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길을 걸으며 =노준원=◈
하얀 뭉게구름 산을 넘는
깊은 산골 오솔길에
구절초며 쑥부쟁이가 피었고
산길 풀밭을 스칠 때마다
메뚜기, 여치, 방아깨비가
이리 뛰고 저리 뛰며
널뛰기를 하는 것 같다.
짙푸른 녹음이 가득한 골짜기
산새들 노랫소리 들어가며
탐스런 산머루가 그리움처럼
검고 진한 빛깔로 익어간다.
이 오솔길을 걸으면서
풀 냄새처럼 순진한 가슴에
사랑의 씨앗을 심어주었던
학창시절의 앳된 추억이
다시금 그리움을 심어 놓고
바람처럼 숲 속으로 숨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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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배경음악: 천일의 앤 O.S.T / Anne Of The Thousand Days
https://www.youtube.com/embed/8mIkObi6Y98?si=zxbnvvcThSFKT154
산길을 걸으며
좋은글 다녀갑니다
가을 산길을 걸으시면서 수많은 아름다운 가을풍경을 이루는 주인공인 자그만 생명들까지 함께 아우르며 밀려오는 가을향기를 가을을 그리워하는 시심으로 ~~~고은 시를 추천드립니다. 평안의 저녁 되시구요.
올려주신 글 잘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