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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일거수일투족이 지금처럼 생중계되는 제가 가족을 버리고 도주하겠나”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14일 찰의 구속영장 청구가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제가 어디 도망간답니까”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재명 대표는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받을 때 “언제 도망갈지 모른다”며 “구속되는 게 당연한 사안”이라고 발언했었다.
이 대표 논리대로라면 박 전 대통령도 가족을 버리고 도주할 가능성은 없었다.
박 전 대통령의 조카 사랑은 각별했다. 박 전 대통령은 2005년 박지만 EG 회장이 서향희씨와 결혼하고 첫아들을 얻자 병원을 찾았고, 기회 있을 때마다 조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나타냈다.
이 대표 구속영장 청구서에는 ‘아시타비(我是他非·나는 옳고 다른 사람은 틀리다)’라는 표현이 들어있다고 한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발췌
[김대중 칼럼] 민주당 말살(抹殺)?
전통의 민주당이 어쩌다 부정 의혹 이 대표 감싸며
그 없이는 당이 존립하지 못할 것처럼 스크럼을 짜는지 이해할 수 없다
입력 2023.02.21 03:20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원외당협위원장, 당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윤석열 정권 검사독재 규탄대회에서 이재명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23.2.17/뉴스1
김해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엊그제 “이재명 대표 없어도 민주당은 말살되지 않는다”며 대표직 사퇴를 요구했다. 전 최고위원이기도 한 김씨는 “지금 민주당은 집단적 망상에 빠져있다”며 “이재명이 대표로 있는 한, 정부·여당·검찰에 대한 민주당의 어떤 메시지도 설득력이 없다”고 했다.
이제까지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방탄’을 공개적으로 비판해온 사람은 이상민, 조응천 의원 그리고 전 비상대책위원장 박지현씨 정도였는데 이제 김해영 전 의원도 이에 가세했다. 전 서울시장 후보 박영선씨도 한마디 했다. 숫자는 미미하지만 이들의 공개적 발언이 점차 세인의 주목을 끌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이는 민주당의 진로에 관한 의미 있는 변화라고 지적하고 싶다.
한마디로 지금의 정국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변해야 한국 정치가 산다. 민주당이 변하려면 ‘이재명 당대표’ 구조에 변화가 와야 한다. 민주당이 의석수의 우세만 믿고 지난 5년의 실패한 정치에 안주한 채, 전과 4범에 5~6가지 범죄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명씨의 구속을 막으려고 스크럼을 짜고 있는 모습은 한국 정치를 위해서도 정말 처참한 모습이다. 민주당은 이 대표 구속은 정적(政敵) 죽이기며 야당 탄압이라고 주장하지만 이제 이재명씨는 윤 대통령의 정적도 아니고, 국회 절대 과반수를 가진 정당을 탄압할 배짱이 윤 정부에 있을까? 또 당대표 한 사람 구속된다고 당이 ‘말살된다’면 그 정당은 정당도 아니다. 그 민주당에 작으나마 변화의 기미가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한다면 김해영 등의 존재를 너무 과대평가하는 것일까?
한 여권 인사에게 이런 질문을 했다. “윤 대통령으로서는 ‘이재명’을 덮어주고 야권의 협치를 얻을 수 있다면 그렇게 했을 수도 있다는 것인가?” 대답은 “협치는 긴요하지만 그것을 얻으려고 ‘이재명’을 덮고 가면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 기반은 그날로 허물어졌을 것”이라는 것이었다. 비슷한 질문을 야권 인사에게 던졌다. 대답은 ‘글쎄’였다. 이재명을 걸지 않았어도 협치는 어려웠을 것으로 이해되는 분위기였다.
윤 대통령으로서는 ‘이재명 구속’ 카드로 일단 보수 지지 세력의 끈질긴 요구에 부응하는 조치인 동시에 민주당 내에 의미심장한 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이중 장치인 셈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는 윤석열 대통령의 꽃놀이패다.
마땅한 대안이 없었던 민주당으로서는 그동안 이재명이 이끄는 반윤(反尹) 대열에 동참하거나 이끌릴 수밖에 없었다. 어쩌면 여러 민주당 의원들이 속으로는 끌탕을 하면서도 개별적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는 것을 두고 그들이 이재명 대표에게 ‘인질’ 잡혀있는지도 모른다는 해석도 있다. 이런 차제에 김 전 의원의 발언은 한 작은 변화의 신호탄일 수 있다. 박지현씨는 한발 더 나아갔다. 윤 정부가 노리는 것은 ‘이재명 구속’이 아니라 ‘이재명 불체포’라는 것이다. 민주당이 이재명 방탄으로 가면 윤 정부로서는 불감청이언정 고소원이라는 것이다. 이제 와서 민주당의 협조를 얻어 내치를 다지고 효율을 올리기는 싹수가 노랗다. 효율적으로 통치할 수 있는 기간도 2년 남짓이다. 그럴 바에는 지지 세력에 부응하고 민주당의 변화도 꾀할 수 있다면 윤 대통령으로서는 손해나는 장사가 아니다.
전통의 민주당이 어쩌다 부정 의혹투성이, 민주당 토박이도 아니고 민주당 구세주도 아니고 민주당 정통 혈통(?)도 아닌 이재명씨를 당대표로 앉히고, 그의 지난 성남시장 시절 부정 의혹을 감싸며 그 없이는 민주당이 존립하지 않는 것처럼 저렇게 스크럼을 짜고 나서는지 이해할 수 없다. 지난 몇 십년 민주당의 행로와 인물들을 지켜본 사람들에게 이것은 풀 수 없는 미스터리다. 이재명씨가 그렇게 흡인력이 강한 정치인인가? 그가 과연 지금의 민주당을 이끌어 내년 총선에서 여전히 다수당으로 유지할 수 있을 만큼 유능한 지도자인가? 이재명이 없으면 김해영씨 말대로 민주당이 ‘말살’될 수 있다는 것인가?
‘이재명 구속’ 카드는 이처럼 그동안 입 다물고 있던 민주당 내 또다른 민주당에 던져진 날카로운 질문 같은 것이다. 민주당이 야당답게 윤 정부를 견제하고 비판하고 잘못된 정책에 제동을 거는 정치로 되돌아오기를 바라는 국민이 많다. 소속 의원들이 의혹투성이 당대표 한 사람에게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방탄 조끼의 단추 같은 존재가 아니기를 바라는 사람이 많다. 대표 한 사람 어떻게 된다고 ‘말살’되는 그런 정당이 아니기를 나도 바란다.
.112. 이재명의 치밀한 두뇌, 담대하지 못한 심장[김창균 칼럼] 체포 동의안 부결시키면 黨도 대표도 만신창이 우려 정면승부하라 요청 쏟아져 결선투표, 특검 거부하고 대선서 초박빙 패배한 李… 총선에선 후회 않게 될까 김창균 논설주간/입력 2023.02.23 00:10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박홍근 원내대표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뉴스1 2021년 10월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은 대장동 의혹으로 막판 표심이 출렁였다. 초·중반엔 이재명 후보 독주였는데 마지막 날 투표에선 이낙연 후보가 62% 대 28%로 두 배 이상 앞섰다. 합산 결과 이재명 후보 득표율이 과반 경계선이었다. 중도 사퇴한 후보들의 표를 무효 처리하면 50.29%로 이재명 후보 확정, 포함시키면 49.3%로 이낙연 후보와 결선투표였다. 그 무렵 정치부장 출신 언론인들끼리 모임이 있었다. 결선투표가 성사될 경우 누가 이길지가 화제였다. “그래도 대세는 이재명”과 “이낙연의 역전 흐름” 주장이 팽팽했다. 필자는 당 선관위가 결선투표를 결정하면 이낙연 우세, 이재명 후보가 결선투표를 수용하면 이재명 우세를 점쳤다. 그런 승부수를 던졌다면 경선 후 당심(黨心)을 하나로 묶는 데도 도움이 됐을 것이다. 이재명 후보가 결선투표를 거부하면서 후보로 확정됐다. 그러자 지지율이 오히려 떨어지는 역(逆)컨벤션 효과가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는 대장동 특검을 받느냐 마느냐를 놓고도 선택의 기로에 섰다. 불리한 증거가 튀어나올 수 있는 특검을 받을 리 없다는 쪽이 대세였지만, 특검 수용이 대선 승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도 있었다. 어차피 여야가 특검 법안을 협상해서 통과시키고, 특검을 선정하고, 출범 과정을 거치다 보면 대선까지 반년도 안되는 기간 동안 진상 규명은 어려웠다. 반면 특검을 받아들이는 것만으로 “켕기는 게 없고 당당하다”는 인상을 주면서 득표엔 도움이 됐을 것이다. 이재명 후보는 경선 결선투표, 대장동 특검 두 차례 갈림길에서 모두 모험을 회피했다. 만약 그때 ‘가지 않은 길’을 선택했다면 0.73%p 초박빙으로 갈렸던 대선 승부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 가끔은 궁금해진다. 정치인들이 위험을 무릅쓴 정면 승부로 정국의 흐름을 뒤바꾸는 장면을 몇 차례 목격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정몽준 후보와의 단일화로 2002년 대선 승부를 결정지었다. 단일화를 받아들일 무렵 노 전 대통령은 박빙 열세 속에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단일화에서 승패를 장담할 수 없었다. 졌다면 집권당이 후보를 못 내고 들러리를 섰을 것이다. 위험한 도박이었다. 여론조사 발표 날 노 캠프 관계자들 얼굴엔 초조한 기색이 역력했다. 2006년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 주자들은 민주당 강금실 후보에게 밀리고 있었다. 정치판을 떠나 있던 오세훈 전 의원이 유일하게 강 후보와 접전이었다. 그러나 오 전 의원이 3주 남은 당내 경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은 희박했다. 오 전 의원을 전략 공천하자는 일부 주장은 무산됐다. 오 전 의원은 경선 참여라는 승부수를 띄웠고 대역전극에 성공했다. 그 흐름을 타고 본선에서도 압승을 거뒀다. 민주당 박지현 전 대표가 이재명 대표에게 “불체포특권을 내려놓고 체포동의안을 가결하라”고 촉구했다. 노무현 정권서 홍보수석을 지낸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는 표결 절차도 거치지 말고 “검찰에 자진 출두해 구속 심사를 받으라”고 권했다. 두 사람 모두 민주당이 다수 의석으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켰을 때의 결과를 걱정했다. 박 전 대표는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는 만신창이가 될 것”이라고 했고, 조 교수는 “이재명 대표가 자신을 위해 당을 희생시켰다는 비난 여론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반면 이 대표가 정면 승부에 나서면 영장이 기각될 수도 있고, 설사 구속되더라도 당이 총선에 승리하면서 이 대표 역시 재기를 모색할 수 있다고 했다.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에게 20년 넘는 징역형을 선고한 사법 체계라면 이재명 대표는 중형을 면할 길이 없다. 그러나 곽상도 전 의원, 윤미향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한 법원이라면 어떤 불규칙 바운드가 튈지 알 수 없는 일이다. 이 대표에 대한 영장 심사는 검찰 입장에서도 위험부담이다. “검찰도 체포동의안 부결을 바란다”는 박 전 대표의 주장은 그런 면에서 일리가 있다. 이 대표는 치밀한 두뇌로 거미줄처럼 감겨 오는 사법 리스크를 헤쳐 왔다. 반면 자신의 정치 생명을 판돈 삼아 큰 승부를 모색하는 담대한 심장을 보여준 적은 없다. 그래서 이번에도 정면 승부를 피해갈 것으로 보인다. 내년 총선을 치르고 나서 이 대표는 자신이 ‘가지 않은 길’을 되돌아보며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며 한숨짓는 프로스트의 시 구절을 떠올리게 될지 모른다. 2023.02.23 행복&감사리더십 대표 배광석 원장 엮음 |
113.전과4범 李재명이 "대통령 깡패" "법치 탈 쓴 사법사냥" "야만"…금도 넘었다 [사설]
오는 27일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이 금도를 한참 넘고 있다. 이 대표는 “국가권력을 가지고 장난하면 그게 깡패지 대통령이겠습니까”라고 했다. 대통령을 깡패에 빗대다니 정치 지도자로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품격도, 합리성도 갖추지 못했다. ‘형수 욕설’ 파문은 가족 간 문제라고 치부할 수 있지만, 아무리 궁지에 몰려도 선거를 통해 선출된 대통령을 향해 이런 식으로 말을 하는 것은 국민 모욕과 다를 바 없다. 이 대표는 어제 기자간담회에선 “영원할 것 같지만 정권과 권력은 길지 않다. ‘있을 때 잘해’라고 하지 않나”라고 했다. 야당 대표로서 할 수 있는 비판이 아니라 겁박이다. 또 “사건은 바뀐 것이 없는데 대통령과 검사가 바뀌니 판단이 바뀌었다”며 ‘법치의 탈을 쓴 사법사냥’ ‘폭력 야만의 시대 도래’라고 했다. ‘깡패’ 근거로 275차례 압수수색을 들었다. 그러나 대장동 의혹은 민주당 대선 경선 때 촉발했고, 관련 수사는 문재인 정권 때부터 시작했다. 압수수색 영장도 김명수 대법원장 체제의 법원에서 발부됐고, 분신과 복심은 구속됐다. 그런데도 오로지 현 정권에 화살을 돌리는 것은 적반하장식 돌려치기다. “깡패가 날뛰는 무법천지가 되면 대문을 닫아야 한다”며 방탄의 정당성을 강조했지만, 불체포 특권 폐기를 주장해놓고 이런 뻔뻔함이 어디 있나. 민주당도 최소한의 예의가 없다. “독재정권의 최후 발악”(박찬대 최고위원) “극악무도”(김의겸 대변인) 등의 무도한 발언들이 일상적으로 튀어나온다. 게다가 민주당은 이달 임시국회가 끝나는 바로 다음날인 3·1절 휴일에 3월 임시국회를 개회하자고 한다. 불체포 특권은 회기 중에만 적용된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더라도 단 하루도 회기 중단을 막아 이 대표를 지키겠다는 것이다. 이 대표가 법원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시시비비를 가리면 이런 법석을 벌이지 않아도 될 일인데, 무엇이 두려워 억지를 부리나. |
114. 방북비용이 소설이라는 거짓왕 이재명… 과거 트윗 되짚어보니-
방북비용이 소설이라는 이재명… 과거 트윗 되짚어보니 김소정 기자/입력 2023.02.02 12:08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최근 검찰 조사에서 2019년 북측에 800만 달러를 보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 500만 달러는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진한 ‘북한 스마트팜 개선 사업’ 비용을 대납한 것이고, 나머지 300만 달러는 이 대표의 방북(訪北) 추진 비용이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는 “검찰의 신작 소설이 나온 것 같다”고 반발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표의 과거 트윗이 재조명되고 있다. 2018년 10월 이 대표의 최측근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시장은 북한과의 교류협력 사업 합의를 위해 두 차례 방북하는데, 이에 대한 트윗이다. 이 대표는 남북교류사업을 적극 홍보하거나, 방북 논의 기사도 공유했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지난 2018년 7월 10일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악수하고 있다./뉴시스 2018년 10월2일. 이화영 전 부지사가 그해 10월4~6일 북한을 방문해 남북교류사업에 대한 논의를 할 예정이라는 기사가 나온다. 이 전 부지사는 이 대표의 의중을 반영해 남북교류사업 재개를 위한 적극 행보를 벌이고, 귀국 후 성과 등에 대해 이 대표와 논의하겠다고 한다. 이날 이 대표는 해당 기사를 공유한 뒤 “지금 당장할 수 있는 남북교류협력사업부터 시작하겠습니다”라며 적극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트윗 2018년 10월7일, 이 전 부지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방북 성과를 발표했다. 당시 이 전 부지사는 북측과 6개 교류협력사업에 대해 협의·합의했다고 밝혔다. 6개 합의 사항은 ▲2018년 11월 경기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의 평화 번영을 위한 국제학술대회’에 북측 대표단 참석 ▲체육·문화·관광 등 상호 협력사업 적극 노력 ▲농림복합사업·축산업·양묘 사업 등 협의 추진 및 필요 기구 설립 ▲북한 옥류관 경기도 유치 ▲북측 대일 항쟁기 당시 강제동원 진상과 실태규명 공동 참여 ▲보건위생 방역사업 협력 추진 등이다. 이날도 이 대표는 관련 기사를 공유한 뒤 “평화가 경제입니다. 경기도는 남북이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현안부터 시작하겠습니다”라고 트윗을 남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트윗 이 전 부지사는 2018년 10월20~23일 또 북한에 방문한다. 그 이틀 뒤 기자회견을 열고 “조선아시아태평양위원회(이하 아태위)의 초청으로 북한을 방문해 북측 고위관계자와 남북교류협력 사업에 대해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논의를 진행했다”고 2차 방북 성과를 전했다. 그러면서 2018년 11월에 열리는 ‘아시아·태평양의 평화 번영을 위한 국제학술대회’에서 북측과 함께 이 대표의 방북 일정을 논의할 계획이라고도 했다. 이 대표는 곧바로 ‘내달 경기도 국제회의에 北최고위급 참석..이재명 방북논의’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이화영 평화부지사님 수고하셨습니다. 한반도 평화와 경제 번영을 이뤄나가는 길에 경기도가 함께 합니다”라고 썼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트윗 2018년 11월14일 리종혁 아태위 부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 방남단은 경기도를 찾았다. 다음날 방남단은 이재명 대표, 이해찬 당시 민주당 대표, 이화영 전 부지사와 만찬을 가졌다. 이후 이 전 부지사는 이 대표 방북과 관련해 리 부위원장과 나눈 대화도 공개했다. 이 전 부시자는 “(이재명 대표가) 육로로 평양을 방문하고 싶다고 했더니 리종혁 원장께서 ‘그렇게 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겠느냐, 다른 경로로 좀 더 일찍 오는 게 좋지 않겠느냐”고 했다. /KBS 검찰은 이 대표가 방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이 비용을 댔다는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태 전 회장이 500만 달러를 북한에 전달한 직후인 2019년 5월 이 대표는 김영철 아태위 위원장에게 경기도 경제 시찰단을 북한에 초청해 달라는 편지 형식의 공문을 보냈다고 한다. 이후 김 전 회장은 그해 11~12월 북한 측에 추가로 300만 달러를 보냈고, 이에 대해 “이 대표 방북을 위한 비용이었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이 대표 방북 일정은 논의됐으나, 코로나 여파로 무산됐다. 이 대표는 김 전 회장의 검찰 진술 보도에 대해 “검찰의 신작 소설이 나온 것 같은데 종전의 창작 실력으로 봐서 잘 안 팔릴 것”이라고 비꼬았다. |
이재명의 개딸들의 ‘31명 반란표’ 색출에… 민주 의원들 “난 아냐”
조선,문지연 기자/입력 2023.02.27 21:4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의원들과 함께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최소 31표에 달하는 이탈표가 대거 나오자, 이 대표 강성 지지층인 ‘개딸’들 사이에서 비(非)이재명계를 뜻하는 ‘수박’ 색출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탈자 명단을 만들어 응징을 주장하는 인민재판식 추궁이 이어지자, 당내 일부 의원들의 양심선언까지 등장하는 분위기다.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27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여야 의원 297명이 투표해 찬성 139표·반대 138표·기권 9표·무효 11표를 받아 최종 부결됐다. 체포동의안이 통과되려면 재적 의원 과반수 출석에 과반수 찬성(149표)이 필요한데, 10표가 모자라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이날 결과로 이 대표는 구속 수사를 피하게 됐지만, 애초 압도적 부결을 공언했던 것과 달리 다수의 이탈표가 나오며 내홍은 불가피하게 됐다. 특히 온라인상에서는 이 대표 강성 지지층인 개딸들의 움직임이 시작됐는데, 친문재인·이낙연계를 비난하는 의미의 ‘수박’을 언급하며 가결표를 던진 의원을 색출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는 것이다.
네티즌 A씨가 한 민주당 의원과 나눈 대화라며 공개한 문자 내용. /온라인 커뮤니티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박’으로 의심되는 의원에게 문자를 보내고, 이후 받은 답장을 인증하는 글까지 올라오고 있다. 네티즌 A씨는 ‘고○○ 의원이 겁주네요. 무섭게’라는 제목의 글을 쓰고 한 의원과의 문자 대화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A씨가 “이번에 수박 인증 제대로 했네요”라고 보내자 상대 의원은 “나는 부표 던졌으니 함부로 얘기하면 가만 안 있을 겁니다”라고 답한다.
A씨는 “무기명이라고 어차피 증거 없다고 그동안 행실 다 무시하고 뭐라 했다고 겁준다. 이 정도면 협박 아니냐”고 “참고로 본인은 부결에 표를 던졌다고 한다”고 썼다.
또 다른 네티즌 B씨는 민주당 이소영 의원실과 나눈 문자를 캡처해 게시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대선 당시 후보였던 이 대표 측 현장대변인을 맡았으나, 이후 이 대표의 전당대회 출마를 만류하는 발언을 해 개딸들의 비난 대상이 된 바 있다.
네티즌 B씨가 이소영 의원실과 나눴다며 공개한 문자 내용. /온라인 커뮤니티
문자에서 B씨는 “혹시나 싶어서 물어본다. 의원님은 부결표를 던지셨나, 가결표를 던지셨나. 의원님도 수박이라 불리는 리스트에 들어가 있더라”며 “확실한 답을 들려 달라. 민주당원들은 지금 분노하고 있다”고 묻는다. 그러자 이 의원 측은 “이 의원은 부결에 투표했다”며 “그동안 방송을 통해 검찰수사의 부당함을 여러 차례 강조하신 바 있다”고 해명했다.
이밖에도 여러 커뮤니티에는 “30여명의 이탈자는 알아서 자수하라” “어차피 한 번으로 끝나지 않으니 미리 찾아내자” “수박 즙을 짤 때가 왔다” “수박들이 일부러 기권·무효표를 던진 것 같다” “이래도 수박들을 안고 갈 건가” “수박들을 응징해야 한다”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박 28명 명단’이라는 제목의 추측 글이 퍼지고 이들에 대한 공천 배제를 주장하는 게시물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116. 학폭 아빠 정청래, 조폭 삼촌 이재명, 개딸들의 민주당!- 한심한 한국 야당. 그는 단계마다 주위를 값싸게 만들고 있다, 민주당이 그렇게 됐다 이러다가 나라 전체가 싸구려가 될 것이라고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 조선일보, 선우정 논설위원 입력 2023.03.0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정청래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은 죽지 않는다"고 썼다./뉴시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그제 스타일을 구긴 직후 정청래 의원이 자기 페이스북 ‘정청래의 알콩달콩’에 대형 고딕체로 글을 올렸다. “분노할 때 분노하고 일어설 때 함께 일어섭시다. 그래도 내일의 태양은 떠오릅니다. 이재명은 죽지 않습니다. 눈물 나게 미안하고 미안합니다.” 개딸을 향한 선동인지, 이 대표를 향한 아부인지, 둘 다인지 모르겠지만 민주당에서 올라온 글 중에 가장 절절하고 비장했다. 정 의원이 ‘학폭 아빠’로 재소환된 게 전날이다. 국가수사본부장 내정자가 아들의 학폭 문제로 낙마하자 몇 년 전 정 의원 중학생 아들의 동료 여학생에 대한 강제 추행, 음란 문자 발송 사건이 다시 거론됐다. 성인이었다면 실형을 받았을 죄질 나쁜 학폭이다. 부모라고 자식의 잘못을 일생 책임질 수 없다. 정 의원도 그렇다. 문제는 성추행 이후 가해 아들을 몇 년 동안 피해 여학생과 같은 학교에 다니도록 방치했다는 것이다. 학폭 당시 그는 국회의원이었다. 이것은 부모 정 의원의 책임이다. 국수본부장 내정자는 아들 학폭 문제 자체 때문에 하루 만에 물러난 게 아니다. 공직자 신분으로 아들을 싸고돌면서 학교의 강제 전학 조치에 법 논리를 내세워 저항한 사실 때문이었다. 그의 낙마엔 양면성이 있다. 윤석열 정부 인사 검증 시스템의 중대한 결함을 드러냈지만, 동시에 최소한의 규율과 도덕이 이 정부에선 작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줬다. 민주당엔 이런 규율이 왜 작동하지 않을까. 정 의원은 민주당 수석 최고위원이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다. 이 지위까지 오르는 중요 순간에 민주당에서 정 의원 아들의 문제가 제기됐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 2017년 언론에 공개된 범죄인데도 그렇다. 아들의 비행 문제를 일생 족쇄로 차고 사는 국민의힘 어느 의원과 비교하면 민주당의 도덕 기준은 정치권 상식과 다르다. 일반 상식은 말할 것도 없다. 나는 이것이 민주당 위기의 본질이라고 생각한다. 이재명 대표에 대해 도덕을 따지는 건 무의미하다. 무엇이든 너무 흔하면 의미가 없어진다. 그의 도덕 문제가 그렇지만 지금도 주목할 만한 몇 가지는 남아있다. 이 대표의 일명 ‘형수 욕설’ 파일엔 “녹음해서 공개해 봐”란 말이 녹음돼 있다. 형수에게 욕을 한 다음 ‘내 욕설을 공개하고 싶으면 하라’며 큰소리친 것이다. 성남시장 때였다. 누구나 천박한 본성이 있다. 하지만 꿈이 있는 사람은 홧김에 본성을 드러냈더라도 이내 감추려고 한다. 그런데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인데도 “공개하라”고 했다. 꿈이 없는 사람, 자신의 값어치를 싸게 매기는 사람만이 이런 반응을 보일 수 있다. 이 대표는 자기가 “인권 변호사”라고 말한다. 동시에 그는 성남 국제마피아파 조직원을 변호한 조폭 변호사였다. 조폭 조카, 살인마 조카를 변호한 사실은 유명하다. 친족 중엔 이런 사람도 있을 수 있다. 조폭도, 살인마도 변호해야 한다는 주장에도 일리가 있다. 하지만 변호사라고 무조건 하지 않는다. 친족이라면 더욱 그렇다. 꿈이 있는 변호사는 몸을 함부로 굴리지 않는다. 그가 ‘조폭 삼촌’ ‘살인마 삼촌’이라서 문제 삼는 경우는 드물다. 그제 사퇴한 국수본부장 내정자처럼 법률가의 법 논리로 조폭 조카, 살인마 조카를 싸고돌았기 때문에 비판하는 것이다. 이 대표에겐 인생의 서사가 있다. 인생의 서사는 꿈을 매개로 승화시켜야 정치적 자산이 된다. 그는 승화에 실패했다. 꿈이 아니라 욕망만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의 정치는 늘 이권을 사고파는 흥정에 머물고 있다. 성남시장 8년 동안 그의 주위엔 전국 최강 투기꾼만 모여들었다. 그들이 성남에서 해먹은 돈이 8000억원에 이른다. 경기지사 4년 동안은 조폭이 꼬였다. 대북 사업을 조폭이 하리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겠나. 대선 결과가 달라졌다면 ‘조폭 재벌’ 얘기도 나왔을 것이다. 그동안 그의 주변에 지식인, 예술인이 모였다는 소리도 들어보지 못했다. 그는 단계마다 주위를 값싸게 만들고 있다. 민주당은 그제 싸구려가 됐다. 언젠가 나라가 그렇게 될 것이라고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 민주당에선 이 대표 문제를 “사법 리스크”라고 한다. 나는 ‘도덕 리스크’가 본질이라고 생각한다. 평범한 규범이 민주당에선 작동하지 않는다. 맹목적 지지자가 두려워 눈을 감다가 여기까지 온 것이다. 규범이 작동했다면 이 대표는 당대표가 되지 못했을 것이다. 그가 정통 야당 대표로 정말 어울린다고 생각하나. 이 대표의 도덕 문제는 윤 정권과 아무 상관 없다. 정권과의 대결이 아니라 민주당 스스로 해결해야 할 문제다. 현 정권이 가장 원하는 야당은 학폭 아빠, 조폭 삼촌, 그리고 개딸들이 설치는 민주당이다. 민주당 사람들도 대부분 알 것이다 |
117-[조선사설] 마침내 시작된 이재명 재판, 대형 의혹의 진실 다 밝혀져야 조선일보/입력 2023.03.04 03:16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자신에 대한 재판에 처음 출석했다. 대장동 비리 의혹 등 이 대표에 대한 각종 수사가 시작된 지 1년여 만의 출석이다. 첫 재판은 이 대표가 방송 인터뷰 등에서 대장동 사건으로 수사받다 극단 선택을 한 고 김문기 성남도개공 개발1처장을 “성남시장 재직 때는 알지 못했다”고 말해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 사건이다. 이 대표 변호인은 이 대표가 김씨를 몇 차례 만났더라도 ‘알지 못했다’고 한 것은 허위 사실이 아니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김씨를 몰랐다는 것은 주관적인 것”이라는 것이다. “몇 번을 만났어도 모른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이다. 김씨가 극단 선택을 한 것은 대장동 사건과 관련이 있다고 봐야 한다. 그렇다면 김씨가 스스로 목숨까지 끊어야 할 이유가 무엇이고, 김씨와 대장동 사건의 총책임자인 이 대표는 어떤 관계냐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다. 이 대표 말대로 서로 ’알지 못하는’ 사이라면 김씨가 대체 왜 극단 선택까지 했느냐는 것은 상식적 의문이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휴정 후 재개된 1차 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 대표는 나중에 김씨와 함께 해외 출장을 갔고, 골프까지 한 사실이 나오자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을 바꿨다. 하지만 검찰 수사에선 성남시장 시절 김씨에게 수차례 대면 보고를 받은 사실도 드러났다. 사람의 기억력에 한계가 있을 수 있지만 이 정도 관계인데도 ‘알지 못했다’고 하는 것은 국민 상식과 크게 다르다. 지금까지 이 대표의 ‘모른다’는 해명은 한두 번이 아니었고 그때마다 그 해명과 다른 정황이 드러났다. 쌍방울 관련 의혹이 불거지자 “쌍방울과 인연은 내복 하나 사 입은 것밖에 없다”고 했다.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은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는 뜻이었다. 하지만 해외로 도피했던 김 전 회장이 국내로 압송되자 “누군가 술 먹다가 (김 전 회장) 전화를 바꿔줬다고 하는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을 바꿨다. 빠져나갈 여지를 만드는 발언이었다. 이후 김 전 회장은, 이 대표와 여러 차례 통화했으며 이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이 대표 방북을 위해 300만달러를 북에 보냈다는 진술도 했다. 쌍방울 직원 수십 명을 동원해 북에 돈을 보냈다. 내복 하나 사 입은 인연밖에 없는 관계에서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나. 이 대표는 이전에 경기지사 선거 토론에서 친형의 정신병원 강제 입원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허위 발언을 해 항소심에서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았지만 대법원이 사건을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해 지난 대선에 출마할 수 있었다. TV 토론에선 거짓말을 해도 된다는 황당한 대법원 판결이었다. 그런데 또 선거 과정에서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한국 사회가 거짓말에 관대하고 정치인의 거짓말은 흔하지만 이 대표는 너무 많은 사건에서 너무 많은 거짓말 의혹을 받고 있다. 극단 선택을 한 김문기씨를 ‘모른다’는 이 대표 말의 진위가 단순히 한 사건이 아닌 이유다. 이 대표 의혹이 시작된 이후 직간접 관련자가 사망한 사례가 3건에 달한다. 이 사건의 끝이 어디인지도 모를 지경이다. 재판을 통해 모든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 앞으로 이 대표 재판은 본류인 대장동 사건과 백현·위례 사건, 성남FC 사건 등으로 줄줄이 이어지게 된다. 이 과정에서 체포 동의안이 다시 제출될 수도 있다. 그때마다 정치가 요동치게 된다. 민주당은 이 문제에 내내 끌려다녀야 되고 국회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한 개인의 의혹이 일파만파를 만들고 있다. |
명118."李재명 측은 ‘조작’이라는데 자금 전달 메모, 송금 영수증 다 나와" 조선일보사설 2023.03.07 경기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 처음으로 발생한 1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김용 대변인이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9.17/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대장동 일당에게 불법 정치자금 8억47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그동안 자신의 혐의가 “창작 소설”이라고 했다. 그런데 검찰이 그를 재판에 넘기면서 ‘자금 전달책’ 역할을 했던 사람이 자금 전달 시기와 액수를 적어놓은 자필 메모를 법원에 제출했다고 한다. 메모 작성자는 8억원을 마련한 대장동 민간 업자 남욱씨의 측근인 이모씨다. 메모 작성 시기는 대장동 사건이 불거지기 전이어서 굳이 조작할 이유도 없었다. 내용도 구체적이다. ‘Lee list(Golf)’라는 이름으로 작성된 이 메모엔 ‘4/25 1′ ‘5/31 5′ ‘6 1′ ‘8/2 1′이라는 숫자가 적혀 있다고 한다. 4월 25일 1억원, 5월 31일 5억원 등을 전달했다는 의미다. 제목에 ‘Golf’라고 적은 것은 골프 리스트처럼 보이려고 위장한 것이었다고 한다. 이 돈이 건너간 시기는 민주당 대선 경선이 있었던 2021년이다. 검찰은 이 돈이 유동규 전 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을 거쳐 김씨에게 전달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대선 경선 자금으로 쓰인 것으로 보고 있다. 메모에 적힌 숫자도 관련자들이 인정한 자금 전달 시기와 대부분 일치한다. 그런데 이걸 다 소설이고 조작이라 한다. 지금 이를 부인하는 사람은 김씨와 “불법 자금은 1원도 쓴 일 없다”는 이 대표뿐이다. 이 대표의 쌍방울 관련 의혹도 이와 비슷하다. 쌍방울 김성태 전 회장은 이 대표가 경기지사이던 시절 경기도가 내기로 했던 북한 스마트팜 사업비 500만달러를 대납하고, 이 대표 방북을 위해 300만달러를 북 인사에게 건넸다고 진술했다. 북측 인사에게 받았다는 ‘령수증(영수증)’까지 검찰에 제출했다. 자금 전달에 관여한 인사들은 물론 쌍방울 임직원들도 자금 밀반출을 시인했다. 이런 것을 다 조작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런데도 이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만 “일절 모른다”며 버티고 있고, 이재명 대표는 “검찰의 신작 소설”이라고 하고 있다. 김용씨에 대한 첫 재판이 7일 시작된다. 재판에서 진실이 다 밝혀져야 한다. |
"국제망신 규정위반 호주골프한 이재명,유동규,김문기가 코스 역주행하기도"
조선일보 023.03.07 기사발췌
이재명과 나, 김문기, 골프 더 치려 코스 역주행” 유동규가 말한 2015년 호주 골프 故김문기, 당시 딸에게 “너무 재미있었다”고 했던 그 라운딩, 劉 “김문기가 카트 몰고 캐디없이 골프” “모라토리엄 선언한 李, 골프채 현지서 빌려쳐”, “규정 위반 들키자 내가 일본사람인척 사과” “김문기 알았다고 말해주는 게 그리 어렵나” 오경묵 조선 기자 2023.03.07 /유튜브 “나 얼굴 너무 많이 타버렸어. 오늘 시장님하고 본부장님하고 골프까지 쳤다? 오늘 너무 재밌었고 좋은 시간이었어” 2015년 1월,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1처장은 출장지인 호주에서 한국의 딸에게 보낸 영상 메시지에서 이렇게 말했다. ‘시장님’은 이재명 현 더불어민주당 대표, ‘본부장님’은 유동규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다. 김문기씨는 2021년 12월 ‘대장동 사건’으로 수사를 받던 도중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 대표는 지난 대선 당시 방송에 출연해 김문기씨를 몰랐다고 하는 등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3일 열린 첫 공판에서 변호인을 통해 혐의를 부인했다. 이런 가운데 유동규씨가 호주 출장에서의 골프 라운딩에 관해 입을 열었다. 이 대표가 라운딩 종료를 아쉬워하자, 라운딩을 연장하기 위해 앞선 홀로 슬쩍 끼어들었던 일, 이를 지적하는 외국인들에게 자신이 나서서 ‘가짜 일본어’로 사과하며 조롱했다는 이야기 등을 설명했다. 2021년 12월 대장동 사건으로 수사를 받던 중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성남도시개발공사 故김문기 처장이 2015년 1월 호주 출장 중 딸에게 보낸 영상편지(오른쪽). 김씨는 영상에서 딸에게 "시장님, 본부장님(유동규)과 골프도 쳤다. 너무 재미있었다"고 자랑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는 김 처장 극단 선택 후 언론에 '당시엔 그를 몰랐다'고 했다. ◇“성남 모라토리엄 선언한 李, 골프채 현지서 빌려”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한 공판에서 ‘2015년 1월 12일경 골프’를 언급했다. 이 라운딩에 대해, 유씨가 7일 유튜브 채널 ‘유재일’에 출연해 자세히 이야기했다. 유동규씨는 “이 대표가 골프를 참 좋아한다”면서도 “성남시장이 된 이후 저하고는 딱 두 번 쳤다”고 했다. 두 번 가운데 한 번이 호주에서의 골프라고 한다. 유동규씨는 “’(이 대표에게) 골프 좀 가면 어떠냐’고 하면, 정진상이 ‘모라토리엄 선언한 시장이 어떻게 골프장을 가느냐’고 했다”며 “모라토리엄 선언하고 골프장 가면 대서특필 될 것 아니냐. 그러니 (이 대표가 당시) 골프장을 못 갔다”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에 당선된 직후인 그해 7월 모라토리엄 선언을 했다. 전임 시장이 특별회계를 일반회계로 부당하게 전용하면서 발생한 부채가 당시 성남시 재정으로 감당할 수준을 벗어났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3년 6개월 뒤인 2014년 1월 ‘모라토리엄 졸업’을 선언했다. 유동규씨는 “(출장을) 가기 전부터 호주에 가면 골프장을 가라고 정진상(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에게 얘기를 들었다”고 했다. 이 대표와 유동규씨, 김문기씨가 골프를 친 곳은 ‘야라 벤드 퍼블릭 골프 코스 멜버른’. 골프채는 현지에서 빌렸고, 신발과 골프공 등은 한국에서 챙겨갔다고 한다. /유튜브 유동규씨는 “(이날은) 이 대표, 김문기씨, 저 세 사람이서 골프를 쳤다”며 “4~5시간 정도 (코스를) 돌았다”고 했다. 이어 “(호주 골프장은) 우리나라랑 다르다. 우리나라는 캐디가 골프채도 갖다주고 다 챙겨주는데, 호주는 캐디가 없다. 그래서 동반자끼리 친밀성이 좋아진다”고 했다. 유동규씨는 “김문기씨가 준비를 많이 해왔다. (이 대표가) 공을 많이 잃어버릴까봐 공도 많이 챙겨왔고, 서포트하고 카트도 몰면서 시장(이 대표)하고 많은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유동규씨는 “골프를 하면서 (이 대표에게) 내기를 유도했는데, 내기에는 안 들어오더라”라며 “오래간만에 골프장에 가니까 얼마나 재밌겠느냐. 그 기쁨을 즐기고 싶은데 내기를 해서 기쁨을 깨고 싶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16번홀 지나 11번홀로 ‘유턴’…지적받자 劉 “스마미셍” 이 대표는 이날 라운딩 도중 16번홀쯤 가서 “이제 다 끝나가네”라고 말하며 아쉬워했다고 한다. 유씨는 “2~3개홀쯤 남아서 끝날 때가 됐는데, 옆을 보니 11번홀 티박스(티샷을 치는 곳)가 있었다”라며 “캐디가 있으면 순서대로 하고 끝내야 하는데, ‘노 캐디’여서 11번부터 다시 쳐서 끝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진행자인 유재일씨가 “그게 가능하구나”라고 말하자, 유동규씨는 “가능하지 않는데, 없는 길을 만드는 것이 바로 정치 아니냐”고 했다. 이 대표 등이 11번홀에서 티샷을 치자, 근처에 있던 서양인 골프장 이용객들이 ‘잘못쳤다’며 지적을 했다고 한다. 유씨는 그들에게 “’쓰마미셍’”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는 “호주에 힘들게 정착한 교민들에게 우리가 와서 민폐를 끼치면 되겠느냐는 생각이 들었다”며 “일본 사람들이 외국 나와서 실수하면 한국 사람인 척 한다는 게 문득 생각났다”고 했다. 일본어로 미안합니다라는 말은 ‘스미마셍(すみません)’이다. 유동규씨는 “어차피 못 알아들으니까 ‘스미마셍’이라고 하는 건 자존심이 상했다”고 했다. 유동규씨는 “서양인들이 우리에게 일본 사람이냐고 물어보길래 내가 ‘와타시와 자패니즈(저는 일본 사람입니다)’라고 했다”라며 “도쿄에서 왔다고 했더니, (서양인들이) 가봤다고 하면서 좋아하더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공을 주워서 가겠다고 하면서 ‘오지랖이노 이빠이데스네’라고 말했다. (이 대표와 김씨 등) 우리가 허벅지를 꼬집으면서 (웃음을) 참았다”고 했다. 이 지사는 유동규씨에게 “알아들으면 어떻게 하느냐”고 말했다고 한다. 이에 유동규씨는 “오지랖은 한국 사람밖에 못 알아듣는다. (알아들으면) 중국인이라고 말하면 된다”고 말했다고 했다. 유동규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웃으면 시비를 거는 것 같으니 허벅지를 꼬집고 있었다. 김문기씨도 ‘웃겨가지고 죽을 뻔했다’고 그랬다”며 “화기애애하게, 재미있게 (골프를) 했던 기억이 난다”고 했다. 이재명(맨 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이던 2015년 1월 호주·뉴질랜드 9박 11일 출장 기간에 고 김문기(맨 왼쪽) 전 성남도개공 개발사업 1처장, 유동규(가운데) 전 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과 함께 찍은 사진. /이기인 국민의힘 경기도의원 제공 유동규씨는 “클럽하우스에서 각자 선호하는 음료를 사고 샌드위치를 골라서 앉아서 이야기를 나눴다. 예전에 리모델링 얘기도 하고, 이런 저런 얘기를 다 했다”며 “그런데 (이 대표가) 기억을 못 하신다고. 정말 이해가 안 된다”고 했다. 유동규씨는 “그때 김문기씨는 엄청 즐거워했고, 그래서 나중에 보니 딸에게 자랑도 했다. 이재명을 돕던 사람이 나중에는 그렇게 해서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유재일씨가 ‘재판이 끝나면 하실 얘기가 많지 않느냐’고 하자, 유동규씨는 “판사님 앞에서 ‘재패니즈’ 얘기를 할 수는 없지 않느냐”고 했다. 대장동 사건으로 수사를 받던 중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성남도시개발공사 故김문기 처장이 2015년 1월 호주 출장 중 딸에게 보낸 영상편지. "시장님, 본부장님(유동규)과 골프도 쳤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김 처장 극단 선택 후 언론에 당시엔 그를 몰랐다고 했다. 유동규씨는 “사람을 알았냐, 몰랐냐, 친하냐, 안 친하냐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친하냐고 물어보면 생각을 해봐야겠지만, 아느냐고 물어보는 것은 단순한 것”이라며 “(이 대표에게 김 전 처장과) 친하냐고 물어보는 게 아니다. 김문기를 아느냐 묻는 것이고, 안다고 하면 예전에 (공사에) 있던 사람이고 옛날에 리모델링할 때부터 알았다고 말해주는 게 어려운 것이냐”이라고 했다. 이어 “(그런데 이 대표가) 모른다고 하니, 알만한 사람인데 왜 모른다고 하느냐는 의문을 갖고 진실게임이 되는 것”이라고도 했다. |
120 이재명이 고발한 게 시작... 3명 숨지고 21명 구속, 재판정 선 ‘대장동 그들’ 1년7개월 째 수사... 기소된 자, 구속된 자 누구? 시작은 이재명이 국힘 고발한 허위사실 유포 사건 대북송금, 성남FC 후원금, 50억 클럽 등 일파만파 체포동의안 부결됐지만 곧 기소... 추가 영장도 #에그스토리 최재훈 기자/ 2023.03.03 2021년 8월말 경기도 한 지역신문에 ‘화천대유는 누구 것입니까’라는 칼럼이 실렸을 때, 이것이 훗날 ‘이재명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로 이어질 것이라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시골 논밭의 화려한 변신, 대장동 미니신도시는 ‘이재명의 업적’이었고, 이걸 디딤돌로 이재명 시장은 이재명 도지사,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됐다. 그 시점에 의혹과 폭로가 연일 터져나온 것이다. 당시 문재인 정부로선 당혹스러웠겠지만, 고소·고발이 이어지니 수사에 나서지 않을 수도 없었다. ✔ 민주당이 고발한 ‘국힘 김기현’이 수사의 시작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이튿날인 2월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 당대표실 문을 열고 고개를 내밀고 있다. /뉴스1 대장동 ‘첫 수사’는 2021년 9년 20일 전후 시작됐다. 아이러니하게도 수사는 이재명 후보 캠프 측의 ‘고발’이 출발점이었다. 이재명 후보 측은 “이 후보를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대장동 사업과 관련한 허위사실을 반복적으로 공표했다”고 주장하며 김기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했다. 검찰은 이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에 사건을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어 4차장 산하 ‘전담수사팀’을 꾸렸고, 9월 29일 화천대유 사무실과 김만배 등 관련자들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오피스텔에서 창밖으로 휴대폰을 던진 것도 이때다. 그즈음 곽상도 의원은 아들의 ‘50억원 퇴직금’ 논란이 불거져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 대장동 사건 첫 구속자는 유동규 지난 1월 3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공판준비기일에 참석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연합뉴스 대장동 사건으로 처음 구속된 인물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다. 이어 김만배와 남욱 등 대장동 일당이 줄줄이 구속됐다. 이들은 꼬박 1년을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가 작년 10~11월 구속기한 만료로 풀려났고, 이때부터 유동규와 남욱의 입이 봉인해제됐다. 이재명 대표를 둘러싼 1년 전 의혹이 조금씩 구체화되어 갔다. 여전히 입을 열지 않는 김만배는 작년 12월 숨겨놓은 돈이 들통나자 자해극을 벌였다. 그는 지난달 17일 범죄수익금 340억원을 숨긴 혐의로 다시 구속됐고, 재판에 넘겨졌다. 이렇게 검찰과 경찰 수사는 1년7개월 넘게 진행됐다. 사건은 변호사비 대납사건, 대북 송금 사건, 성남FC 후원금 사건, 경기도지사 법인카드 유용사건 등으로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됐다. 수사 대상만 수십명, 이중 21명이 구속됐다. 재판에 넘겨진 사람도 30명에 육박한다. 담장 위를 걷는 사람들 얼굴 보러 가기→ ✔의혹 두고 극단적 선택... 의문의 3인 대장동 사건 등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모두 3명이 목숨을 잃었다. 2021년 12월 대장동 사업 책임자였던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과 김문기 개발사업 1처장이 잇따라 극단적 선택을 했다.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2억원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던 유한기 전 본부장은 구속영장 심사를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김문기 전 처장도 대장동 의혹 조사를 받던 중 숨졌다. 당시 이재명 대표는 숨진 김문기 전 처장에 대해 “하위 직원이라 시장 재직 때는 알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나 검찰은 김문기 휴대폰에 이재명 대표를 ‘이재명 변호사’로 저장한 점, 성남시장 시절인 2015년 호주·뉴질랜드 출장에 함께 하면서 두 사람이 공식 일정에서 빠져 골프를 친 점 등을 확인하고 지난해 9월 그를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했다. 이재명 대표는 3일 이 사건 첫 재판에 출석했다. 지난해 7월에는 이 대표 부인 김혜경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사건으로 조사를 받은 김모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당시 김씨는 이 사건으로 기소된 이재명 부부의 최측근 배모씨의 건물에서 배씨와 동거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됐다 풀려났다... 사건별 구속자는 누구? 이재명 대표의 기소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장동 사건’ 수사는 서서히 끝이 보인다. 이 사건에서만 구속된 사람은 9명, 이중 4명이 보석이나 기한 만료로 풀려났다. 현재 수감중인 사람은 최근 다시 들어간 김만배와 그의 돈을 감춰준 최우향 전 쌍방울 부회장, 이한성 전 화천대유 공동대표, 이재명 대표의 측근인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이다. -지난 1월 8개월 동안 해외에서 도피중이던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체포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직후 모습. /뉴스1 변호사비 대납 의혹으로 시작된 쌍방울 수사는 대북 송금 사건으로 번졌다. 김성태 전 회장과 방용철 부회장, 김 전 회장의 금고지기와 비서 등 쌍방울 임직원이 대거 구속됐다.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 등으로 3억원 뇌물을 받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대북 송금에 관여한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장, 수사정보를 흘려준 수원지검 수사관도 구속됐다. 이 수사 역시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의 방북 대가를 쌍방울이 대신 지원했는지가 의혹의 핵심이다. 성남FC 후원금 사건으로 구속된 사람은 아직 없다. 대장동 사건 등으로 구속된 정진상도 이재명 대표와 함께 제3자 뇌물(133억5000만원) 혐의를 받지만 아직 기소 전이다. 이 사건으로는 작년 9월 두산건설 전 대표 이모씨와 성남시 공무원 등 2명이 기소된 게 전부다. 최근 뇌물을 준 기업 책임자들과 성남시, 성남FC 고위직들이 줄줄이 입건됐다. 50억 클럽 의혹 수사는 속도가 가장 더디다. 제일 먼저 구속됐던 곽상도 전 의원의 1심 결과가 무죄로 나오면서 김이 빠진 분위기다. 권순일 전 대법관과 박영수 전 특별검사는 2~3차례 소환조사를 받았지만 별다른 결과는 알려지지 않았다. 김수남 전 검찰총장과 최재경 민정수석도 이른바 ‘정영학 녹취록’ 속에 이름만 등장할 뿐 구체적인 단서가 없는 분위기다. 홍선근 머니투데이 회장 역시 현재까지는 김만배에게 50억원을 빌렸다가 갚으면서 이자를 제대로 주지 않은 혐의(청탁금지법 위반) 정도다. ✔담장 위 이재명 대표... 그의 운명은 어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월 27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본인의 체포동의안 상정에 대한 신상 발언을 마친 뒤 자리에 앉아 있다. /이덕훈 기자 검찰이 이재명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국회에 보낸 체포동의안은 지난달 27일 찬성(139표)이 반대(138표)보다 많았지만 과반수를 넘지 못해 부결됐다. 검찰은 조만간 이 대표를 불구속 상태로 기소할 것으로 보인다. 또 대북 송금 사건 등으로 추가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재명 대표가 받는 범죄 혐의는 제3자 뇌물제공, 배임, 부패방지법 위반(현 이해충돌방지법),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이다. 검찰이 구속영장에 담은 이재명 대표의 범죄 혐의를 요약하면 이렇다. 위례신도시 개발사업에서부터 시작된 대장동 사건은 2010년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이 된 이후부터 10년 넘게 이어진 범죄로 검찰은 보고 있다. 시장 측근인 정진상과 김용, 유동규 등이 김만배와 남욱, 정영학 등 대장동 일당과 유착돼 위례신도시와 대장동 개발사업을 하도록 밀어주고 그 대가로 수시로 금품과 향응 접대를 받았다는 게 골자다. 이런 뒷거래를 이재명 당시 시장이 미리 알고 허락 혹은 묵인했는지가 의혹의 핵심이다. 법조계에서는 “입을 다물고 있는 김만배와 정진상, 김용 등 측근들의 진술이 어떻게 바뀌는지에 따라 이재명 대표의 운명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줄곧 “증거도 없이 소설을 쓰고 있다”며 윤석열 정권의 정치적 탄압이라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한동훈 법무장관은 지난달 27일 국회에 체포동의안을 제출하며 “성남시라는 지자체에서 일어난 이재명 시장과 특정 업자들의 정경유착과 지역토착비리”라고 말했다. |
121 이재명 전 비서실장 전형수의 유서엔 "대표님 이젠 다 내려놓으시죠" 중앙일보/2023.03.10 “(이재명)대표님.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으시지요” 9일 숨진 채 발견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전모(64)씨가 남긴 유서에 이런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중앙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전씨는 지난 9일 오후 6시40분쯤 성남시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선 노트 6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전씨는 유서에서 “열심히 일만 했는데 검찰 수사 대상이 돼 억울하다”는 취지의 심경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표의 이름을 언급하며 서운한 마음을 토로하고 “이제는 모든 것을 내려놓으시라”는 취지의 내용도 담겼다고 한다. 남겨진 가족에 대해 미안함과 걱정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성남시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한 전씨는 2016년 수정구청장, 2017년 행정기획조정실장(3급)을 거쳐 이재명 전 지사의 당선 직후 당선인 비서실장, 도지사 비서실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까지 GH(경기주택도시공사)의 경영지원본부장 겸 부사장으로 재직하다 퇴직했다. 이헌욱 전 사장이 이 대표의 대선 캠프로 자리를 옮긴 뒤로는 사장 대리를 맡기도 했다. 전형수씨는 퇴직 전후로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지난해 12월 검찰에서 조사를 받았다. 전형수씨는 최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쌍방울그룹 뇌물수수 혐의 사건 공판에서 2019년 5월 김 전 회장의 모친상에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 대신 비서실장 자격으로 조문했던 사람으로 언급되기도 했다. 전씨의 유가족은 경찰에 “전씨가 최근 언론 등에 자신의 이름이 오르내리면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지인들도 “전씨가 성남FC 등으로 수사 대상에 오르면서 마음고생이 심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고인을 상대로 지난해 12월 26일 ‘성남FC’ 사건과 관련해 한 차례 영상녹화 조사를 진행했고, 그 이후 별도의 조사나 출석요구는 없었다. 그 외 검찰청에서도 조사나 출석요구는 없었다”며 “이 전 부지사에 대한 공개재판 과정에서 고인과 관련된 일부 증언이 있었지만 이와 관련하여 조사나 한 바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형수씨의 유가족은 이 유서 공개를 강하게 거부하고 있다고 한다. 검찰은 전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면서도 정확한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해 시신 부검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유가족이 유서 내용 공개를 원치 않아 유서에 대해선 어떤 말도 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도 이날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 재판에 출석하면서 “(전씨가) 이재명의 여러 가지, 사소한 것도 좀 많이 챙겼다고 생각한다”며 “(이 대표) 본인이 책임질 건 책임져야 하는데 항상 뒤로 물러나 있으니 그렇다. 저는 제가 책임지겠으니 그분들은 책임질 것은 책임져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생 경청 투어를 위해 이날 경기도를 찾는 이 대표는 오후쯤 전씨의 빈소가 차려질 성남시의료원을 찾아 조문할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이재명 전 비서실장 유서엔 "대표님 이젠 다 내려놓으시죠" 중앙일보 2023.03.10 10:46 중앙일보/최모란 기자 손성배 기자 구독 |
[단독]“더이상 희생 없어야” 前비서실장 남긴 6장 유서엔…
입력 2023-03-11
[이재명 前비서실장 극단선택] 전형수씨, 6장짜리 유서 남겨 “檢수사 조작 있다” 억울함 토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전형수 씨(64)의 6장짜리 유서가 집 안에서 발견됐다.
10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유서 첫 장에 이 대표를 향한 심경을 썼고, 나머지 다섯 장에는 가족과 친구, 직장 동료 등에 대한 미안한 마음과 검찰 수사에 대한 억울함에 대해 쓴 것으로 알려졌다.
전 씨는 유서에서 이 대표를 향해 “이제 정치 내려놓으십시오. 대표님과 함께 일한 사람들의 희생이 더 이상 없어야지요”라며 “현재 진행되는 검찰 수사 관련 본인 책임을 다 알고 있지 않습니까”라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관여된 측근들이 잇달아 극단적 선택을 한 것과 주변인에 대한 검찰 수사 등에 대해 이 대표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운데)의 경기도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전형수 씨(왼쪽)가 2018년 11월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표와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함께 경기 고양시의 한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모습. 전 씨는 9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KBS 화면 캡처
또 유서에는 “저는 공무원으로서 주어진 일을 했는데 검찰 수사는 억울합니다. (성남시) 행정기획국장이어서 권한도 없었는데 피의자로 입건됐습니다”라며 “검찰 수사도 힘겹습니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한 내용도 담겼다. 또 검찰 수사에 조작이 있다는 취지의 내용도 담겼다고 한다.
전 씨는 또 “집안이 풍비박산 났다”, “가족들과 지인들을 사랑한다”, “주변 측근을 잘 관리하세요” 등의 내용도 유서에 담았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유족 요청으로 자세한 유서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전 씨의 빈소가 마련된 경기 성남시 성남시립의료원 장례식장에선 침울한 분위기 속에 조문이 이어졌다. 유족들 사이에선 “이런 일이 생길 줄은 꿈에도 몰랐다”는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123. 진중권, 이재명에 “인간이 어떻게 저럴 수 있나”
김가연 조선일보 기자별 스토리 • 6시간 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자신의 경기도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이었던 고(故) 전형수(64)씨의 사망 책임을 검찰의 과도한 압박 수사 탓으로 돌린 가운데,
진중권 광운대학교 특임교수는 “정말 인간적으로, 어떻게 인간이 저럴 수가 있나 하는 분노감이 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성남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경기도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측근 전모 씨 빈소에 조문 후 차량에 탑승 후 이동하고 있다./뉴스1© 제공: 조선일보
진 교수는 10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이 대표 관련 인물들이 숨진 것을 언급하며 “지금 4명이다. 자기(이 대표)를 만나지 않았으면 이 사람들 살아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본인 때문에 그렇게 됐는데, 그러면 사람이 양심의 가책이라는 걸 느끼지 않겠는가”라며 “그런 것 없이 계속 검찰 탓만 하지 않나”라고 했다.
전씨는 성남FC 불법 후원금 사건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네이버가 성남FC에 40억원의 불법 후원금을 내는 데 역할을 한 혐의로 입건돼 지난해 12월26일 한차례 조사를 받았다. 성남지청 측은 “한 차례 영상 녹화 조사를 진행했고, 그 이후 별도의 조사나 출석 요구는 없었다”고 밝혔다.
진 교수는 “전씨는 작년에 딱 한 차례 조사 받았다”며 “녹화조사였기 때문에 모든 상황들이 녹화가 돼 있다. 그런데 검찰이 거기서 강압수사를 하거나 부적절한 취조를 하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이분 책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왜냐하면 공무원이지 않나.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해야 되고 윗사람이 가자는 데로 따라가야 한다. 그런데 본인은 굉장히 압박을 느낀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위법한 행정행위에 자기가 동원된 것에 대한 죄책감, 부담감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라며 “결국 누구 때문인가? 그걸 지시한 사람이 누군가? 이 대표다”라고 했다.
진 교수는 “그런데 이 대표는 이게 검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저는 인간적으로 정말 분노한다”고 했다.
진 교수는 전씨가 ‘이재명 대표는 이제 정치를 내려놓으십시오. 더 이상 희생자는 없어야지요’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사실도 언급했다. 진 교수는 “사실 우리가 계속 얘기했던 바”라며 “이런 일이 벌어지면 이 대표가 자신이 책임을 지고 나서야 되는 건데, 자기는 딱 빠졌다”고 했다. 이어 “그럼 밑의 사람들은 황당해진다. 시키는대로 한 사람들이 책임을 뒤집어쓰게 된다”며 “앞으로 계속 나올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전씨는 지난 9일 오후 7시 30분쯤 경기 성남시 자택에서 발견됐다. 그는 “이재명 대표는 이제 정치를 내려놓으십시오. 더 이상 희생자는 없어야지요” “측근을 진정성 있게 관리해달라” 등의 내용이 담긴 6장 분량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214.봉화 소재 이재명 대표 부모 묘 훼손, 누가? 왜?...논란 확산
기사입력 : 2023년03월12일 19:56
민주당경북도당, 고발 방침...경찰, 내사 착수
[봉화=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모 산소가 훼손당한 것으로 알려지자 훼손 배경에 관심이 쏠리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모 묘소 훼손' 사진과 함께 "후손들도 모르게 누군가가 무덤 봉분과 사방에 구멍을 내고 이런 글이 쓰인 돌을 묻은 것은 무슨 의미인가요?"라며 "봉분이 낮아질 만큼 봉분을 꼭꼭 누른 것(봉분 위에서 몇몇이 다지듯이 뛴 것처럼)은 무슨 의미인가"라는 질문을 남겼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모 묘소에 박힌 돌에 적힌 글씨[사진=이재명 페이스북 캡쳐] 2023.03.12 nulcheon@newspim.com |
이 대표가 남긴 사진 속 돌 2개에는 한자로 적은 글씨가 적혀 있다.
돌에는 모두 3글자가 적혀있다. 이 중 2글자는 '生明(생명)'이라고 적은 것으로 보이나 나머지 1글자는 사진 상 희미하게 보여 정확한 글자를 식별하기 어려운 상태이다.
일각에서는 기(氣) 또는 살(煞 및 殺, 죽일 살)이라는 글자로 추정하고 있다.
외부에 의한 훼손 의혹이 일고 있는 경북 봉화군 명호면 관창리 소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모 묘소. 원 표시는 훼손된 부분.[사진=독자제공]2023.03.12 nulcheon@newspim.com |
앞서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은 경북 봉화군 명호면 관창리에 있는 이 대표 부모 산소에 훼손 흔적이 있다는 제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현장에는 분묘를 중심으로 사방 네 곳에 깊이 약 20cm 정도의 구멍이 나 있고, 두 곳에는 뾰족한 돌이 꽂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돌을 발견한 한 지관은 "외부에서 가져온 돌을 정확한 지점에 박는 주술적 행위를 통해 묘의 기운을 막아버린 상태다"며 "악의적이고 야비한 무속 테러"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소를 관리하는 이 대표의 고향 지인은 "지관의 말대로면 몹시 나쁜 행위다"며 "이 대표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복구를 위해 상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nulcheon@newspim.com.
215 측근 장례날도 정치 선동, 정말 도의는 관심도 없나
조선일보 사설 입력 2023.03.1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린 '강제동원 굴욕해법 강행 규탄 및 일본의 사죄배상 촉구 2차 범국민대회'에서 발언을 위해 단상에 오르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11일 시민단체들과 공동 주최한 ‘강제 동원 정부 해법 규탄대회’에 참석해 “윤석열 정부의 굴욕 외교를 심판하자”며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이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비서실장인 전형수 씨의 장례 발인식이 치러진 몇 시간 뒤였다. 전씨는 성남FC 후원금 사건과 관련, 이 대표와 공범으로 수사받던 중 극단적 선택을 했다. 전씨는 유서에서 “이 대표님, 이제 정치를 내려놓으십시오. 더 이상의 희생자는 없어야지요”라고 썼지만 이 대표는 전씨 장례식 당일에 장외 정치 투쟁에 나섰다.
이 대표는 집회 맨 앞줄에서 피켓을 들고 “윤 정부 규탄”을 외쳤다. 그는 “자위대의 군홧발이 다시 한반도를 더럽힐 수 있다”고 했다. 미·일이 한국을 일본에 넘기기로 합의한 구한말 역사를 꺼내 ‘제2의 가쓰라-태프트 밀약’까지 언급했다. 가능성 없는 억지 주장으로 정부의 징용 해법을 비난한 것이다. 이 대표는 수사에 대한 방탄을 위해 반일·반정부 카드를 꺼내 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전씨 죽음에 대해선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전날 6시간 반을 기다리다 빈소에 조문했다. 민주당은 “빈소가 마련되지 않았다”는 이유를 댔지만 유족들은 “처음에 거부했다. (하지만) 오지 말라고 해도 안 올 사람이 아니다”라고 했다. 전씨는 유서에 “(이 대표) 본인 책임을 알고 있지 않느냐. 측근을 진정성 있게 관리해 달라”고 썼다고 한다. 하지만 이 대표는 “검찰의 과도한 압박·조작 수사 때문에 생긴 일이지 이재명 때문이냐”고 했다.
이 대표 수사와 관련해 지금까지 5명이 숨졌지만 이 대표는 한 번도 책임을 인정한 적이 없다. 성남도시개발공사 유한기 전 본부장과 김문기 전 처장이 극단적 선택을 했을 때 “어쨌든 명복을 빈다” “모르는 사람”이라고 했다. 김혜경씨 법인카드 유용 관련인이 사망했을 때도 “이재명과 무슨 상관이 있나”라고 했다. 김 전 처장 유족은 “8년 동안 충성을 다해 봉사한 아버지에게 조문이나 애도 한 번 하지 않고 어떻게 모른다고 하느냐”며 분노했다.
전씨 장례 당일, 이 대표가 정치 선동 구호를 외치는 모습을 본 전씨 유족들 심정도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전씨 죽음에 도의적 책임을 표하면서 자숙하고 애도하는 게 정치의 상식이자 인간의 도리다. 5명의 연이은 죽음 앞에서 어떻게 이렇게 당당하고 남의 일인 양 행동할 수가 있나. 민주당 안에서도 “그가 당대표인 것이 한없이 부끄럽다” “5명 목숨보다 정치 생명 지키는 게 중요한가”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최소한의 인간적 도의나 책임감, 미안함이 없다면 정치도 없다.
126"이재명 사건 위증 직후… 업자, 정진상 통해 납품청탁 해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019년 자신의 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의 증인을 상대로 위증을 교사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26일 전해졌다. 이 대표는 2018년 경기지사 선거 때 허위 사실을 유포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그해 12월 기소돼 재판을 받았다. ‘위증 교사’ 의혹과 관련,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2019년 2월 해당 선거법 사건의 1심에 이 대표 측 증인으로 나와 이 대표에게 유리한 내용으로 위증한 혐의 등으로 부동산개발업자 A(52)씨의 구속영장을 지난주 청구했다. 검찰은 이 대표가 A씨에게 직접 전화해 증언을 부탁한 내용이 담긴 두 사람 간의 녹음 파일을 ...
이재명, 부동산 업자 위증교사 의혹… 검찰, 녹음 파일 확보
127.고향동네 90대 노인들이 들려주는 이재명의 어린시절
안동시 예안면 도촌리 지통마을 이재명의 고향동네 90대 노인들이 들려주는 이재명의 어린시절
저는 이재명의 고향마을 예안면 지통마을 잘 아는 사람입니다.
한 때, 저는 그곳 농어촌공사의 저수지 설계회사를 담당하기에 지통마을을 자주 들락거립니다.
도촌리에 사사는 90세 쯤 노인들이 이재명에 대해서 고개를 설래설래 흔들며 말했습니다.
예전에 이재명이는 화전마을 아들이라고 감성팔이를 했던 고향이지만 이재명은 고향땅에서 그리 환대를 받지 못한 사람입니다.
마을노인들은 이재명이를 기억하다며 이렇게 말합니다.
재명이는 초등학교 다니다 졸업하고 이곳에서 성남으로 떠났는데 이재명이는 어린시절 부터 평범한 아이들과 달리 개구장이가 아니라 못되게 뒤바러져서 어린아들처럼 놀지 않았다. 말로는 학교가 멀어서 학교에 못 간게 아니라 다른아이들은 학교에 가는데 이재명이는 학교를 가지않고 빈둥빈둥하면서 마을어른들이 재명이가 여시(여우)가 되려나 하고 걱정들을 했다고 합니다.
온 동네마을을 눈이 반들반들해서 눈치만을 살살 살피면서 동네를 돌아다니며 남의 집 쇠붙이랑 쇠붙이만을 죄다 모아서 엿장수에게 엿을 바꿔 먹었는데, 한 번은 어느날 앞집 어른이 수리하려고 내놓은 앞집 쟁기날을 재영이가 엿장수에게 갔다주어서 엿으로 바꿔 먹어서 동네가 난리가 난 적도 있다고 소개합니다. 워낙 되바라지고 야반도주한 노동꾼의 아들이라서
그런지 도적이나 깡패가 될줄로 알랐더니, 어찌 대통령이나 하려는지 알수없는 노릇입니다.
동네마을 사람은 이구동성으로 말합니다.
어른된 지금 이재명 모습이 어린 이재명이 모습과도 한 치도 다르지 않다고 마을 어른들이 입모아 말합니다.
앞집 쟁기를 엿 바꿔 먹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앞뒤 가리지 않는 막무가내 품성이 그의 어린시절의 품성이 같아보입니다.
그러면서 엿 사먹었던 어린 재명이, 그 모습이 똑 같다고 이렇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재명이 그 사진 속에 모습을 보고 있으면 볼 수록 정말 이상하다. 약 앗다운 입술, 단단한 눈꼬리, 덤성덤성 삐죽삐죽 몇가락 수염과 주름잡힌 얼굴 미간의 그를 보면, 그는 지독히 이기주의자나 표리부동한 모사가 이나 괴퍅한 독설가가 아닌가?
한순간 반하는 철면피나 폭악한 성미를 가진 관상으로 보인다.
동물로 본다하면 하이에나, 독사, 고양이 쯤되는 인상이라하고 사람으로 치면 영화에 나오는 뒷골목 반건달이나 양아치 쯤되는 그런 모양으로 묘사하고 있었습니다. 그의 목소리와 말의 어투 또한 얍삽하기는 가볍기가 이럴수도 없다고 했다.
야비한 시장바닥에 야바이 꾼이 모습이다. 이재명은 볼 수록 야비하다.
이런 자가 어떻게 감희 대통령이 되겠다고 꿈을 꾸었는지, 이런 자를 대통령 시키겠다고 처다보고 있는지 정말 알 수가 없다.
그는 저가 출신이 비천하다며 주변을 뒤지면 더려운 것이 많이 나온다. 그러나 진흙 속에서도 꽃이 피지 않는가라고 말했다고 했다.
노름하는 아버지, 살인 흉악범으로 조카, 다리 절단 형님, 정신병원을 간 또 다른 형, 화장실 청소부했다는 여동생, 본인이 입에
담지못할 욕설했던 형수, 참으로 복잡한 집이라고 설명하면서 우리 대한민국이 21세기 지금에서도 지금 이런 복잡한 집안내력을
가진 출신의 사람을 굳이 대통령으로 뽑아야 할까요, 아직도 복잡한 집안내력도 현재 진행 사항이 아닌가? 묻고있다.
고향마을 어르신들이 말하는 어린 이재명을 아무리 보아도 아니다.
뭘 훔치고 학교도 가지 않으면서 농땡이 치고 그 때부터 싹이 노랗었다. 그러니까 지금 이재명이의 행동을 보아
그 뿌리가 어릴 때부터 나빠 있었다고 했다. 보고 볼수록 이재명은 아닌 것같다.
그렇게 하면서 주로 이재명에 대해 부정적인 묘사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니까 이재명의 가계도를 보면, 아버지 어머니 화전민 또는 아버지가 법대를 졸업했다고 하는데 아버지가 나중에 아주 힘든 생활을 했다는데 도대체 아버지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화장실에서 휴지를 팔았다던 어머니 이런저런 일을 보면 정말 힘들게 살았다고
생각이 들지만 그런데 그런 배경에서 그것을 극복해 나올수가 없는지 무엇인가 새롭게 성화시켜려고 일종의 노력은 하지 않고
계속해서 그 바닥에서 나와가지고 지금 이재명의 모습을 대비해 보면 어릴 때의 이재명의 모습이나
지금의 이재명의 모습이나 연결이 꽉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것을 보고서 많은 사람들이 이재명의 정체성을 찾다 보니까
90세 고향 노인들의 증언을 통해서도 그 때도 지금이나 똑같은 사람이다.
그래서 이재명은 정말 무시무시한 사람이다. 뭐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 이재명 지금 쯤 되면, 자기 잘못을 인정도 하고 사과도 하고, 그래서 죄의 처벌도 받고 해야하는데
이제와 끝까지 아니다, 모른다 부인하니까 온갖 이재명의 과거가 다 튀어나오게 되는데
한결같은 소리는 "이재명은 아니다!"는 반응이다 (참고 자료 발췌: 성창경TV)
2023. 03. 19 행복&감사리더십 대표 배광석 원장 옮김
이재명 고향, 경북 안동시 예안면 도촌리 ‘지통마' 가보니
이재명은 英陽人인데 영양에 대해 한마디 언급이 없을까?
이재명의 아버지는 이경희이며 경주이씨 이다.
이재명 할아버지는 영양에 살았으며 포목 장사를 했다고 한다.
이재명 어머니는 구호명이며 청기동에 살았던 서촌댁 딸이다.
청기동 출신으로 영양 <007> 보스였던 故 구자양(79세)의 4촌 누나이다.
작년에 88세로 세상을 떠났다.이재명의 아버지는 1980년대 말 경에 세상을 떠났으며
이재명 어머니보다 몇 살 더 나이가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재명의 아버지 이경희는 청기동에서도 살았고청기면에서 가장 산골이라 할 수 있는 청기면 토곡동 장갈령 바로 밑골압실 에서 몇 년간 살았다.그 후 골압실에서 바로 한 고개 너머인 안동땅예안면 도촌리 지통골로 이사를 하였다. 여기서 이재명이 태어났다.
이재명이 어릴 때 1970년 경에 영양에 이사를 와서(영양초등학교에 입학을 하였다(1970년).연탄공장(지금 홈마트) 맞은 편 골목에서 살았다.이재명의 아버지 직장은 영양읍사무소 환경미화원(그때는 소사라 하였음)으로 일했다.
이재명이 영양초등학교에서 2학년을 마치고다시 지통골로 이사를 가서 1976년 2월 달에 삼계초등학교를 졸업했다.
그 후 온 가족이 경기도 성남시로 이사를 갔다.
이재명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는 어느 말이 사실인지 잘 모른다.
네이버를 검색해 보면 이재명은 자기 아버지가 교사도 하고 경찰도 했고,탄광 관리인도 역임했다고 했다.
학벌은 청구대학교(현, 영남대학교) 중퇴라고 했다.사실이라면 이 당시 대학생은 영양군에서 몇 명뿐이었다.
그러나 실제 영양 사람들의 증언과 실제 살았던 직업을 보면 학벌은 믿기 어렵다.
어떤 사람은 소장사를 했다고 하기도 한다.영양에서의 확실한 것은 영양읍사무소에서 환경미화원으로 근무했는 것은 확실하다.
이재명과 영양초등학교에 같이 다녔던 친구들은 현재 59세로 1963년생이다.
뿌리가 영양인이며 영양서도 2년이상 살았으면서 영양에 대한 이야기는 한마디도 없는 것이 궁금하다고 영양사람들은 말 한다.
* 자료조사 : 영양향토사연구회장
竹泉 朴晙瑛 010-8718-9596
<미흡한 자료임을 보완이 필요하니 댓글. 답글로 의견을 제시해 주시기를 앙망 합니다.>
128.-이 나라, 이 시대를 잘못 읽은 죄, 전과4범 이재명의 민주당은 어떻게 몰락하나?
日 사회당 의석이 한 자릿수 되는 데 딱 10년 걸렸다...
시대를 거스르는 민주당의 몰락도 그리 먼 일이 아닐 수 있다
입력 2023.05.27.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난 20일 서울 프레스센터 인근에서 열린 '일본 방사선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전국 행동의 날' 집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뉴시스
일본 사회당의 돌연한 ‘소멸’은 세계 정당사(史)의 최대 미스터리 중 하나로 꼽힐 만하다. 자민당과 함께 전후(戰後) 일본 정치를 양분해 온 ‘1955년 체제’의 주역이었다. 40여 년간 제1 야당으로 군림하며 총리까지 배출했던 거대 정당이 존재감조차 없이 쪼그라들었다. 사회당에서 당명을 바꾼 일본 사민당의 중의원 의석은 현재 단 1석이다. ‘소멸’이란 표현은 과장이 아니다.
일 사회당의 쇠락은 시대를 잘못 읽은 탓이었다. 자유·개방·민주주의로 진행하는 역사의 발전 방향을 오독해 친북·친중·반미의 역주행 노선을 달렸다. 사회당은 한반도 정세부터 거꾸로 읽었다. 한국을 ‘남조선’으로 부르며 실패 국가 취급한 반면 북한은 ‘위대한 지도자 김일성’이 이끄는 성공 모델로 칭송했다. 미국을 ‘남조선 침략자’로 규정하고 ‘살인 병기 미군’ 철수를 주장했다. 북한의 실상이 하나 둘씩 드러난 뒤에도 사회당은 친북 환상을 버리지 않았다.
몰락에 쐐기를 박은 것이 납북자 문제였다. 80년대 들어 일본인 실종자들이 북에 납치됐다는 증언들이 쏟아졌지만 사회당은 “한국 안기부가 조작한 정보”라며 인정하려 들지 않았다. “북한이 그런 만행을 저지를 리 없다”는 식이었다. 2002년, 방북한 고이즈미 총리 앞에서 김정일이 납치 사실을 깔끔하게 시인해 버리자 사회당의 입장은 붕 떠버렸다. 뒤늦게 “우리도 북에 속았다”고 말을 바꿨지만 일본 국민의 신뢰는 떠나간 뒤였다.
일본 사회당의 오늘은 한국 민주당의 내일일 수 있다. 민주당 또한 시대의 패배자 진영에 서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의 북한 핵 딜레마는 일본 사회당을 수렁에 빠트린 납북자 이슈와 판박이처럼 닮았다. 수십 년간 북한은 한순간도 핵 개발을 멈춘 적이 없지만 민주당은 “북한엔 그럴 능력도 의지도 없다”며 현실을 부정해왔다. 결국 핵은 완성됐고 김정은이 ‘핵 보유국’을 선언하자 민주당의 북핵 옹호는 한낱 헛소리가 돼버렸다. 일본 사회당은 그나마 “속았다”고 변명이라도 했지만 민주당은 단 한마디 사과도 없이 여전히 미국 탓, 보수 정권 탓만 하고 있다. 현실을 거꾸로 읽은 나머지 끝없이 세상을 속여야 하는 자기 기만의 함정에 빠진 것이다.
지난주 히로시마 G7 정상회의는 이 시대를 이끄는 주류적 가치가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보여 주었다. 중국·러시아·북한 같은 권위주의 체제의 폭주를 방치하지 않을 것임을 재확인한 무대였다. 20세기 중반 이후 세계 질서는 미국 중심의 자유 진영이 주도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이것이 역사의 발전 방향이기도 하다. 더 자유롭고 더 민주적이며 더 개방적인 세계로 나아가는 게 역사의 진보다. 윤석열 정부의 ‘가치 외교’는 그 흐름에 올라타겠다는 선언이었다.
윤 대통령이 G7에 간 동안 민주당은 후쿠시마 공격에 화력을 집중했다. 오염수를 “우물에 푸는 독극물”에 비유하며 장외 집회까지 나가 맹공을 퍼부었다. 민주당의 공격은 그러나 ‘과학’으로 접근하는 글로벌 해법과 동떨어진 것이었다. 국제 사회를 대표하는 IAEA(국제원자력기구)는 오염수 방류가 문제없다는 잠정적 판단을 내렸고, G7은 ‘IAEA의 검증을 존중한다’는 합의문을 내놓았다. 과학 아닌 괴담에 가까운 민주당식 시비는 국제 무대에서 억지로 비칠 수밖에 없다.
민주당은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의 주류 연대에 합류하는 것을 방해하려 작심한 듯하다. 한미 동맹 강화를 “글로벌 호갱 외교”로 몰았고, 한일 협력 복원을 “빵 셔틀 굴욕”으로 공격했다. 북의 도발에 대응한 한미일 연합 훈련을 “극단적 친일 국방”이라 하며 ‘자위대 군홧발’ 운운했다. 대만에 대한 중국의 무력 개입에 반대한다는 윤 대통령 발언이 “평지풍파를 일으켰다”며 중국 편을 들기도 했다.
문재인 정권 5년간 우리는 글로벌 질서의 주류에서 비켜나 있었다. 중국을 “높은 산봉우리”로 떠받들며 ‘중국몽(夢)’을 찬양하고, 북한에 “비핵화 의지가 있다”는 거짓말로 세계를 속이면서 친중·친북에 기울었다. 그렇게 나라를 변방으로 몰았던 민주당이 정권을 내준 뒤에도 역주행을 계속하며 국가 진로의 발목을 잡고 있다.
역사의 흐름을 거스르는 정당의 몰락은 필연적이다. 4차 산업혁명 앞에서 ‘국가 주도’를 외치는 당, 자유를 위해 싸우는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비하하는 당, 북한·중국의 인권 유린에 침묵하는 당, 해방 70년이 넘어서도 죽창가 타령하는 낡은 정당이 이 숨 가쁜 21세기의 한복판을 버텨낼 수는 없다. 위선과 내로남불, 끝없는 거짓말 습관 등 민주당이 비판받을 이유는 차고 넘치지만 그중에서도 시대에 역행하는 퇴행적 체질은 치명적이다.
일본 사회당의 의석이 149석에서 한 자릿수로 쪼그라드는 데 정확히 10년 걸렸다. 민주당의 몰락도 그리 먼 훗날 일이 아닐 수 있다.
2023.05.27 행복&감사리더십 대표 배광석 원장 발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