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을 품은 월평마을의 아외낭목을 시작으로 한 올레8코스를 걷는다.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바다 해안의 아름다움을 만끽 할 수 있는 해안누리길이다. 걷다보니 동양 최대 규모의 대웅전이 있는 약천사에 도착한다. 지은역사는 그리 오래되지 않은 50년의 사찰이다. 이곳에 약수가 되는 물이 흘려 약천사라는 이름이 지어진 것 같은데 이곳에 와서 기도와 약이 되는 물을 마시고 몸과 마음이 쾌유를 하여 건강한 사람으로 회복되어 큰 사찰이 되었나?
물맛은 보지 못하고 나왔는데 이곳에도 유명한 템플스테이가 있는 곳이다. 노오란 열매가 아직도 달려 있는 감귤밭을 지나니 열대지방에 온 듯한 착각이 날 정도인 종려나무 밭이 있다.
아름다운 해안경치를 보며 걸으니 대포포구가 보인다. 조그만한 어선 몇 척이 접안 하는 조그만 포구다. 대포연대라는 곳이 나온다. 여기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올라가서 해안절경을 감상한다. 잘 정비 된 해안 산책로를 걸어간다.
대포주상절리에 도착 했다. 이곳이 8코스 중간 스템프가 있는 곳이다.
주상절리도 보고 가지 않으면 섭섭하다. 입장료가 있는 곳인데 들어가서 경치를 감상한다. 이곳 대포주상절리는 천연기념물 제443호로 지정이 된 곳이다. 지표면의 용암이 급격히 식으면서 수축작용으로 균열이 생겨 기둥모양의 절리가 만들어져 있는데 높이는 30 – 40m정도다. 옛 지명으로는 지삿개 바위라고 하였다.
역시 이곳은 제주 7경의 하나라 관광객이 많다. 주상절리 매표소를 다시 돌아 나와 공원 옆의 오솔길을 걷는다. 여기도 잘 정비된길이라 걷기가 좋다. 용설란이 있다. 깨끗하고 잘 지어진 제주 부영호텔를 끼고 걷는다.
베릿내 오름 입구까지 왔다. 오르지 않고 바로 베릿내로 갈 수도 있다. 베릿내 오름을 올라가는 계단이 까마득하다. 계단 끝에는 쉼터의 정자가 있다. 여기서 잠시 숨을 고르고 오른쪽 순방향으로 걷는다. 한참을 오르면 101m의 배릿내 오름 전망대가 나온다.
이 일대는 천연기념물 제 182-1호로 보호 받고 있다. 난대림의 각종수목과 식물의 특성이 보호할 가치가 있어 지정 되었다.
내려오면 맹독성의 협죽도라는 나무가 보인다. 꽃도 아름답고 나무도 예쁜데 모두 독성을 지니고 있다. 소풍을 나온 학생이 젓가락이 없어 이 나무가지를 꺽어 젓가락으로 사용하다 목숨을 잃었다. 베릿내 오름을 내려와서 배릿내로 내려간다. 천제연 골짜기를 은하수처럼 별이 내린 듯한 개울이란 뜻의 베릿내라고 한다. 이일대도 같은 천연물이 지정된 지대에 속한다.
호화로운 요트계류장이 보인다. 외국의 베네치아 같다.
퍼시픽 랜드를 끼고 해안길을 따라 걷는다.
중문 색달해변으로 내려간다. 고운 은빛백사장이 눈이 부시다. 여름에는 해수욕객으로 장사진을 이루는 곳인데 지금은 한가하다. 겨울에는 펭귄수영대회로 유명한곳이다.
더쇼어호텔 제주의 모습이 보인다. 이곳에 투숙하는 분은 창가로 아름다운 제주바다를 만끽할 수 있다.
신라호텔, 스위트호텔, 하나호텔, 롯데호텔의 우리나라 최고급호텔들을 보며 중문 관광단지로 들어선다. 믿거나말거나 박물관과 여미지식물원의 건물도 보며 중문 관광안내소를 지나 예례 생태마을 쪽으로 방향을 잡아 걷다.
대왕수천 예래 생태공원에 도착 했다. 조명물이라는 용천수가 나오는 곳이다. 수량이 어마어마하게 나온다.
생태공원을 따라 걸어 내려간다. 이곳은 2,000만년 전의 선사유적지이기도 하다.
물이 고이는 저류지도 있다.
생태공원을 나오면 장애자들도 이용 할 수 있는 휄체어 길이 나온다. 이곳에서 목적지까지는 편하고 좋은 길이다. 마을액운과 외부침입을 막기 위해 쌓아놓은 환해장성이 구불구불 보이는데 조상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커다란 논처럼 보이는 논짓물에 도착 했다. 비딧가에 물이 흘러 쓸데없는 물이라는 뜻도 있다. 논짓물을 지나다. 하예포구를 지나 대동천을 지나면 가까이 멋진 박수기정의 해안 절개지가 보인다.
난드르라고 불리웠는데 바다로 나가는 넓은 들이라는 뜻이다. 박수기정에서 기르던 말들을 이곳 포구에서 중국으로 실어 보냈다는 포구인데 해녀들의 공연도 한다.
대평포구가 8코스의 종착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