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4일은 ‘와인데이’다. 이렇게 즐겨야 제 맛!
현재 국립국어원 신어 자료집에 ‘연인들이 함께 포도주를 마시는 날’이라고 기록되어 있는 이 날은
유럽의 포도 수확 시기에 맞춰 10월의 기념일로 자리잡은 것.
최근 와인 열풍을 반영하듯 국내에서도 와인데이 행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에 참석하거나 자신의 취향에 맞는 와인을 선택해 즐긴다면 더욱 의미있는 날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나에게 맞는 와인 맛 고르기
와인데이를 맞아 ‘와인 한 병 마셔 볼까’ 라는 마음으로 가까운 와인가게에 들렀는데,
수백 종의 즐비한 와인들이 머뭇거리게 만든다.
좀 더 격식있게 와인을 즐겨보고자 친구와 찾은 와인바의 와인리스트는
온통 알 수 없는 와인 이름들로 당황스럽기만 하다.
이럴 땐 자신에게 맞는 와인 맛을 직원이나 소믈리에에게 간단히 설명하고 조언을 구하면 좋다.
우선 와인 경험이 전혀 없다면 첫 단추는 달콤한 화이트 와인으로 한다.
독일산 화이트 와인들의 경우 청량하며 달콤해 가볍게 마시기 좋으며,
향기로운 과일 향에 매료되어 저절로 와인에 손이 가게 된다.
두번째 단계는 약간 드라이한 화이트 와인.
달콤한 맛이 덜하지만 깔끔한 목넘김과 신선함이 매력적이며,
호주나 칠레의 샤르도네 품종의 와인들에서 맛볼 수 있다.
세번째 단계에서 레드와인으로 넘어서는데, 떫지 않은 가벼운 레드 와인이 이 단계의 미션으로,
햇와인을 생산해 ‘보졸레 누보’로 유명한 보졸레 지방의 와인이나
과일향이 풍부하고 타닌이 비교적 적어서 텁텁함이 덜한 캘리포니아 소노마 지역의 와인이 알맞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끼안티 보틀도 시도해볼만 하다.
다음 네번째 단계는 부드럽고 약간 진하면서도 과일향이 풍부한 레드와인을 시도해보자.
호주의 시라즈나 카베르네 쇼비뇽,
미국의 진판델 혹은 멜로, 그리고 멜로 품종이 많이 들어간 프랑스의 생테밀리옹 지역의 와인과
가벼운 산도가 조화를 이룬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의 와인들이 좋다.
대미를 장식할 단계의 와인으로는 짜임새가 있으면서도 묵직한 느낌의 타닌 맛이 강한 것이 좋다.
샤토 브리에, 물랭 드 씨트랑 처럼 프랑스 보르도 지역의 와인이나
신세계 와인이라도 카베르네 쇼비뇽이나 말백 등의 포도품종이 많이 사용된 와인들이 그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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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조용한 음악과 붉은포도주 두잔(사랑하는 사람것까지)... 분위기가 절로 나는것 같내요. 좋은정보도 감사드려요.
내일은 사랑하는사람과 가까운 카페에서 분위기 한번 잡아보세요,행복한 날 되세요...
캬~ 죽인다~ 추남님 와인데이까지 챙겨 주시고 붉은 포도주 한잔 맛있게 잘 마시고 갑니다~ 감사합니다~~고운 시간 되세요^^
레드데이 입니다.. 붉은 와인을 마시는 날이지요 ..즐겁고 행복한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