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칙 없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방법, 청렴 세바시

[20160073박세진]

반칙 없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방법

세상을 바꾸는 청렴 세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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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과 반칙이 사라지는 사회를 위해

국민의 다양한 민원을 상담하는 국민콜 110 신민섭 팀장의 강연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김영란법'이라 불리던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청탁금지법'이 처음 시행된 이후에 더욱 바빠졌다는 경험담은 쉽게 들을 수 없는 내용이라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무엇보다 아이에게 떳떳한 어른이 되고 싶다며 “누구나 하는 반칙인데 괜찮겠지”하는 자신의 편견부터 버리고 싶다는 부분이 인상 깊었습니다. 실제로 청탁금지법 제8조 제3항에 관한 민원 질문이 가장 많다는 이야기에 너무 놀라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원칙보다 예외를 궁금해 하는 것 같습니다.

심리학 에세이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책의 저자 양창순 마인드앤컴퍼니 대표는 우리가 청렴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마음을 담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생에서 경험하는 위기와 유혹 앞에서 넘어지지 않으려면 현재에 충실하며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는 부분이 기억에 남습니다. 건강한 정신을 만드는 것이 우리가 건강하고 공정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의 하나임에 깊은 공감을 하였습니다.

제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생님이 되기 위해 학교의 부패를 고발했던 공익제보를 자세히 들을 수 있었습니다. 자신이 몸담은 단체의 비리를 못 본 척 넘어가지 않고 공익제보하기로 했다는 부분에서 그분의 정직함이 정말 존경스러웠습니다. 공익제보자가 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에게 깨끗하고 청렴한 사회를 만들어 주고 싶어 용기를 냈다는 이야기에 청중의 박수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쪽팔리게 살지 맙시다

‘사회생활 하다 보면 그럴 수도 있지’라는 편견을 벗어나 ‘과연 나의 자존심의 안녕한가’에 대해서 끊임없이 물 수 있는 마음가짐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불의를 보면 참지 않는 용기를 통해 비도덕적인 상황에서도 자존심을 지키고, 스스로 청렴하게 살아가는 선택을 할 수 있어야 진정으로 자신을 사랑하는 것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박준영 변호사

운명을 결정짓는 10초

마지막으로 모든 사건을 공정하게 판결할 수 있게 법원의 판결 시스템이 변화해야 청렴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음을 말한 박준영 변호사의 강연이 있었습니다. 법원 판결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신뢰하며 공정하다고 생각할까요? 우리가 법원의 판결에 불신하기 전에 고작 3천여 명의 판사가 매년 150만 건 이상의 사건을 판결해야 하는 환경이 잘못된 것이 아닌지 되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의와 평등이 절실한 판결을 10여 만에 결정하는 지금의 시스템을 바꾸기 위해서는 우리의 관심이 더욱 필요함이 느껴졌습니다.

세바시 청렴강연을 통해 정정당당한 노력이 인정받는 세상, 공정한 과정에 따라 반칙이 허용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첫걸음은 우리의 ‘용기’에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우리 모두 친한 지인의 청탁을 거절할 줄 아는 용기, 나에게 뇌물을 주며 편의를 좀 봐줄 수 있냐는 유혹을 뿌리칠 수 있는 용기를 실천한다면 청렴한 세상에 더욱 가까워질 것입니다.

기사 2019 #청백리포터 주지은

[출처] 반칙 없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방법, 청렴 세바시|작성자 국민권익위원회

[20180033(김연우)]

품위 있는 어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