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45세 남자이고 10월 12일에 수술하고 1주일 조금 못되게 중환자실에 있다 11층 이식병동으로 옮긴 후 3주만에 퇴원했습니다. 수술 받은 후 정확히 한달만에 퇴원한 셈입니다.
제가 있을때도 간호사 분들이 나중에 일반실로 옮겨야 할수도 있다고 했는데 가급적 이식병동에 계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보호자(간병인)는 병원에 있는 동안에는 꼭 필요할 겁니다. 제 경우 회복속도도 빠르고 특별한 후유증도 없었지만 병원에 있는 동안 여러모로 보호자의 도움을 받아야 했습니다.
우선 수시로 몸무게 체크, X레이, 투석, 재활운동, 기타 CT 등 각종 검사나 치료 등을 위해 하루에도 몇번씩 이동해야 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걸을 수 있다고 하더라도 여러모로 활동하는게 힘듭니다. 제 경우 한번은 엉덩방아를 찧었던 적이 있는데 일어 서는데 애를 먹었던 적이 있습니다. 퇴원한지 10일정도 지난 지금도 계단 올라가는게 마음같이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작게는 식사나 먹는 물 받고 반납하는 일부터 환자에게 이상이 있을 경우 간호사에게 문의 하는 등 일상적인 도움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환자나 보호자 모두 병실을 드나들때 가운을 입고 마스크, 비닐 모자, 장갑을 착용해야 하기 때문에 여간 불편한게 아닙니다.
면회의 경우 저는 가족 외에 일체 면회사절이라고 사전 공지 했습니다. 가족의 경우에도 부탁할게 있는 등 꼭 필요할 때만 허용 했습니다. 수술 후 최소 6개월 내지 1년간은 후유증 없이 회복하는 데 몰두하시는게 좋을거라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 3주 정도 지나니 어느정도 보호자 없이도 괜찮겠다 싶어 검사가 없는 금 오후~일요일에는 혼자 있었습니다.
그리고 질문은 안 하셨는데 병원비는 수술 전 입원 및 치료비를 포함(총 48일 입원, 뇌사자 이식)해서 2,200만원 나왔습니다(간이식의 경우 산정특례 적용되고 의료보험이 적용되는 급여의 경우 10%만 부담). 가족이 공여하는 등 생체 이식의 경우에는 조금 더 나오겠지요.
아무쪼록 몸조리 잘 하시고 내내 건강하시를 빌겠습니다
첫댓글 일단24시간 계속 있기는 어려운 상황이라 .. 저흰 낮엔 언니가 있을옏정이고 저랑 교대해서 저녁부터 밤 12시 정도까진 제가 있을려고 했는데 밤 12시부터 언니가 오는 오전 10 시 정도까지 시간이 걱정이 되더라구요 일단 당분간은 간병인을 써야 겠네요
그런데 저희도 뇌사자 간이식인데 중간 비용보니 수술후 2주 되었는데 2700이더라구요 수술전 1주일 입원 했는데 왜이렇게 차이나는지 모르겠네요 혹시 암 산정특례 이신가요 ? 몇주 더 입원하시면 3500은 나올듯하네요 ㅠㅠ
중간비용보고 깜놀했네요 ㅎ
회복 잘하시고 건강하세요 자세한답변 넘넘 감사드려요 ~~
중간비용은 산정특례 적용 전 금액입니다. 퇴원일이 되어야 정확한 병원비가 나올겁니다. 산정특례 말고도 재난적 의료비 지원도 있는데 이는 장기이식센터에 문의 하세요. 그리고 한가지 주변 사람들 말에 흔들리지 마세요. 저를 포함해서 여러 사람들의 말이나 글은 단지 참고만 하시고요 궁금한 점은 담당 의사, 간호사, 장기이식센터에 문의하시는게 제일 정확합니다. 외과 선생님들이 대체로 무뚜뚝 하신 편인데 그렇더라도 자꾸 귀찮게 해 드리세요^^
헐 감사합니다 원무과 가서 물어보니 특례전 금액이라고 하네요 ㅠㅠ 한결 맘이 놓이네여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