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하 ~
(이렇게 인사하는거 맞지?)
막생정 글은 처음이라 뭔가 두근두근 콩닥콩닥 😱
많은 치료후기 글중에도
갑상선관련은 잘 없는거 같아서
최대한 집에 남아있는 자료들 참고해서
내 후기를 올릴께 ^^
대략 2년전
결혼준비를 하던중 ,
임파선이 너무 아파서 병원갔다가
갑상선까지 같이 초음파로 확인하던중
그자리에서 바로 혹을 발견하고 , 조직검사까지 해서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어
처음 진단받은 병원도 유명하긴 했지만
주변사람들과 가족들이
수술은 그래도 대학병원이나 큰 병원에서 하는게 좋을거
같다고 해서
부산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에서 수술을 진행했어
원래 수술하기로 했던 날짜에
갑자기 열이 38도까지 오르는바람에
결국 수술은 못하고
일주일뒤에 다시 수술날짜를 잡아서
2017년 1월에 수술을 했어
나는 갑상선 전절제( 갑상선 전체를 다 들어내는 수술)
수술이기에 수술시간이 대략 3시간?정도 걸렸던거 같아
갑상선 수술하고 나오면
수술부위에 피통주머니를 연결해서
그걸 환자복 주머니에 넣고 다녔어 ㅎㅎㅎ
입원기간은 피가 다 나오면 퇴원해도 되는거라서
나는 월요일 수술해서 금요일 오전에 피통을 뽑았기에
금요일 오후에 바로 퇴원했어
그리고 수술하기전에 목소리 검사를해
갑상선 수술하고나면
일시적으로 고음도 안되고 목소리가 변화될수있어서
수술전 목소리&수술하고 나서 목소리도 확인해서
얼마나 차이나는지 , 얼마만에 본래 목소리로 돌아오는지 검사를해
수술하고 나서 ,
아.... 정말 그때는 진짜 고통스럽고 힘들었던거 같아
우선 수술하고 입원실 올라와서
친정엄마랑 신랑 목소리 들리는데 완전 울컥하더라고
그래서 옷 갈아입혀주는데 계속 막 펑펑 울었어
무통주사 달아주시고 갑상선 수술하고나면
일시적으로 손,발이 엄청 저리는데
나는 그게 계속 심해서 입원기간에 피 뽑아서
검사도 하고 그랬어 (이건 퇴원할때 약 처방도 같이 해주심)
오후2시 수술했는데 전날 새벽12시부터 금식해서
그날 새벽12시까지 금식이였음
꼬박 24시간을 금식하고 , 금식풀려도 막상 뭘 못먹음
이건 그냥 그때 입원했을때 병실 ㅋㅋㅋㅋ
겨울이라 창문옆인데 좀 추웠던 기억이 ....
이거는 갑상선 수술하고나서 먹는약
갑상선 수술하고나면 이 약은 평생 먹어야 하는거 알지?
호르몬 조절이 안되서 약으로 조절을 해야하니깐
수술 자국이야
몇년 지나면 연해진다고는 하는데
아직은 아니야 ㅋㅋㅋㅋㅋ
나는 그래도 선생님께서 잘 신경써주셔서
흉터가 길게는 안생겨서 다행인거 같아
퇴원할때 마데카솔이랑 이 메피폼을 한장 받았어
메피폼은 상처에 햇빛도 안받게하고
상처를 연하게 해준다고 하더라구
근데 이거 너무비싸 ......
난 중고나라에서 몇장씩 사고하거든 ㅜㅜ
메피폼 붙인건데 티 하나도 안나지??
메피폼 색 자체가 피부색이랑 비슷해서
붙이고 셀카찍거나 하면 티 별로 안나 ~
+ 수술 하고나서 내 몸 변화 (개인마다 차이는 있음)
1. 면역력
내가 진짜 겨울에 감기 한번 안걸려본 사람인데
수술하고 나서 겨울마다 독감에 걸려 ㅠㅠ
병원 가서 주사맞고해도 감기가 빨리 안 떨어져
그만큼 면역력이 너무너무 약해짐
2. 땀 분비
여름에 원래 땀이 잘 나기는 하지만
등에는 땀이 별로 안나는데
수술하고 나서 작년 여름에 , 등에 땀이 땀이
3. 목소리
수술하고 나서 한 3개월정도는
노래를 못 부를정도??
고음은 커녕 솔 - 이상으로는 안올라감
그리고 말을 많이하면 목 안이 따끔거리고
그냥 숨이 턱 막히는 기분
지금은 소리도 잘 지르고 고음도 막 나와 ㅋㅋㅋㅋ
노래방가서 노래도 잘 부르고 ~
갑상선 수술하고나서
혹시모를 전이나 혹이 또 생겼는지 해서
6개월에 한번씩 초음파를 하고
3개월에 한번씩 병원가서 약을 처방받아
나는 보통 아침 먹고 물먹을때 약을 먹어
가~~끔 까먹어서 하루정도 빼먹을때도 있지만 🤣
저기 환자구분에 보면
건강보험-중증질환(암관련) 이렇게 되있는건
갑상선 수술하고 나면
건강보험에서 암관련 환자로 등록이되서
5년간 갑상선에 관련된 진료에 대해서는
환자부담금이 작아져
(그래서 약값도 싸고 , 초음파고 싸게 ? 진료 받을수 있어)
그리고 갑상선 수술후
동위원소(방사성요오드) = 일명 항암치료는
수술후에 갑상선 수치를 보고
해야할지 안해도 될지 의사선생님께서 얘기해주시는데
나는 수치가 좋아서 안해도 될거같다고 하셨어
이건 정말 다행인거 같아
나름 쓴다고 쓴거 같은데
도움이 되는 후기글인지 모르겠네 ㅜㅜ
갑상선 초음파는 아프거나 무서운데 절.대 아니니깐
꼭 시간나면 병원가서 미리미리 검사해봐 ^^
보통 유방암 검사할때 갑상선 같이 묶어서
많이 해주더라고 ~
우리모두 미리미리 예방해서 건강하자
아프지말고 -
수술이라는거 자체가 너무 겁나서 ㅠㅠ
아프기보단 가족들 목소리 들으니깐 울컥 하더라구 ㅠㅠㅠㅠ
고마워 ^^ 우리 아프지말자 !!
나도 임파선에 혹이 커서 검사하러 갔는데 3cm가 넘더라고.. 3달동안 혹이 안줄어서 간거였는데 그때 갑상선도 검사하니깐 작은 물혹있다고 하던데 그뒤로 내가 조직검사는 안하고 1년 넘었는데 이거 주기적으로 검사는 해줘야겠지? 초음파만하고 엄마가 굳이 조직검사 안해도 된다고 니나이때는 암안걸린다길래 안했거덩ㅠㅠㅠ
ㅈㄴㄱㄷ 나도 처음에는 그저 크기가 큰 물혹이어서 조직검사랑 초음파랑 피검사만 했었는데, 후에 암세포 의심되는 세포가 발견되서 급하게 수술했어. 병원에서 추천하는건 꼭 하면 좋겠다!
갑상선은 뚜렷하게 증상이 있거나 티나는 병이 아니라서 ㅠㅠ
초음파가 진짜 정답인거 같아 !!
보통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년에 한번씩 검사하는게 좋은거 같아
ㅈㄴㄱㄷ 꼭 다시 병원 가 봐... 나는 물혹 생기기 전에 초기에 발견할 수 있어서 다행히 약으로 조절하고 있고 약 복용한지 10년째인데 처음 병원가서 검사받은 날 의사쌤이 만약 내가 이대로 병원 안 왔으면 암까지 갔을 수도 있었을 거라고 꼭 약 먹으면서 관리 해줘야한다고 그랬어. 그때 내 나이 초등학교 4학년이었다.... 절대 어리다고 암 안 걸리고 그런거 아니야ㅠㅠ 꼭 병원 다시 가봤으면 좋겠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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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으로 효과를 봐서 다행이다 !!
그래도 한번 병원을 갔다왔으니깐
주기적으로 가는게 좋을거 같아 ^^
나는 멍울이 만져지는것도 없었어 ㅠㅠ
나는 다행히 혹이나 암으로 발전하기 전 초기에 발견해서 그 때부터 꾸준히 약 먹고있어ㅠㅠㅠ 나도 갑상선 저하증이고 먹는 약도 똑같아ㅠ 항진증과는 다르게 저하증인 사람들은 약 평생 먹어야 한다고 하더라고..ㅠ 벌써 10년 되간다ㅠ 임신이나 초경할 때 호르몬의 갑작스러운 변화로 낫는 사람이 종종있대ㅠㅠ 아 그리구 이게 유전적인 영향도 크다더라! 목이 부은것처럼 볼록 튀어나왔다거나 금방 피로해져서 꼭 낮잠을 자야한다거나 이런 증상이 있으면 꼭 병원가보고 초기에 잡았으면 좋겠다ㅠㅠㅠ
갑상선은 유전, 가족력 영향이 있긴 한데
난 정말 가족중에 아무도 갑상선쪽은 없었눈데 ㅠㅠ
글에도 있지만 갑상선&유방암 같이 묶어서 검사 많이하니깐 비용 생각하지말고 꼭 꼭 받았음 좋겠다 ㅠㅠ
진짜 고생 많았어!!!!!♡
혹시 가족력이 있었오?
응응
난 가족력이 없었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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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프거나 한거는 한 3개월정도???
계속 아픈게 아니라 가끔 한번씩 뭔가 통증이 있는 그런 기분??
그리고 체중변화는 없었어 ㅠㅠ
이제 아프지마 ㅠㅜ
고마워 ㅜㅜ 우리 아프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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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엄마는 임파선전이까지되서 2주째병실생활중..ㅠ 도토도고생많았다 진작 이글 읽어볼걸싶었어 !
어머님 얼른 건강 회복하시길 바랄께
요즘 날씨 너무너무 추우니 독감 조심조심 ㅠㅠ
나도 전절제한지 4일째됐는데 땀도 많이나고 어지럽고 목이 답답해 조르는느낌?... 손 발도 많이 저려서 칼슘 약도 같이 먹고있는중... 이런 증상들은 곧 사라지겠지? 목 운동도 꾸준히하고있구 언넝 시간이 지났으면 좋겠다ㅠㅠ
나도 진짜 손발저림 심하긴했어 ㅜ 근데 지금은 전혀 그런 증상 하나고 없구 괜찮아졌어 . 근데 땀나는건 정말 진짜 미치겠다 ㅜㅜ 여름이ㅜ너무 싫어 ㅜㅜ 우리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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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피폼 붙이고 샤워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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