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는 조금 특별한 이야기입니다. 동화이기도 하고, 동시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 이야기를 동화시라 부릅니다.
동화시는 이야기를 담은 글에 동시의 호흡과 언어로 작품을 감싸는 장르입니다. 저는 이글을 통해 사건의 설명보다는 장면의 울림을 남기려고 했습니다.
이 책에는 연작으로 된 52편의 글이 들어있습니다. 각편마다 번호가 있고, 한 편 한 편을 독립된 동시처럼 읽을 수 있지만, 함께 읽어 나갈 때 긴 시간으로 이어집니다.
이 동화시는 큰 사건이 일어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같이 걷는 시간, 자연을 바라보는 순간, 함께하는 마음을 이야기 합니다.
주인공은 할머니와 할아버지와 함께 살아갑니다. 아침이면 꽤 멀리 있는 학교까지 걸어서 가야합니다. 그 길에는 들판이 있고, 들꽃이 있고, 계절마다 다른 바람이 붑니다. 이 글을 천천히 이어서 읽을 때, 주인공이 자라는 시간이 보일 것입니다
저는 이 동화시를 통해서 자란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자신의 속도로 걷는 것, 느끼며 살아가는 것, 자연을 함부로 대하지 않는 마음입니다.
이 동화시를 통해서 어린이와 독자님이 이야기와 동시 사이에서 잠시 머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각편 사이의 여백에서 각자 자신 안의 이야기와 감각을 살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이혜솔 프로필]
. 경남 거창에서 출생하였습니다.
. 2020년 《아동문예》 동시 부문으로 등단하였으며
. 2025년 《아동문학사조》 동화시 신인문학상을 수상하였습니다.
. 동시집: 『민들레 아이』, 『몽돌 학교』를 출간하였습니다.
. 동화책: 『들꽃아이들』을 출간하였습니다.
. 노래집: 『봄빛 노래』을 출간하였습니다.
. 동화시집: 『은희의 계절』을 출간하였습니다.
. 한국문인협회, 한국아동문학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혜솔
첫댓글 출간을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
출간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