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집(798-9045)
바로 옆집인 온국수로 매스컴을 많이 탄 '옛집'과 함께 비슷한
메뉴를 내놓는 집으로 이 집은 잔치국수(2000\)라고 지칭한다
국물을 한모금 마시면 시원한 멸치 국물맛이 입안에
가득 퍼진다 고명으로 김,유부,다진파,고추가루를 첨가해 주고
역시 주문을 하면 국수를 삶기 때문에 신선한 맛을 볼 수 있다
지하철 국수집에서 파는 잔치국수와는 격이 다름을 느끼게 한다
밑반찬으로 약간 시큼하게 익힌 배추김치가 국수와 잘 어울리고
단무지가 나온다 비빔국수(2500\)는 무난한 맛이지만 고추장을
많이 넣고 양념장을 만들어 다소 텁텁한 것이 단점이다
곁들여 나오는 다진파를 넣은 멸치국물은 꽤 시원하다
여름에만 하는 물냉면(3000\)은 가늘게 채썬 무를 사리에
올려 준다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매실즙을 첨가해 독특한
육수맛을 내지만 면발이 쫄깃하지 않는 게 흠이다
옆집인 "옛집" 보다는 비빔국수가 다소 약하지만
개인적으로 잔치국수 만큼은 조금 더 맛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집도 역시 인심이 좋아서 국수는 리필이 가능하다
좌석은 20석 정도이고 허름하지만 은근히 정감이 간다
영업시간 아침 8시에서 새벽 1시 까지다
위치:삼각지역 2번 출구로 나오자마자 왼쪽 좁은 골목길로 들어 가면 되고
"옛집" 바로 옆에 위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