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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길이 열린 장구마을 |
http://blog.naver.com/hyojin2u/80005245359 에 원문글 확인바람
마산에서 통영으로 이어지는 14번 국도를 따라 첫 번째 만나는 현동검문소에서 좌회전,수정을 거쳐 백령고개를 넘으면 반도 삼거리가 나온다.거기 삼거리에서 우회전해서 조금가면 호수같은 바다가 펼쳐진 욱곡 해안을 따라 구복앞바다에 있는 영화 '인디언썸머'의 배경이 되었던 일명 '콰이강의다리'라고 불리우는 저도연육교로 가는길에 오른쪽으로 빠지는 길이 나오는데 그쪽으로 빠지면 바로 앞에 장구마을이라고 나온다.
물론 빠지는길엔 조그마한 이정표가 설치 되어 있긴 하지만 초행이면 놓치고 지나치기 쉽상이다. 하지만 그냥 해안도로만 따라가면 쉽게 찾을수 있다
조그마한 어촌 장구마을 앞에는 남해 바다 특유의 조그마한 섬들이 두둥실 몇개가 떠 있고 파도는 항상 잔잔한 것이 흡사 호수와 같다.이쪽 바다는 수심이 얕아서 그런지 층층히 다른 색깔을 뽐내는 제주 우도앞바다를 흉내내듯 한번씩 다른색을 뽐내 어슬프게 이국적인 모습을 자아내기도 한다.
특히 마을 가까이 앞바다에 자리 잡고 있는섬두개는 물이 많이 빠지는 날에는 길이 열린다.
나도 한번씩 드라이브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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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 캐시는 할머니 |
다고 지나갈때도 몰랐고 바로 앞에서 낚시도 하고 그랬지만 예전엔 미처 몰랐었는데 음력 1,15일 전후 물이 상당히 많이 빠지는 날에는 섬과 육지사이에 감추어져 있던 길이 살포시 나타난다.뭐 거창하게 모세의 기적이라고 표현하긴 그렇지만 물이 빠지기 전에 갔다가 길이 생기면 섬에 직접 걸어 가볼땐 기분이 색다르다. 마치 물위를 걷는 느낌이라고 할까...
이렇게 물이 빠지고 나면 동네 할머니들이 너도 나도 할것없이 머리엔 수건을 둘러쓰고 장화를 신은체 한손엔 호미를 들고서 한명씩 두명씩 나타난다. 알고보니 그 마을 앞바다가 조개 양식장이였다..마을 사람들이 자체적으로 일부러 그기에 씨를 뿌려 놓고 관리를 한다
놀러왔다가 호기심에 그리고 바닷바람에 흥이 돋아나 조개를 파는 사람들도 많은데..
조심하시라..
바로 욕쟁이(?) 할머니의 표적이 될수 있으니..
하긴 그 조개들은 마을주민들의 생활을 영위 하기 위한 사유재산이니 함부로 손을 대는 일을 해서 괜히 기분상하는 일이 없도록 조심을 해야한다.
장구마을 옆에는 저도 연육교가 있으니 구경한번 했다가 돌아갈땐 미리 끝네 있는 전망대에 남해 바다밑으로 지는 일몰을 구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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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시는 할머니들 |
커피 한잔하는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