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란초
마당에 가득히 핀 사루비아(샐비어) 빨간 꽃을 따서 쪽 빨면 꽃향기와 함께 꿀맛이 입안에 가득히 번지는데요. 그 재미로 사루비아 화단을 다 망쳐 놓았던 생각이 납니다. 참깨나 들깨도 벌이 많이 찾는 식물인데요. 꿀이 많기 때문이죠. 위에 말한 식물들의 줄기를 관찰해 보면 줄기가 네모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식물의 줄기는 모두 원통형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은데요. 이렇듯 네모져 있는 식물도 있습니다. 심지어는 세모형의 식물도 있습니다. 주로 습지에 자라는 방동사니과의 식물들은 모두 줄기가 세모입니다. 꿀이 많기 때문에 꿀풀과라는 이름을 얻었지만 식물의 분류방법으로 꿀의 많고 적음에 따라 결정되지 않습니다. 꿀풀과 보다 훨씬 더 꿀을 많이 내는 식물들은 얼마든지 있으니까요. 다만 대부분의 꿀풀과 식물의 꽃이 보통보다 많은 꿀을 분비하는 것만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분류학적으로 꿀풀과의 식물들은 줄기가 네모져 있다는 것으로 구분합니다. 금난초는 꿀풀과의 식물인데요. 줄기를 만져보면 당연히 네모란 걸 알 수 있습니다. 금난초의 꽃은 4월 양지바른 밭뚝에서 흔히 관찰되는데요. 보통의 식물들이 햇빛을 밭기 위해 키를 키우는 반면 금난초는 면적을 넓히며 자랍니다. 아직은 추운 날씨에 찬바람에 열을 뺏기지 않으면서 땅의 온기를 받기위한 나름의 전략인 것이죠.
첫댓글 예쁘기도 하여라 요즘 어려운 시국을 살아내는 우리네 생존전략을 느끼게 하는구만...
보라빛이 눈부시게 아름답네 금란초 옛날엔 흔했지만 지금은 찾아보기 어렵던데 어디에서 촬영한것인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가끔은 이 말 보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아름다운 정원을 꾸며 놓으 셨으니 이는 자를 찾는 이마다 복이 있을 지이다. 이리 생각하곤 한다네. 창세기에 하나님은 잘 다스리라 명령 하셨지. 그런데 과연 잘 다스리고 있을까? 2030면 지상의 생물종 30%가 멸종한다는 IPCC의 보고서, 현재 년간 4만종의 생물종이 사라지고 있다는 생태학계의 보고서는 우리가 지금 어찌하고 있나를 보여주고 있지.. 그러나 금난초는 다른 생물종보다 강한 적응력으로 아직은 흔히 만날 수 있다네. 지금 밭 가장자리 양지바른 곳에 잘 찾아 보면 있을 것 같은데...
엇그제 시골가서 밭둑 논둑 다 찾아봐두 없던데 제초제를 마구 뿌려서인지 찾아볼수가 없더군 병천 합치는 냇둑에서 본거같아 그곳도 가봤지만 없대 어려서는 많이 본것 같은데 냇둑의 많던 달래도 이젠 씨가 말라버린거 같아 한줌 뜯어서 달래간장 해먹으니 꿀맛이던데 달래야 씨를 뿌리면 되지만 사라져가는 우리재산은 어쪈댜 안타깝기만하네 그래두 아끼구 사랑하는 이들이 있어 다행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