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살구의우유껌
안녕 여시들아..! 날도 넘 덥고 해서 내가 겪은 썰..?하나 풀게!
안 무서움, 스압 주의..ㅠㅠ!!!!!!!!!!!!!!!!1
난 평소에 불면증 포함해서 이래저래 신경정신과 약을 복용하고있어
약을 안 먹으면 아예 뜬눈으로 밤샐정도..
그래서 늘 그러듯이 놀거 다 놀구 약먹고 자야지..~했는데
자꾸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는거야.. ㅜㅜ
자다가 나도 모르게...? 내 입으로 막 우는 소리를 내..
진짜 말 그대로 우는 '소리'를 내는데 어떤 느낌이냐면
꿈에서.. 뭔가 굉장히 서러운 일을 겪었는지 뭔지도 모르겠는데
그냥 잘 자다가 점점 깨어나듯이? 의식이 드는데
꿈을 꾸던것도아닌데 가슴이 답답하고 그냥 너무 서럽고 힘들어서
울 때 내는 흐느끼는소리..? 이상한게 눈물은 절대 안나
계속 내가 흐어엉,, 으아앙,, 흐으억,, 흐윽, 이러면서 흐느끼더라고
근데 그것도 옆에서 엄마가 깨워서 눈뜬거였어..
새벽에 자꾸 끙끙거리는 소리가 나서 울집 강아지가 내는소린가? 했는데
계속해서 이상한 앓는소리가 나서 와봤더니 내가 계속 울더래
그래서 막 일어나라고 깨우니까 뚝 그치고선 가만히 있어서
왜그러냐고 안 좋은 꿈 꿨어?? 이러니까 응... 이러고서 자나 싶더니
또 흐으윽,, 흐아 우와앙,,,우앙 우와아악( 미안 우는소리를 어떻게 쓰지..?ㅠㅠ) 거려서
깨우니까 -> 이시점에 내가 정신이 든거야.. ㅋㅋㅋㅋ
이런 일이 한 세네번 있고난 뒤에..
내가 환각이랑 환청을 겪은거야..ㅜㅜ
이 일을 겪은 며칠동안 약먹고 자려고하면 갑자기 배가 고픈것도아닌데
막 과자를 찾아서 미친듯이 먹는거야.. 과자든 젤리든 사탕이든 밥이나..
원래 나 군것질 되게 안 좋아하거든 과자 별로 안 좋아해.. 먹어도 신 젤리정도?
근데 진짜 누가 뺏어먹는것도 아닌데 허겁지겁 막 먹고서 과자를 껴안고 잠들어..<<(웃기지)
그 날도.. 늘 그랬듯이 과자가 너무 먹고싶어서.. 집이 2층인데 아랫층이 편의점이거든
거기서 치토스랑 포키를 한바가지를사서.. (2+1)하길래
책상앞에 앉아서 치토스 2봉이랑 포키를 미친듯이 먹기 시작했어.. 근데
자꾸 어디서 와~ 맛있겠다~ 와..~ 나도 먹고싶다~ 이런 소리가 들리는거야
근데 그 때 정신이 오락가락해서..
그냥 그런가보다 했어 <(집에 엄마는 자고 나만 깨있는상황.. 강쥐빼고 아무도없어)
근데 저기 멀리서들리던 소리가 점점 나한테 가까워지는거야
처음엔 방문 밖이였으면 점점 등 뒤, 귀 옆에서 나도 먹고싶다~..
이래서 뭐지..이러고 주변을 봤는데 갑자기
책상 맞은편에 사람이 (여자였던거같은데.. 시간이 지나니까 점점 가물가물하다)
앉아있는것처럼 상체만 보이면서 나도줘~ 같이먹자~ 맛있겠다~ 이러는거야
근데 나는 또 어... 어.이러면서 손을 그쪽으로 뻗었는데
생각해보니까 내 방 구조상 책상 앞에 누가 앉을수가 없어.. (사진설명할게)
이해 돼..? 책상이 벽에 붙어있어서 앞에 누가 있을 수가 없는 구조야
생각해보니까.. 그 너머에 앉아있다기보단 책상위에 상체만 댕강 잘려서 놓여져있는..
그런 모습이였던거야.. 근데 그땐 또 정신이 없어서 ..?? 이러고 치토스 적당히 더 먹다가 잤어..
그러고 다음날 폭풍 위아래 쭉쭉...
진심 죽는줄알았어 3시간내내 화장실에서 못나왔어.. <<이게 제일 공포
그때 심적으로 좀 힘들었을 시기라.. 약 부작용인지 뭔지는 잘모르겠는데
지금 평생 살면서 한번도 가위??? 귀신본적???? 한!!!!!!번!!!!!!!!!!도 없어서.. (악몽은 정말 많이꿔ㅜㅜ)
이게 영적인 경험인지 뭔지..ㅠㅠ
근데 이거 말고도 자꾸 누구랑 말하듯이 잠꼬대하는게 심해서 <친한 친구들이 자고갈때마다
잠꼬대하는거 무섭다고 뭐라하더라
내가 머 음긴지 양긴지 뭐시기가 부족한가 싶기도하고
그냥 피곤해서 그러는거 같기도 해~!!!
난 나름 무서웠는데.. 글써놓으니까 별로 안무섭고 길기만하네.. ㅋㅋㅋㅋ ㅠㅠㅠㅠ
그냥.. 어디에라도 좀 털어놓고싶었어!!!!
문제시 댓글달아주면 살구랑 놀러감!
첫댓글 아이고 놀라고 힘들었겠다ㅠㅠ 약 안먹고도 푹 잘 수 있는 날이 얼른 찾아오길 바랄게ㅜㅠ
근데 진짜 환각 환청 들리면 너무 무서울 것 같음.. 내 방에 나 혼자 있는 기분이 아니었을거 아냐
홀 여시 빨리 나아서 수면제 안 먹어도 됐음 좋겠다 ㅠㅠ
나는 환청만 들린적있는데 ㅠ 나도그때 심적으로 힘든시기였어 ㅠㅠ
나는 무서웠어 자려고 누우면 들림.. 첨에 귀신인가? 했는데
어느순간 그게 내 맘속에서 나오는 소린거 알고 꿈속에서(?) 쳐박아넣음... 그담부터 한번도 들은적없엉... 나의 희안한 경험...ㅎㅎㅎㅎㅎ
헉 너무 무서운데 약 부작용이라고 하니 ㅜㅜ 에구 빨리 괜찮아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