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님
아직도 긴팔을 입기에 애매한 날씨에
필자는 전날 아버지생신으로 첫차 대구발 버스를 타고 안산 모임의 장소에 도착하니
데레지아수녀님의 열강이 진행중이다
아마도 더듬어보면 그 이전에 코이노니아가 시작되었리라 여겨본다
20여분이 저를 반기신다
거의 12시30분을 넘어서고 있는데 제맘속에는 이들이 과연 식사를 하고
이러는지 안하고 이러는지가 꽤 고민이 되었다
데레지아수녀님은 마르코복음과 루까복음의 차이에서 순교를 피흘린순교와 백색순교를
갈라 말씀하신다
날마다 십자가를 지는 것 우리도 극복해야하는 것
극복하는 이유가 나때문이다라는 것이다
잘따르면 현명한 사람이 된다 종말론적 동태 이대목에서 성서형제의 헌장인
또 하나의 예수가 되어야 한다고 지목하십니다
내가 성질부리고싶을때에 예수님을 바라보고 화를 자주 내지 말라고 하십니다
악습을 고친다 자기합리화에 대해서도 말씀하신다
용서하는 것 사랑 기도하며 선으로 바꿀수 있는 마음자세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다운 모습을 말씀하십니다
남종삼의 증손녀의 증언을 통해 남씨가 박해시절에 물에 떨어져는 수난을 통해서도
대를 이을수 있었던 사건을 말씀하십니다
원곡본당의 수녀님이신 방 의배마르코수녀님이 참가하시어서
그느낌을 간단히 말씀하시고
서울 보나벤뚜라의 성서형제회에 대해서 설명을 들으신다
퍽관심이 많은신것 같았다
특이하게 원곡성당에서 꾸리아간부를 하고 주로 주일학교자모회에서
활동을 한 로사자매님이 소개되었다
원곡수녀님앞에서 참여한 봉사자들과 회원들의 자기소개가 있었다
늦은 삼종기도와 늦은 식사가 푸짐하게 차려지고 각방에서 모여서 이런저런애기를 나누었다
필자의 어설픈 소화재와 에메렌시아의 유모어가 곁들어지다
오후 2시부터 영광송으로 시작되고 지난달에 이어서 수련회 두째날에 대한 평가를 하였다
특히 2째날에 한 모델코이노니아에 대한 애기를 나누었다
월례회의 스타일 50주념의 진행에 따르는 봉사자들의 피정을 가질것인가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예수그리스도 수도회의 축성식과 그외 관련된 일정을 나누었다
기타의견으로는 이병호주교님의 축일 11월 윤양호신부님의 축일에 대해서 의논하였다
그분들이 하신것에 비해서 늘 부졷하기만 하는 우리들임을 느낀다
지난 8월경과와 9월보고를 팀별로 진행되었다
특히 목3동에 대해서 모두들 큰 기대를 갖고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아마도 우리의 미래의 표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필자는 새로운 터전인 문경으로 넘어가기에
아직도 회의가 진행중인 4시쯤이 되어서야 서둘러서 그곳을 떠너왔다
아마도 그이후의 기록은 다음달에 회의록을 보셔야 할것 같았다
캄캄한 밤에 읍내에 도착한 필자는 서둘러서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와서
후기를 작성한다
저는 오늘 왜 과거 초기회원들이 했던 일들을 지금 확장된
우리는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열정도 없어보일까에 큰 의문을 가졌다
창설신부님이 남기신 소책자에 적힌대로 코이노니아등록이며 선서단원들을 그규정대로
할수는 없는 일인지 모를 일이다
필자는 이것에 대한 강력한 규정을 대폭완화해서 누구나 짧은 시간에도 코이노니아를 만들고
선서할수 있으면 좋을까 하는 생각을 여러차례 고심을 했지만
그것에 대한 의견개진은 조금도 오늘 들어내지 못하였다
다만 마음을 바뀌어서
고린토1서의 13장을 인용하고 그자리를 떠났다
우리가 코이노니아나 여러훌륭한 강의를 듣고 감동해 하거나 생활이 변화된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서로 사랑하지 않거나 아니면 우리중에서 조그마한 실수를 한다고 해서
그의 전통이나 의견을 낸 이들을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울리는 징과 같다는 것을 새삼 느껴 서둘게 이를 고백하고 여러분들의 아쉬운표정을 받으면서
그 자리를 빠져나왔다
무엇이 주님의 뜻이며
어떤일이 우리의 의지인지는 주님께 두손모아서 갈길을 알려달라고 청하여야 할것이라 여기면서
오늘일과를 되돌아본다 아멘
새삼 제가 적는 후기가 얼마나 많은 오류를 포함하고 있는지
새삼 두렵기도 하고 필자가 얼마나 하찮은 존재임을
그리고 이런것들을 얼마나 참고 모든이들이 참고 봐주었는지를 묵상하는
또 다른 하나의 필자를 찾아가는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