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부론일반
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본격화된다.
원주시는 최근 부론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해 금융투자자를 기존 NH 투자
증권에서 ‘코리아에셋 투자증권’으로 변경한데 이어 이달 중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오는 9월 착공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또 시는 민간 참여 업체인 SK건설,SG건설,에스원건설,성진종합건설과의 협의를 통해 시가 자본금 20%만 투자하는 방식으로 참여를 최소화하는 등 사실상 민간사업으로 전면 전환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기존 협약 조항인 ‘원주시의 산업단지 미분양 용지
매입’을 제외시키는 등 원주시의 채무부담행위 원인을 없애면서 그동안 사업 추진의 걸림돌이었던 중앙 투자사업 심사가 면제돼 사업 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현재 부론일반산업단지는 총 면적 162만㎡ 중 1단계 사업 부지인 61만㎡에 대한
토지보상을 완료하고 진입도로와 공업용수 공급시설, 폐수종말처리 시설 등 기반시설을 전액
국비로 조성 중이다.
이처럼 사업 여건이 개선되고 저렴한 부지매입 비용과 인근의 고속도로
인터체인지 등을 통한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탁월하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1단계 사업 부지인 61만㎡에 대한 착공 전 사전 분양률이 120%에 달하는 등 벌써부터 사업
성공을 예고하고 있다.
시는 오는 2018년 1단계 사업 완료 즉시 2단계 사업에 착수, 2020년까지 전체 면적 162만㎡의 개발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원주/정태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