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대학로를 방풍림삼아 극단 실내에서 연극 두 편을 약 2주 간격으로 관람하였다.
'뷰티풀라이프'('25.1.18): 한 부부의 삶을 중심으로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사랑, 결혼, 위기 그리고 극복을 그린 2인극이었다. 김춘식과 박순옥의 젊은 시절 첫 만남부터 노년까지의 이야기를 감동적이고 유머러스하게 풀어 낸 연극으로 대학로 'JTN 아트홀'에서 공연하고 있다. 친구들과 마로니에공원 산책과 함께 한 시간이었다.
'2호선 세입자'('25.1.31): 지하철 2호선을 배경으로 한 코믹 감동 휴먼 판타지 연극이었다. 이 작품은 독특한 설정과 유쾌한 스토리로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며, 대학로 '바탕골 소극장'에서 2019.3.15일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공연하고 있다. 외손주들과 함께 한 시간이었다.
뷰티풀라이프(1.18)
혜화역 2번출구 밖 길가에 설치된 조각작품, '마로니에공원'에 위치한 고산 '윤선도 생가의 터' 표지석
*** 마로니에공원: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위치한 도심 공원으로, 1975년 서울대학교 문리대학과 법과대학이 관악 캠퍼스로 이전한 후 조성되었다. 공원의 이름은 캠퍼스에 있던 마로니에 나무에서 유래했으며, 마로니에 나무 주변에 아름드리 은행나무가 산재되어 있고, 공원 내에 야외무대도 있다. 이러한 마로니에공원은 대학로의 중심부에 위치한 문화예술의 상징적인 장소로, 주변에 소극장, 조각 전시장, 거리 공연 등이 있어 젊음과 낭만이 넘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아르코예술극장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긴다.
'마로니에공원'에서 보이는 '아르코예술극장'은 1981년 개관한 '공연예술 전문 극장'으로 매년 약 10만 명의 공연예술인과 관객들이 모이는 중요한 문화공간이다.(대극장 504석, 소극장 110석) 이 건물은 한국의 대표적인 건축가 '김수근'이 설계한 것으로 마로니에 공원 일대를 상징하는 '붉은 벽돌' 건축으로 완성하였다.
마로니에공원 야외무대
마로니에공원 '야외무대'는 대학로의 문화예술 공간으로 다양한 공연을 위해 미련된 장소이다. 이곳 야외무대는 음악 콘서트, 무용, 연극 등 다양한 공연이 수시로 열리는 대학로의 '문화적 랜드마크'이다.
마로니에 나무
오늘날의 마로니에공원을 상징하는 '마로니에'나무이다. 프랑스 몽마르뜨 언덕과 샹젤리제 거리, 세느강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마로니에 나무는 유럽이 원산지인 '가시칠엽수'로, 우리나라에는 20세기 초 네덜란드 공사가 고종에게 선물(1912년 고종의 환갑 때라는 설이 유력)하면서 덕수궁(석조전 옆 평성문 근처,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마로니에 나무)에 심어졌다고 한다. 칠엽수는 가시칠엽수(마로니에)와 '일본 칠엽수'로 구분되는데, 마로니에 공원에 심어진 나무는 실제로는 일본칠엽수로 알려져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가의 집'(서울대학교 구 본관 건물) - 사적 278호 건물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사업과 활동을 지원하는 곳이다. 위 건물은 일제강점기 '경성제국대학 본관'으로, 해방 후에는 '서울대학교 본관'으로 사용되었으며, 현재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예술가의 집) 건물로 활용되고 있다. 이 건물은 6·25 한국전쟁 당시 1951.3월 서울 재수복 후 대구에 있던 미 제8군사령부가 옮겨와 사용하다가 1953년 정전협정이 체결된 직후인 1953.8.15 용산으로 이전한 역사의 장소이기도 하다.
예술가의 집 건물 앞에 있는 '조각상'
마로니에를 그리는 아마추어 화가들이 여럿 보였다.
이화장(梨花莊)
공연 관람 때까지의 시간적 여유가 있어 인근에 있는 '이화장'을 찾았다. 이화장은 '이승만'(1875~1965) 대통령의 사저로서 대한민국 초대 내각이 조직된 곳이기도 하다. 이승만 대통령 내외는 1947.10.18일부터 이 집에 살았는데, 이 집에는 지금도 고인의 유품이 소장되어 있다. 독립운동에 헌신하였던 이승만 박사는 1919년 3·1독립운동 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초대 대통령으로 선출되었고, 이후 1948.5.10 총선거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되었다. 같은 해 7.17 헌법을 제정하여 공포하였으며, 초대 대통령에 당선되어 같은 달 24일에 취임하였다.
전반적인 보수공사와 안전시설 및 내부 전시시설 설치, 전시관 신축 등의 공사를 완료한 후, 2026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개방할 예정이라고 안내문이 붙어 있었기에 내부 관람을 하지는 못했다.
(아래 사진) 이화장 내부 모습을 볼 수 없어 카메라를 대문 위로 올려 안쪽을 촬영해 보았다.
이화장 바로 앞에 '이화동벽화마을' 입구가 있다. 계단을 오르면 벽화마을을 구경할 수 있다. 이화장에서 연극 공연장인 'JTN 아트 홀'로 가는 길가에 조각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JTN 아트 홀 4관(6층)에서 '뷰티풀라이프' 공연을 관람하였다.
'김진호', '김다정' 배우가 오늘의 관객들을 위해 혼신을 다하는 모습으로 멋진 연기를 하였다.
가장 먼저 입장을 하여 '공연 전 무대'를 촬영한 모습이다.
공연이 끝나고 '커튼콜' 시간이다.
관객들에게 서비스 차원의 공연장 밖 포토존을 준비해 두었다. 함께 한 7명의 친구 중 멋진 포즈를 올려 본다.
2호선 세입자(1.31)
손주들이 방학을 맞아 외갓집에 놀러 왔다. 뮤지컬을 관람한 적이 있다고 하기에 추억만들기 하자는 마음으로 대학로의 '바탕골소극장'에서 '연극공연 관람'과 '돈카츠 식사'로 이벤트를 펼쳐 보았다. 훗날 오늘을 추억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