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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공사나 전북개발공사가 공급하는 국민임대아파트나 공공임대 아파트가 서민층은 물론, 일부 중산층 사이에서도 큰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분양 아파트의 경우 예전과 달리 가격하락 우려가 크고, 민간업자들이 소규모 평형을 짓지 않아 국민임대나 공공임대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서민들은 이자부담을 무릅쓰고 무리해서 분양 아파트를 잡는 것 보다는 국민임대아파트에 입주하는게 이자부담은 물론, 가격하락의 위험으로부터도 벗어날 수 있는 것도 하나의 요인으로 꼽힌다.
금융가에 따르면 도내 청약저축 가입자 수는 지난달말 현재 7만9216명으로 1280억7700만원이 예치돼 있어 지난해 4월말 7만2052명(예치액 979억5600만원)과 비교해 7164명이 늘어났다.
임대는 물론, 소형 국민주택 청약 우선권을 부여하는 청약저축 가입자 수가 이처럼 급증한 것은 경제여건이 악화되면서 중소형 평형 규모를 선호하고, 국민임대 아파트를 구해 집 걱정없이 지낼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된 때문이다.
최근 주공이 모집한 전주 효자 4지구 국민임대 아파트의 경우 대부분 20평 이하 소형임에도 1640세대 모집에 2336명이 몰려 3순위는 아예 접수조차 하지 못하는 일이 많았다.
주공은 효자 4지구에 이어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8개 지역에서 4660세대를 공급한다.
무주택 세대주로서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70%(=241만원) 이하인 자가 해당된다.
다만 50㎡ 이상인 경우엔 청약저축 가입자가 우선권을 갖는다.
전북개발공사는 익산 송학동에 국민임대아파트 700세대와 전주 장동에 공공임대아파트 470세대를 짓는다.
국민임대는 30년간 임대하며 공공임대는 5년 임대후 분양전환하는 것으로 주공은 공공임대 사업을 중단, 국민임대만 하고 있으나 전북개발공사는 전주 장동에서 이를 추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