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가 항상 상대적인거라... 먼저 저는 42세 전문직 남자고, 가끔 고속도로 속도좀 내는 BMW GT 3.0디젤X-drive 오너입니다. 집사람이 AudiA6 3.0TFIS 타고 있고, 가끔아버지 제네시스 3.3 이전모델 가끔 운전합니다. 이전에 제가 쓴 벤츠E-class, 티구안등 비교 시승기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캐딜락" 이라는 브랜드는 시카고의 뮤지컬에 "Like a Cadillac"이라고 선망하며, 평민은 평생 2번 (결혼식, 장례식)때 캐딜락을 탄다고 할 정도로 예전에는 막강한 브랜드를 유지했던것 같습니다.
이번 하와이 여행에서 알라모 랜트카 빌렸는데 업그레이드 해줘서 우리나라에는 들어오지 않지만 캐딜락 XTS 라는 플래그쉽 모델을 타볼수 있어서 승차감 위주로 한번 써봅니다.
1. 캐딜락 XTS
외관 : 처음 받을때는 CTS인줄 알았습니다. 재원보니 5m가 넘는 큰차인데 생각보다 커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내부 : CTS난 ATS에는 보는것과 비슷합니다. 생각보다 깔끔합니다. 실내 넓습니다. 제차 GT보다 뒷자리가 넓습니다.
승차감 : 하와이 도로가 상태가 좋지 않은곳이 있는데, 요철 쇼크 전혀없고, 무른 승차감 좋습니다. 고속으로 밟지 못했지만
안정감 좋고, 운전하는 동안 승차감 좋고, 핸들링 좋고 경쟁력 있다고 감탄했습니다.
하지만 귀국하 제 GT와 wife A6를 타면서, 역시 하체의 탄탄함이 부족했다 라는 느낌이 옵니다.
국내에서 시내주행만하고, 좋은 승차감 타기에는 좋으나, 독일차의 단단한 하체 느낌을 경험하고 나서는 약간 부족한
감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순전히 개인적 느낌 입니다. 제가 나중에 나이들면 제네시스나 캐딜락 선택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물론 그때까지 여유있다면 벤츠죠!)
쉐보레 카마로(오픈카)
하루 카우아이섬 관광으로 빌렸습니다.
내부 : 허접합니다. 온통 싸구려같은 플라스틱에 지붕 오픈하는 것도 반자동인데 마지막 내가 힘줘서 닫아야하고.
승차감 : 개인적으로는 별로였습니다. 요철 쇼크도 그대로. 하체가 튼튼해 보이지도 않고.
스포츠카는 다 하드하겠지만 예상했지만. 하체의 단단한 맛이 없습니다. 더쓸말이 없네요 ㅠ.
결론 : 사람이 금방 망각하는거 같습니다(저만그런가 ㅠ). 하와이 있을때는 캐딜락 아주 만족스럽더니, 지금 제 BMW GT가 더 좋네요
가끔 wife A6 타면 또 이렇게 핸들링 부드럽고 가볍고 조용한게 마음에 들고.
차에 진리는 없습니다. 주관적인 거니 너무 자가주장이 옳다고 싸우지 마시고, 차 고르시는 분들은 참고만 하시고
직접 오래(적어도 4시간 이상)타보고 결정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바빠서 짧게 씁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질문 있으시면 아는만큼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첫댓글 하와이 가면 대부분 오픈카는 머스탱을 타더라고요. 아무리 작렬하는 태양이라도 하와이에선 뚜껑까는게 최고더군요. 담에 가면 저도 카마로를 타봐야 겠네요.
별 생각없이 딸한테 선택하게 했습니더. 너무 오래 빌리지 마세요. 하와이 햇볕 뜨거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