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인머스캣(영어: Shine muscat, 일본어: シャインマスカット 샤인마스캇토[*])은 일본 농림수산성 소관 농업·식품 산업 기술 종합 연구 기구가 번식하고 등록한 포도 품종이라고 합니다.
히로시마현 히가시히로시마시 아키쓰정에 있는 농업 연구소 포도 연구 센터에서 육성된 품종으로 육성지인 히로시마에서는 8월 중순에 성숙하는 조생종이라고 합니다. 제가 들은 바로는 이 포도는 한 알, 한 알에 주사기로 약품을 주입해야하고 손이 무척 많이 가는 까다로운 작물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일반 포도와 비교하면 달고, 더 크고, 씨가 없어 더욱 더 유명해지기 시작해서 명절 선물 세트에 나오기도 했을 만큼 그 인기가 엄청났습니다. 외국 품종인 만큼 일반 포도에 비해 비싸지만, 맛은 일반 포도에 비해 맛있다는 말이 많았는데 일본에서는 자신들이 만든 것이 한국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는 불만도 많다고 합니다.
<지난 12일 경북 김천시 아포읍 김천포도회 포도수출유통센터. 건물 안에는 작업자 10여 명이 내수용 샤인머스캣 포장 작업에 여념이 없었다. 지역 농가에서 생산한 샤인머스캣 당도를 검사해 개별 포장한 뒤 무게를 재 2kg씩 상자에 옮겨 담아 다시 포장하는 작업이었다.
건물 바깥에도 지게차 여러 대가 샤인머스켓이 가득 담긴 상자를 이리저리 옮기느라 분주했다. 이곳은 김천 지역 5700여 포도농가 중 1600여 농가의 포도와 샤인머스캣이 몰려드는 곳이다. 10월 첫째 주에만 10t, 1억 원어치를 유통했다.
김천 지역 농민들에 따르면 최근 김천 샤인머스캣 수요가 크게 줄고 맛도 예전보다 못하다는 평가 나오면서 수확 철인데도 마냥 즐겁기만 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국내는 물론 중국·베트남 등 다른 국가도 샤인머스캣 재배에 뛰어들면서 가격도 급격히 하락세다.
경북 김천은 전국에서 샤인머스캣 재배농가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전국 샤인머스캣 재배농가 5099곳 중 약 33%에 해당하는 1680곳이 김천에 있다. 본래 포도 주산지인 김천은 5700여 농가가 2500㏊에서 포도를 재배하고 이 중 1800㏊에서 샤인머스캣을 재배하고 있다.
김천에서 샤인머스캣이 본격적으로 재배되기 시작한 것은 2000년대 후반이다. 초기에는 샤인머스캣이 고소득 과수로 농민에게 효자 노릇을 했다. 일반 포도보다 희소성이 있어 ‘고급 과일’로 평가 받았다. 껍질과 씨를 분리하지 않고도 먹을 수 있고 맛도 달콤해 여전히 비싼 가격임에도 인기가 높다.
하지만 샤인머스캣 가격이 빠르게 내려가면서 ‘효자 농산물’과 점차 거리가 멀어지고 있다. 김천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재배 농가가 급증한 것이 가격 하락의 가장 큰 요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샤인머스캣 2㎏ 도매가격은 평균 1만7240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2만2796원보다 5000원 이상 떨어졌다. 2년 전인 2020년 같은 시기 2만8440원과 비교하면 1만1200원 낮아졌다.
하지만 샤인머스캣 가격이 빠르게 내려가면서 ‘효자 농산물’과 점차 거리가 멀어지고 있다. 김천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재배 농가가 급증한 것이 가격 하락의 가장 큰 요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샤인머스캣 2㎏ 도매가격은 평균 1만7240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2만2796원보다 5000원 이상 떨어졌다. 2년 전인 2020년 같은 시기 2만8440원과 비교하면 1만1200원 낮아졌다.
김천포도회 관계자는 “김천 샤인머스캣이 맛이 없다는 얘기가 퍼지면서 일부 유통업체에선 김천 샤인머스캣을 다른 지역 포장재에 넣어 파는 ‘박스 갈이’까지 한다고 들었다”고 했다.
기준 미달 샤인머스캣으로 포도 주산지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 것을 우려한 김천시는 샤인머스캣 품질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김천시는 샤인머스캣 재배농가에 송이 크기와 일정 당도 기준을 지키는 조건으로 포장재를 지원하고 있다. 또 김천시장 이름의 서한을 농가에 보내 고품질 샤인머스캣을 출하해 달라고 당부하거나 출하 시 적정 기준을 지켜달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시내 40여 곳에 내거는 등 홍보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추석 연휴에는 김천시 직원들이 농가를 방문해 출하될 샤인머스캣 당도를 측정하기도 했다.
홍승의 김천포도회 포도수출유통센터장은 “전국에 샤인머스캣 재배농가가 늘어나고 가격 경쟁력 면에서 결코 이길 수 없는 중국·베트남도 대규모로 샤인머스캣을 재배하기 시작했다”며 “김천 샤인머스캣이 명실상부 국내외 최고의 샤인머스캣 주산지가 되려면 최고의 맛과 품질로 승부하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중앙일보. 김천=김정석 기자
저는 이 국적불명의 샤인머스켓을 조금도 좋아하지 않습니다. 처음엔 값이 비싸서 제가 먹기가 힘들었는지도 모르지만 저는 포도라고 하면 가장 좋아하는 것이 ‘머루포도’여서 다른 것들을 별로 먹지 않습니다. 한 때 전국적으로 유행했던 거봉포도도 좋아하지 않아서 많이 먹지 않았습니다.
요즘 거봉포도를 보면 말만 거봉이지 예전의 ‘보통 포도’보다 조금 클 뿐이고 특유의 떫은맛이 있어 지금도 좋아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올 해 10월 샤인머스켓 출하량이 전년보다 40%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하는데 출하량이 늘면서 도매시장 평균가격은 전년대비 큰 폭으로 하락해 한 상자(2kg·상품)당 2만원대가 무너졌다는 것입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 관측월보에 따르면 10월 샤인머스켓 출하량은 전년 대비 39% 증가할 전망이며, 출하량 증가 및 품위 저하로 가격 약세가 나타나 농가 저장 의향이 증가할 것이란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샤인머스켓은 재배면적이 해마다 늘어나 이미 생산량 증가가 예고되었던 것인데 캠벨얼리, 거봉, MBA 등은 해마다 재배면적이 감소해 온 반면, 샤인머스켓은 전체 포도 재배면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8년 7.4%에서 2021년 31.4%로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무슨 품종이든 처음에 들어오면 호기심도 많고 재배에 심혈을 기울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관심이 줄어들고 품종 자체가 풍토에 맞지 않아 크기와 맛이 변하는 것은 어쩔 수가 없을 겁니다. 그래서 처음 들어와서 선풍적 인기를 끌던 것들이 몇 년 지나면 별 볼이 없어집니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남이 차린 밥상에 슬그머니 자기 젓가락을 올려놓는 일입니다. 우리나라 상거래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누가 잘 되면 꼭 따라서 하는 일이라고 합니다. 100가구가 재배하던 것을 200가구가 재배하면 그 수익이 반으로 줄 것이고 다시 100가구가 끼어들면 1/3로 줄게 된다는 것은 초등학생도 아는 일인데 장사하는 사람들만 모르는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