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이동과 부의 미래 (논술 자료)

중고등학교 통합 경제논술 자료 입니다. 이곳저곳에서 많이 배워서 쉽게 학생들에게 지도하고 있습니다. 부족한 부분 있으면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부의 이동과 부의 미래> 선진국은 후진국 돈을 삼킨다 - 세계 부의 지도와 부의 이동 세계 경제가 발전을 하면서 막대한 자본이 어떻게 어디로 이동하는지를 살펴보고,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의 역할에 대해서 이야기해 봅시다. (관련 자료) 최근 원자재 가격 급등 원유를 비롯하여 철광석과 구리 니켈 아연과 같은 원자재 가격이 최근 급등을 하고 있습니다. 작년 상반기에 급등을 했다가 연말까지는 완만한 하락 곡선을 그리더니 올 초부터 다시 가격이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원유의 경우에는 1배럴에 6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몇 년 전 1배럴에 40달러 했던 것에 비하면 불과 몇 년 사이에 50% 이상 상승을 한 것입니다. 국제 에너지 전문가들은 매장량이 한정되어 있는데다 세계 경제가 발전을 하면서 원유 수요가 게속되는 한, 원유가격은 꾸준히 상승을 할 것이며 조만간 1배럴에 100달러 시대도 올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원유 외에도 철광석과 비철금속의 가격도 꾸준히 올라 몇 년전에 비해 두 세배 가까운 가격상승을 하고 있습니다. 원자재의 가격이 오르게 되면 그것을 사용하는 기업에서 비싼 가격을 주고 사와서 그것을 제품화하여 다시 팔 경우, 가격인상분이 고스란히 소비자들에게 피해가 가는 것이 문제입니다. 최근 급속한 성장을 하고 있는 중국의 경우 세계 원자재의 1/3 정도를 수입해서 국가 발전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원유가 생산되고 있지만 그것으로 부족하여 막대한 양의 원유를 수입하고 있어, 중국의 막대한 수입이 세계 원유 시장의 가격을 올리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중국은 수입한 원자재를 바탕으로 최근 매년 경제성장률이 10%를 넘는 등 고공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승 추세라면 2020년 정도에는 미국과 대등한 경제 대국을 이룰 수 있을거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 기자 1. 세계 부와 투자자들 학생 : 요즘 경제에 관심이 많아서 신문을 자세히 읽고 있습니다. 사회와 경제가 빠르게 변화발전하고 있는 것처럼 세계의 부도 빠르게 이동을 한다고 하던데요, 세계의 부란 무엇이며 어떻게 어느 쪽으로 이동을 하는 것인가요? 선생님 : 지금 세계의 자본이 급격하게 변화하며 이동을 하고 있어. 세계적으로 덩치가 큰 돈이 적당한 투자처를 찾아 이리저리 이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지. 예전에는 부동산과 같은 곳에 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어. 세계적인 빌딩을 사고 넓은 땅을 구입하거나, 고급 저택이나 상가쪽으로 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지. 예전에는 부동산이 가만히 있어도 돈을 벌어주는 시대였어. 부동산은 절대 손해를 보는 일이 없이 은행 이자를 능가하는 수익을 안겨주었어.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어. 수십 년 동안 세계의 부동산 가격은 계속 상승을 하였고, 특히 투자 대상이 된 선진국의 부동산은 가격이 너무 올라 더 이상의 매력이 떨어지게 되었지. 더구나 가격에 거품이 끼어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위험에 처해졌어. 그래서 부동산에 집중되었던 자본들이 서서히 빠져나오며 다른 투자대상을 찾게 된거야. 그 첫 번째가 바로 주식이지. 선진국의 주식은 말할 것도 없고 최근엔 우리나라와 같은 ‘이머징 마켓’ (신흥시장)에 투자하는 선진국의 대규모 자금이 늘고 있어. 거기다 요즘엔 주식 시장 뿐만 아니라 석유와 금 철강 구리 니켈 아연과 같은 원자재에 투자를 하는 경우도 있단다. 천연자원은 매장량이 한정되어 있고 또 세계 경제가 계속 발전을 하기 때문에 원자재에 대한 소비가 늘고 있어. 원자재를 수입하는 국가가 늘기 때문에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있지. 그 원자재를 싼 가격에 대량으로 사놓고 가격이 오를 때까지 기다리다가 파는 것이 바로 원자재 투자야. 원자재뿐만 아니라 곡물에 대한 투자도 늘고 있어. 인구가 증가하면서 식량 위기란 말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야. 특히 쌀과 밀 같은 주식의 경우는 없어서는 안되기 때문에 곡물을 확보하려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어. 그 외에 옥수수 사탕수수 목화 설탕 커피 소맥 대두 같은 식량의 경우에도 사람들이 많이 사놓고 나중에 비싼 가격으로 팔기 때문에 최근 몇 년간 가격이 급등하고 있어. 쉽게 말하면 ‘허생전’에서 제수과일인 전국의 사과를 다 사놓고 나중에 비싼 값으로 팔아서 큰 이익을 취하는 것과 마찬가지야. 이처럼 세계의 메이저 투자자들은 부동산에서 주식으로, 그리고 원자재와 곡물과 같은 식량으로 투자 대상을 옮겨가며 세계 경제와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실정이야.  2. 부가 왜 중시되는가? 학생 : 왜 최근들어 부가 중요시 되고 있는가요? 예전에도 부가 존재했었고 이동을 했을텐데 지금처럼 별로 인식이 되지 않았나요? 선생님 : 그 이유는 최근 자본주의가 급속도로 발달을 하고 있기 때문이지. 한 나라 뿐만 아니라 전 지구상의 국가들이 급속한 자본주의화가 되고 있어. 정보통신의 발달로 이제 지구촌이라는 말이 있잖아. 이제 세계 경제가 한꺼번에 통합이 되고 있는 실정이야. 미국을 앞세운 자본주의는 FTA 협상과 같은 것으로 빠르게 세계 경제를 주도하고 있어. 이제 더 이상 한 나라만의 독립 경제는 힘들어. 세계 여러 나라들이 가만히 보고있지만 않지. 개방을 하라고 강요하고 세계 경제에 같이 휩쓸리게 되는거야. 이런 상황에서 메이저 투자가들은 돈이 되는 곳은 전세계적으로 전부 찾아 다니지. 중동의 석유가 돈이 된다고 생각되면 많이 사놓고 가격이 오르기를 기다리고, 브라질의 철광이 유망하다면 철광산 전체를 사기도 하고, 수출 물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 대형 컨테이너 선박들을 한꺼번에 사는 경우가 있단다. 이처럼 자본주의 하에서는 부가 가장 중요하며 돈이 되는 것에는 어디든 투자자금이 몰린단다. 은행 저축만 해서는 큰 돈을 벌기가 힘들기 때문에 투자처를 찾아서 세계의 부가 헤매는 거야. 3. 제 3의 물결 선생님 : 인류 역사상 지금까지 큰 혁명적인 변화가 있었다고 하지. ‘엘빈 토플러’라는 학자는 ‘제 3의 물결’이라는 저서에서 지금까지 인류는 크고 작은 부의 변화를 겪었는데 그 중에서 3가지 대표되는 것을 물결이 밀려오는 것으로 비유를 했어. 학생 : ‘제 3의 물결’을 읽어봤습니다. 사회책에도 나오구요 각종 신문과 잡지에서도 중요하게 다루더군요. 첫째, 제 1의 물결은 농업혁명으로 신석기 시대에 발생한 것이지요. 농업으로 말미암아 인류는 수렵생활에서 정착을 할 수 있게 되었죠. 인간은 정착을 하면서 사회 공동체를 이루게 되었고 직접 경작을 하면서 식량 혁명을 가져오게 되었지요. 둘째, 제 2의 물결은 산업혁명으로 대표되는 기계혁명입니다. 이전까지는 집안에서 소규모로 하는 가내수공업에서 공장의 기계공업으로 발전을 하면서 대량생산이 가능하게 되었지요. 산업혁명으로 인간은 눈부신 발전을 하게 되어 자본주의의 근간을 이루게 되었다고 읽었습니다. 셋째, 제 3의 물결은 정보혁명으로 대표되는 컴퓨터 혁명이지요. 인간은 자기보다 훨씬 능률적인 컴퓨터를 발명하게 되었고 그것을 이용하여 더 빠르고 많은 발전을 이룩하게 되었지요. 정보의 보유와 이용으로 인간은 더욱 더 많은 작업을 빠르게 할 수 있게 되어 더 빠른 발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4. 서구 부의 지도 선생님 : 제 3의 물결의 내용을 잘 알고 있구나. 그럼 세계 부의 지도를 한번 그려보자. 지금 세계는 크게 미국과 유럽 그리고 동북아 세그룹의 메이저 지역에서 큰 부를 창출하고 있지. 부의 지도는 시간이 지나면서 바뀌고 변화를 하지. 중세 후반기에는 유럽의 부는 무적함대를 자랑하며 신대륙을 개척하던 스페인에 있었고, 그 후에 네델란드로 이동을 하게 되지. 네델란드는 중계무역과 금융이 발달하게 되지만 산업혁명의 시작인 영국으로 주도권을 넘겨주게 되었어. 영국은 해가지지 않는 나라가 되어 세계를 지배하다가 2차 대전 후에는 독일과 프랑스에게 주도권을 빼앗기게 되지. 학생 : 그 후에는 유럽이 공동체를 이루어 EU를 설립하고 경제통합을 하게 되지요. 지금 유럽은 잘살고 못사는 나라 할 것도 없이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어 세계 경제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어요. 유럽은 국가들이 지리적으로 가깝기 때문에 공동체가 가능한 것 같아요. 5. 국가간 부의 이동 선생님 : 유럽의 부의 이동 말고 전세계적인 부의 이동을 한번 살펴보기로 하자. 첫째, 산업혁명 후 영국을 위주로 한 유럽이 본격적인 부의 시작점이었지. 유럽은 산업혁명을 계기로 세계의 주도권을 쥐며 다른 지역으로 식민지를 건설해 나가게 돼. 아시아와 아메리카 그리고 아프리카까지 진출을 해서 그들의 부를 만들어가지. 식민지 지역의 많은 자원들을 본국으로 가지고 와서 개발을 하고, 많은 원주민들의 노동력을 이용하여 지하자원을 개발하여 발전의 원동력을 삼게되지. 그러다가 선발국가와 후발 국가간에 쟁탈전이 시작되면서 20세기 초 세계대전이 발발하여 산업시설이 파괴되면서 부의 주도권을 잃게 된단다. 둘째, 영국의 식민지로 건설된 미국은 넓은 땅과 풍부한 자원으로 발전을 하게 된단다. 그러다가 세계 대전이 일어나고 본토에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게 된 미국이 유럽을 대신해 부의 주도권을 쥐게 되지. 세계 대전을 겪으면서 무기를 생산하며 중공업을 발전시키게 되고, 또 넓은 땅에 식량을 재배하면서 세계 식량 시장을 지배하게 되지. 20세기 중반까지 미국은 세계 초강대국으로 군림하게 된단다. 자본주의의 첨병으로써 사회주의 국가인 소련과 대결을 하면서 냉전을 발전시켜 나가며, 세계 경제의 확실한 주도권을 쥐며 모든 국가에 풍부한 물건을 수출하면서 경제를 키워가지. 셋째, 미국에서 시작된 메이저 자본이 20세기 후반에는 일본으로 이동을 한단다. 2차대전 패전국이면서도 일본은 근면한 국민성을 바탕으로 경제대국으로 성장하여 미국을 위협하게 되지. 기계공업과 전자산업의 발달로 세계 각지에 수출을 하면서 세계에서 달러를 가장 많이 보유하게 되고, 경제에 있어서는 유럽과 미국을 능가하게 된단다. 그러다가 1990년대 들어서 부동산 폭락과 일본 경제의 거품이 꺼지면서 부의 칼자루를 대륙으로 넘겨주게 된단다. 넷째, 일본의 사무라이 칼자루를 받아 쥔 국가는 바로 중국이야. 21세기 초반부터 중국은 급격한 성장을 하고 있어. 사회주의 국가였을 때는 인구와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해 미개한 나라로 지내다가, 자본주의 경제체제를 받아들이면서 무한한 가능성을 뽐내고 있지. 지금 중국은 세계 모든 자원의 블랙홀이라고 할 정도로 원유 석탄 철광석 비철금속과 고무 그리고 식량을 수입한단다. 현재 세계의 자원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나라가 바로 중국이야. 경제성장률이 몇 년 째 10%가 넘는 고성장을 하고 있단다. 거기다 베이징 올림픽이 열리게 되면서 국가적인 위상도 높아지고 있어. 소련이 무너진 이후 미국과 대등한 경쟁을 벌일 수 있는 나라는 중국밖에 없다고 보는 전문가들이 많아. 다섯째, 중국 다음은 부의 이동이 인도와 베트남으로 갈 것이라고 보는 견해가 많아. 아직까지 인도와 베트남은 가능성만 있는 나라지만 중국이 성장을 하다가 위기를 맞게되면 그 다음은 인도와 베트남으로 보고 있지. 중국도 마찬가지겠지만 인도와 베트남의 공통점은 바로 인구가 많다는 것이야. 미래의 국가 발전에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인구 즉 노동력이란다. 인도와 베트남은 풍부한 인력을 바탕으로 중국 다음의 경제 주도권을 쥐고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여섯째, 그 다음은 어딜까? 선생님의 예상으로는 중동지역이 아닐까 생각해. 중동지역은 석유 말고는 아무 자원이 없어. 황량한 사막에 나올 것이 없지. 하지만 석유는 매장량이 한정되어 있지만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어. 원유를 팔아서 마련한 비싼 돈으로 지금 중동국가는 개발이 한창이야. 세계의 오일 달러가 중동에 모여 큰 발전 프로젝트를 만들고 있어. 중동 국가들은 넘쳐나는 오일 머니로 국가 개조 작업을 하고 있어. 사막에 담수화를 해서 식량을 재배하고 두바이 같은 곳에는 인공섬을 지어 관광객을 유치하고 세계 최고층 빌딩과 세계 최고 시설의 호텔을 지어서 다음 시대의 주도권을 중동국가가 잡으려고 하고 있어. 이처럼 시대와 상황에 따라 부는 이동을 하는 것이지 가만히 있지는 않는단다. 유럽에서 시작된 세계의 부의 지도가 대서양을 건너 미국으로 거기서 태평양을 건너 일본과 중국으로 거기서 인도와 베트남으로 또 인도양을 건너 중동지역으로 부가 이동을 하는 것을 볼 수가 있단다. (변주) 세계 부의 이동 산업혁명 후 - 유럽 세계대전 후 - 미국 20세기 후반 - 일본 21세기 초 - 중국 21세기 중반 - 인도 (예상) 21세기 후반 - 중동 러시아 (예상) 6. 부의 이동의 중요성 학생 : 선생님 말씀을 듣고 보니 세계사와 사회 시간에 배운 것이 한꺼번에 응용이 되네요. 부는 역사적 맥락과 같이 움직이는 것 같아요. 부의 주도권을 우리나라도 쥘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우리나라는 일본과 중국 사이에 묻혀 별로 빛을 발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선생님 : 꼭 그렇지만은 않아. 우리나라는 IT 강국으로써 틈새시장에서 선전하고 있지. 인터넷 최강국으로서 세계 IT 혁명을 주도하고 있단다. 우리나라에도 분명 기회가 있을거야. 그 기회를 놓이지 말고 잡는 지혜가 필요하겠지. 이처럼 부의 이동은 세상을 완전히 바꿀 정도로 대단한 영향을 주고 있어. 부의 흐름을 파악하여 재빠르게 대비를 하는 나라는 부의 주도권을 쥐고 발전을 할 것이고, 그렇지 않고 그냥 지나쳐보내는 국가들은 영원히 부를 누리지 못할지도 몰라. 중남미 같은 경우가 그 예야. 최강대국인 미국과 인접하면서도 제대로 발전을 하지 못했지. 브라질과 멕시코 그리고 아르헨티나 같이 국토가 넓고 자원이 풍부한 나라지만 부의 흐름에 대처를 하지 못하고 아직 가난에서 허덕이고 있는거야. 자원을 스스로 개발하지 못해 외국에 도움을 청하는 등 있는 자원과 노동력도 제대로 활용을 하지 못하지. 부의 주도권을 쥐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앞서가는 지혜가 필요해. 그래야 돈을 벌게되고 부자가 될 수 있지. 남들이 다 가는 길이 아니라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는 것도 필요해. 대중이 없는 곳으로 가라는 말이 있잖아. 남들이 모르는 뒷길에 아름다운 정원을 발견할 수 있어. 미리 준비를 하고 발견을 하는 능력이 필요하겠지. 7. 최근 부동산 하락 선생님 : 지금까지 부의 상징으로만 여겨졌던 세계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고 있어. 이것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공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문제야.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를 하는 시기에는 수요가 많아 부동산 가격이 계속 상승했지만, 세계 인구가 정체를 하는 시기에는 부동산을 많이 찾지 않지. 그렇게되니 자연스럽게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게 되는거야. 지금까지 부동산에 투자를 했던 돈들이 서서히 빠져나와서 다른 투자 대상을 찾고 있어. 그러다가 주식으로 향하게 되지. 주식도 선진국의 주식이 아니라 한국과 대만 중국 러시아 브라질 태국과 같은 신흥시장을 노리는 메이저 투자자들이 늘어나. 선진국은 더 이상의 급격한 성장은 힘이 들기 때문에 발전의 여지가 남은 신흥국가로 눈을 돌리는거야. 실제 이들 신흥국가들은 최근 몇 년간 지속적인 발전을 하고 있어. 국가 경제가 살아나고 기업이 성장을 하기 때문에 신흥 국가의 우량 기업 주식을 매수를 하며 투자를 하는거야. 선진국의 부동산 자금에서 빠져나온 돈들이 신흥국가에 투자가 되면서 신흥국가는 발전을 하게되고 투자한 돈들은 수익을 거두게 되지. 학생 : 세계 경제에서는 우리나라는 신흥시장으로 인정을 받는군요. 일본은 선진국 대열에 들어있으니 한국 쪽으로 관심이 실리겠네요. 신흥 국가에 투자를 하여 선진국의 메이저 자본들이 많은 수익을 거두었겠네요. 신문에 보니 올해 우리나라 기업에서 배당한 돈의 30% 이상이 외국인 손으로 들어갔데요. 본국으로 가져갈 수도 있고 다시 재투자 할 수도 있겠네요. 우리의 돈이 외국인의 손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깝기도 해요. 8. 주식시장의 상승 선생님 : IMF 위기 때 우리나라 사람들은 국내 기업을 외면했어. 경쟁력이 없고 망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국내 기업 주식을 사지 않고 부동산을 구입했지. 그때 세계의 메이저 자본은 구조조정을 하고 있는 한국의 기업을 엿보고 있다가 주식을 사며 투자를 했지. 그때부터 우리나라 기업의 외국인 투자 비율은 꾸준히 증가하게 되었고 한때는 상장기업의 50% 가까이를 외국인이 지배를 하게 되었어. 그들은 아무도 모르는 뒷길의 꽃밭을 가꾸고 있었던거야. 구조조정을 끝낸 우리 기업들이 서서히 경쟁력을 회복하면서 발전을 했지. 몇 년 안에 IMF 이전보다 훨씬 굳건한 기업으로 탈바꿈하게 된거야. 그때서야 우리나라 국민들은 뒤늦게 국내 기업에 투자를 하기 시작했어. 이미 주식은 오를만큼 올랐지. 처음부터 투자를 했던 외국인들은 우리 국민들이 투자를 시작하자 서서히 주식을 팔면서 빠져나왔지. 물론 몇 년 만에 몇 배의 이익을 올린 것은 말할것도 없고 그동안의 배당금도 톡톡히 챙겼지. 그래서 최근 한동안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이 줄기차게 팔았던거야.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지금 세계 주식시장은 동조화를 하고 있어. 미국을 기반으로 유럽과 일본 그리고 중국과 한국 증시가 비슷하게 계속 상승과 하락을 하고 있어. 세계 금융시장은 이제 서로 떼어놓고 생각하기가 어려워. 그만큼 글로벌화가 된 것이지. 한 나라에 위기가 찾아오면 대번 다른 나라의 경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지금의 글로벌 경제야. 9. 원자재에 투자 학생 : 최근에 세계의 메이저 자본들이 원자재에 투자를 한다고 하네요. 석유 가격이 몇 년 동안 급격히 올랐던 원인도 바로 메이저 자본이 장난을 친거라고 하더라구요. 원유를 싼 가격으로 많이 사놓으면 다른 나라에서 부족하겠죠. 그렇게되면 수요가 몰려 원유가격이 비싸게 되고 그때 비싼 가격으로 원유를 판다고 해요. 그래서 한때 석유 1배럴에 80달러 까지 가격이 치솟았던 적도 있데요. 지금은 조금 하락했지만 석유는 매장량이 한정되어 있고, 세계 경제가 발전할수록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에 가격이 계속 오른다고 하더군요. 머지않아 원유 가격이 1배럴에 100달러 시대도 올거라고 전문가들이 보더군요. 선생님 : 정확하게 보고 있구나. 원유뿐만이 아니라 금 석탄 철광석 구리 아연 니켈 알루미늄 납 주석과 같은 천연자원도 몇 년 간 가격이 2배 이상 뛴 것도 많아. 메이저 투자자들은 부동산에서 뺀 자금을 바탕으로 세계 자원 시장을 주무르고 있지. 금과 같은 비철금속을 대량으로 사거나, 아니면 직접 금광산을 사기도 하지. 그러면서도 한쪽으로는 금과 관련된 주식과 펀드를 사놓고 금 가격이 급등하게 되면 주식에서도 이익을 보고 실물에서도 큰 이익을 보고 있어. 이것이 세계의 메이저 자본들이 돈을 버는 방법이란다. 그렇게되면 후진국에서는 손해를 볼 수밖에 없어. 석유를 수입해서 쓰는 국가나 천연자원이 꼭 필요한 나라에서는 몇 배나 비싼 자원을 사와서 써야하기 때문에 경제에 큰 타격을 입게 되지. 메이저 투자자들은 그렇게 후진국의 돈을 가져가는 것이란다. 이렇게되면 부자는 돈을 더 많이 벌고 가난한 나라는 계속 가난할 수밖에 없지. 말 그대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전세계적으로 심화되는 것이야. 곡물도 마찬가지란다. 곡물은 중요한 식량이기 때문에 더욱 심각하지. 전지구상에 아직도 기아에 허덕이는 사람이 전인구의 1/3이 된단다. 하지만 메이저 자본은 이 식량이 돈이 된다는 것을 알고 주된 식량이 되는 밀과 옥수수와 사탕수수 소맥 대두 그리고 커피 같은 것을 한꺼번에 사놓고 저장해 놓지. 그렇게되면 부족한 식량은 더욱 부족하게 되고 굶어죽는 사람들은 늘어나게 되는거야. 그때 비싼 가격으로 사놓은 곡물을 푸는거지. 가난한 국가들은 돈을 주고 사먹지 않을 수 없어. 이처럼 원자재와 곡물 모두의 가격을 메이저가 좌우하게 된단다. 세계의 경제가 그들의 손에 좌우되는 것이지. 실제로 이러한 일이 많이 발생하고 있단다. 중국의 경우에는 원자재와 식량 모두를 급속도로 수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몇 년간 원자재와 식량의 부족은 계속 될 것이고, 가격도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부존 국가의 경우에는 문제가 심각하다고 할 수 있어. 10. 부의 미래 학생 : 그렇게 자원을 가지고 몇군데 메이저 자본이 장난을 치게되면 어떻게 될까요? 머지않아 굶어죽거나 망하는 나라도 나올 것 같아 걱정이 되요. 부디 우리나라는 해당이 없어야 할텐데요. 선생님 : 자본의 논리는 냉혹해. 돈이 되는 일은 무슨 일이든지 하고 돈만 된다면 다른나라의 국민들이 굶어죽는 것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지. 그런 나라에 가서 비싸게 물건을 팔아먹는 것이 바로 메이저 자본세력이란다. 최근에는 글로벌화가 되면서 세계 부가 통합이 되면서도 블록화가 되는 경향이 있어. 그래도 아직 가장 강력한 미국을 중심으로 한 북미그룹. 그리고 경제 통합을 이루면서 미국에 대항하는 유럽 EU 경제권. 거기다 일본과 중국 그리고 그 사이에 끼인 한국을 위주로 한 동북아 경제권이 한 축을 차지하며 이렇게 3개의 큰 원을 그리고 있어. 이 메이저 그룹 속에 낀 국가들은 발전을 거듭할 것이고, 세계 경제의 주류에 끼이지 못한 국가의 경우에는 소외가 되어 독자노선을 걸으며 이합집산을 거듭하고 있어. 이처럼 세계의 부는 한곳에 머무르지 않고 물처럼 낮은 곳으로 흐르거나 불처럼 위쪽으로 타들어가지. 조금이라도 빈틈이 있으면 거대한 자본이 쳐들어가서 인정사정없이 빼앗아 오는 수가 있지. 부의 미래는 바로 자본주의의 미래라고 할 수 있어. 지금 자본주의는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어. FTA로 대표되는 미국의 신자유주의에 세계 경제가 재편되고 있어. 여기에 휩쓸리지 않으면 독자적으로 살아남기가 힘들다고 하지. 그래서 우리나라가 세계 여러 나라들과 FTA 협정을 준비하고 있는거야. 부의 흐름을 정확히 파악해서 준비하고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해. 자본주의의 변화에 적응하고 따라가지 못하는 나라들은 뒤쳐질 수밖에 없다고 하는구나. 자본주의의 논리는 사정을 봐주지 않지. 우리나라도 따라가기 위해서는 어쩔 수없이 세계 경제에 휩쓸릴 수밖에 없겠지만,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과 문화 그리고 국내 기업들이 과연 경쟁을 하여 살아남고 발전을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는구나. 현명한 정부의 주도 하에 기업과 국민 모두가 합심을 해서 위기를 헤쳐나가야 하겠구나. <관련 논제> A4 한 장 (가로) 산업 혁명 후 이동하게 된 부의 지도를 세계 지도에 직접 그려보고, 그것이 어느 시기에 어떻게 이동을 했는지 간략하게 쓰시오. <심화 논제> 1,200자 최근 세계의 원자재와 곡물 가격이 오르는 원인을 설명하고, 그것이 세계 각국에 미치는 영향을 논술하시오. <박스 내용> 중간에 이머징 마켓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사이에 존재하는 신흥국가를 말한다. 한국과 대만 중국과 멕시코 같은 나라들이다. 글로벌 투자 자금이 이머징 마켓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제 3의 물결』 미래학자 엘빈 토플러가 지은 저서로 제3의 물결은 정보 통신 혁명을 가리킨다. 통신기술의 발달은 정치, 경제, 사회는 물론이고 개인의 삶의 방식, 기업의 형태도 바꾼다고 보고있다. 두바이 중동의 석유수출 부자국가인 아랍에미레이트의 수도로 최근 오일 달러를 바탕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세계 기술이 모여 두바이를 세계 최고의 도시로 바꾸는 작업을 하고 있다. 원자재 석유와 철광석 금 구리 아연과 같은 지하자원을 이야기한다. 산업과 경제 발달에 꼭 필요한 것으로 매장량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 배럴 석유를 계량할 때 쓰는 단위로 1배럴은 158.9리터이다. 보통 석유 단위를 이야기할 때 사용한다. <참고 자료> 맨뒤에 <책> 부자아빠 가난한아빠 시리즈 로버트 기요사키 지음 - 황금가지 어릴적부터 아이들에게 돈의 개념과 돈버는 습관을 알려주는 책. 우리나라에서도 부와 관련하여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자본에 일찍 눈뜬 소년의 이야기이다. <책> 부의 미래 엘빈 토플러 지음 - 청림출판 일찍이 지식기반 사회의 도래를 예견했던 세계적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의  책 《부의 미래》는 다가오는 제 4물결을 예견하고 경제와 사회제도 비즈니스와 개인의 삶까지 미래 세계를 조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