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지껏 잘 몰랐었는데 반담숭배님의 액션취향이 저하고
많이 비슷한 듯 합니다.흐뭇^^
저또한 스텔론, 시걸,아놀드,브랜던 리,돌프등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하드타겟, 맥시멈리스크,어쎄신,리틀도꾜,래피드 화이어,
언더시즈2등은 제가 비됴로 소장하고 있어서 더욱 흐뭇합니다.
제 갠적으론 반담영화중 '하드타겟'을 최고의 영화라 생각하는데
특히 끝부분,반담이 수류탄을 넉다운된 악당두목의 바지에 넣으며
"huntting season is over!"하며 헤딩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조만간 반담영화평에 글 한번 올리겠습니다.
반담을 사랑하는 모든분들 행복하고 즐거운 연말 보내시길!!!
--------------------- [원본 메세지] ---------------------
보통 연말의 되면 그 해의 best 뭐다 worst 뭐다 해서 </br>
종종 순위를 매기곤 하잖습니까. 지금 쓰려고 하는 글은</br>
그런거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그냥 제가 쓰고 싶어서 쓰는</br>
허접 잡글입니다. 그런데 돌이켜보면 올해엔 정말로 볼영화가</br>
거의 없었던것 같습니다. 특히 액션물 쪽에선 진짜 볼거 없었죠.</br>
(근데 내년엔 꼭 보고싶은 영화들이 쏟아져 나오더군요)</br>
올해 제가 가장 재밌게 본 영화는 여름에 한국 들어갔을때 본</br>
프랑스영화 '늑대의 후예들 brotherhood of the wolf'이었슴다.</br>
뭐 어쨌든... 80년대부터 2000년까지 나온 액션영화는</br>
98% 다 봤다고 감히 자신하는 제가 이제까지 나온 액션물 중</br>
가장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영화 10편을 꼽아봤습니다.</br>
개인적인 추천작들이지만 그냥 저 혼자 의견이니 취향에 따라</br>
그냥 씹으셔도 무방합니다.</br>
무순위로 그냥 10편입니다.</p>
허접평: 누군가 제게 '최고의 영화 딱 한편만 꼽아봐라'라고</br>
질문한다면 아무 주저 없이 입밖으로 그냥 튀어나올 </br>
20세기 최고 걸작 중의 大걸작이 되겠습니다.</br>
캐스팅,각본,촬영,음악 등 영화의 모든 요소가 완벽한</br>
보기드문 대작이죠. 제가 돌프 환장팬이 되는데 결정적</br>
영향을 미친 작품으로 전 적어도 한 30번쯤 본 것 같습니다.</p>
2. LA 2013 Escape from LA (1996)</br>
감독: 존 카펜터 / 주연: 커트 러셀</p>
허접평: 딱 보기엔 그냥 막 만든 B급 액션물처럼 보이지만</br>
단순한 액션물의 차원을 넘어, 엄청난 재미를 선사하는 </br>
A++++급 영화가 되겠습니다. 장면 하나하나에 녹아있는 </br>
풍자와 패러디, 블랙코미디 등이 장난이 아닙니다. </br>
속편도 나왔으면 좋겠는데(이 영화는 81년에 나온 '뉴욕탈출'의</br>
속편입니다 - 제 생각엔 전편보다 이 영화가 훨 나은듯) </br>
영화가 흥행에 실패해서 속편은 아마 안나올듯.</br>
(내가 대작이라고 생각하는 영화들은 왜 항상 흥행에 실패하는지</br>
이유를 모르겠다)</p>
허접평: 제가 생각하는 스탤론 최고의 영화.</br>
사실 이 영화는 액션이라기 보다도 스릴러에 가까운데</br>
스탤론이 나오는 영화라 그냥 액션으로 덤테기 씌웠습니다.</br>
격투장면 같은건 안나오지만 완전히 '내용'으로 승부하는</br>
진짜 잘만든 액션스릴러죠. 특히 종반부에 반데라스가</br>
스탤론 기다리는 장면에선 10분 넘게 아무일도 안일어나지만</br>
그때의 긴장감은 장난이 아닙니다. 암살자(professional assasin)를</br>
소재로 한 영화 중엔 '싸일런트 트리거'와 함께 단연 최고로 꼽고싶슴다.</p>
4. 글리머맨 The Glimmer Man (1996)</br>
감독: 존 그레이 / 주연: 스티븐 시걸, 키넌 아이보리 웨인즈</p>
허접평: 무술액션물에 연쇄살인사건을 접목시켜 상당히 매력적인</br>
장르를 만들어낸 영화(나중에 연쇄살인범의 정체가 밝혀지면서</br>
그냥 액션물로 빠져버리지만 시걸 영화인 이상 어쩔 수 없다). </br>
시걸의 액션도 심심하지 않을 만큼 괜찮은게 많이 나오고 내용도</br>
좋습니다. 버디 액션물의 경우, 둘 중 하나가 액션도 전혀 못하면서</br>
시끄럽게 떠들기만 하면 관객 입장에선 상당히 짜증이 나는데 </br>
(최악의 버디액션물인 리셀웨폰의 경우, 둘다 액션이 안되면서 </br>
수다만 떠는데 진짜 짜증난다) 웨인즈는 액션이 제법 되면서도</br>
코믹캐릭터의 역할을 제대로 소화해 냅니다. 이 영화에선</br>
스티븐 시걸도 은근히 웃기죠. 액션영화가 이런식으로</br>
웃기는건 처음 봤음. 어쨋건 수준급의 버디 액션물.</p>
허접평: 진정한 액션스릴러의 진수를 보여주는 진짜 잘만든</br>
영화. 영화 내내 지속되는 암울한 분위기와 파란색 톤이 너무</br>
맘에 들었습니다 (영화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영화속에 나오는</br>
모든 것들이 전부 파란색 계통입니다). 손에 땀을 쥐는 전개에 </br>
액션장면 또한 수준급이고 특히 엘리베이터 안에서의 격투씬은</br>
압권이었죠. </br>
잡소리: 반담과 헨스트리지가 러시안 마피아들의 추격을 받고</br>
차도에서 도망치는 장면 있죠? 그 거리가 제가 사는 동네</br>
저 앞쪽입니다. 영화 속에선 뉴욕으로 나오지만 실제 그 장면은</br>
토론토에서 촬영했죠.</p>
6. 언더시즈 2 Under Siege 2: Dark Territory (1995)</br>
감독:지프 머피 / 주연: 스티븐 시걸</p>
허접평: 원맨쇼 액션영화의 최대걸작. 사실 흑인승무원이 약간</br>
도와주기 때문에 100% 시걸 원맨쇼라고는 할 수 없지만 거의</br>
98% 시걸 원맨쇼입죠 (개인적으로 100% 시걸 원맨쇼를 선호함).</br>
서서히 살이 찌기 시작하는 시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지만</br>
역시 영화에서만큼은 무적철인 초특급 킬링머신의 진수를 </br>
보여줍니다. 특히 끝장면에선, 시걸이 그 무거운 몸을 이끌고</br>
추락하는 기차칸에서 중력가속도보다 더 빨리 달리는 무공까지</br>
선보입니다. 어쨋거나 오락성 만점의 정말 재밌게 본 액션물.</p>
7. 래피드 화이어 Rapid Fire (1992)</br>
감독: 드와이트 H. 리틀 / 주연: 브랜든 리</p>
허접평: 보통 브랜든 리 최고의 작품으로 '크로우'을 꼽곤 하지만</br>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브랜든 영화는 바로 래피드 화이어 입니다.</br>
(물론 크로우도 대단히 잘만든 영화죠. 근데 액션이 너무 적다.</br>
크로우는 거의 스타일로 승부) 래피드 화이어는 브랜든 리가 </br>
정말 뛰어난 무술인임을 확실히 확인시켜 주는 동시에,</br>
내용도 좋기 때문에 오락적 재미가 끝내줍니다. 마피아 소굴에서</br>
작전이 틀어져서 난장판 만드는 장면은 역시 압권!</p>
8. 리틀도쿄 Showdown in Little Tokyo (1991)</br>
감독: 마크 L. 레스터 / 주연: 돌프 룬드그렌, 브랜던 리</p>
허접평: B급 저예산 액션물의 최고역작. 돈만 쳐다바른 왠만한</br>
블록버스터들 보다 100배는 재밌습니다.(과장이 아니라 진짜로)</br>
돌프 룬드그렌과 브랜던 리는 단연 최고의 액션 콤비라 할 수 </br>
있죠. 영화의 러닝타임은 78분밖에 안되지만 대신 군더더기</br>
장면이 거의 없고 상영시간 내내 흥미진진합니다.</br>
이 영화에서 브랜던 리 상당히 웃깁니다.</p>
허접평: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오우삼 최고의 영화. 오우삼 </br>
영화답게 날으는 쌍권총, 슬로우 모션 남발, 시도때도 없이</br>
나타나는 비둘기 등 영상미가 넘쳐나고, 주인공인 반담은 </br>
물론 악당과 조연들까지 온갖 폼을 다 잡아가며 </br>
다 부수고 날려버리기 때문에 마치 90분짜지 광고를 보는듯한</br>
착각까지 듭니다. 반담의 발차기와 오우삼의 쌍권총이</br>
조화를 이루며, 악당에게 총 7발을 쏜 후 (3발 맞았을때</br>
이미 죽었겠다) 안해도 되는 돌려차기를 먹여버리는 등 </br>
현실에선 전혀 볼 수 없는 환상의 명장면이 계속 펼쳐집니다.</br>
역시 군더더기 장면 없이 수준급 액션이 릴레이로 펼쳐지므로</br>
액션팬들에겐 더할 나위없는 즐거움을 선사하겠죠. </p>
10. 토탈리콜 Total Recall (1990)</br>
감독: 폴 버호벤 / 주연: 아놀드 슈왈츠네거</p>
허접평: 지금은 가상현실을 소재로 한 영화들이 넘쳐나</br>
이제는 별로 새로운 소재도 아니지만, 이 영화 나올 당시엔</br>
상당히 놀라웠습니다. 필립 K. 딕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br>
이 영화는 엄청나게 각색을 잘 했음에도 불구하고,</br>
한번 보고는 영화를 잘 이해못하는 관객들도 있었을만큼</br>
내용이 짜임새가 아기자기 했죠. 특히 주인공이 '원래</br>
악당이었다'라는 설정(지금쯤 이 영화 못보신 분들 없을테니</br>
말해도 되겠죠?)은 당시에는 매우 신선했습니다.</br>
지금봐도 전혀 후달리지 않는 고급 특수효과로 중무장한</br>
이 영화는 아무래도 슈왈츠네거의 최고작으로 계속</br>
남아있을듯 합니다. </p>
지금까지 제가 생각한 최고의 액션물 10편이었습니다.</br>
이 외에도 뛰어난 액션물은 많이 있기만 위의 영화들이 워낙</br>
대작들이기 때문에 아쉽게 밀려났다고 생각해 주시길.</br>
그리고 홍콩영화 쪽으로 범위를 넓히면 액션물은 대단한게</br>
너무 많아서(요새 나오는 홍콩영화들은 전부 쓰레기)</br>
헐리웃 쪽으로 범위를 제안했습니다. (단, 사일런트 트리거는</br>
캐나다/영국 합작) </br>
전 액션 말고도 다른 장르(특히 공포나 스릴러)도 많이</br>
좋아하는데 카페의 특성상 액션만 10편 골라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