있도록 예산·규제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기로 했다.

이날 협의체에서는 특화단지와 관련한 각 지자체의 건의·애로사항도 나왔다.

지자체는 ▷전력·용수 등 원활한 기반시설 구축 ▷환경·부지 등 규제 해소 ▷인허가 신속 처리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기재부·국토부 등 관계 부처와 한전 등 관계 기관은 해당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소할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장 차관은 “내년 초 특화단지 종합지원방안을 마련해 단지 발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원한 왕초보]

총선이 코앞에 닥어 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