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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간의동행상회장터를마치다.
땡볕에 약치고, 영양제 주고, 솎아주며, 키우는 것 보다
두배 웃돈을 주며 따는 것 보다, 파는 것은 쉽지 않다.
농사지어 놓으면 착착 알아서 팔아주는 곳이 있으면
좋겠다. 진심이다.
장똘뱅이처럼 곳곳의 장을 훝으며 파는 일이란 고되다.
꼬박 10시간을 서서, 한손으론 감귤을 자르고 또 부지런히
포장을 하고, 계산을 하며, 귤사세요라 외치기도 한다.
그래도 판매하는 일은 우리 보직 중 제일 꿀 역할이다.
아이들이 내게 주는 예우인 셈이다.
오늘은 철수를 하기에 펼쳐 놓았던 짐을 차에 정리 하여
차곡차곡 싣느라 시간도 많이 걸리고 고되기도 하였다.
집에 도착하니 밤 10시 15분.
아침 8시에 나갔으니 근 14시간만의 귀가다.
몸이 무거워 고갤 젓히고 쉴 요량으로 누웠더니
축제를 치루고 온 듯 장터의 하루가 촤르르르륵...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며 떠오른다.
문을 열자마자 LA에서 오신 권선생님의 젠틀함으로
첫 출발. 무려 6박스를 끌차를 가지고 구입해 가셔
'운수좋은 날'의 시작으로 많은 분들이 부러 와 주셨다.
차 없이 부부께서 3박스를 들고 가시려는 씩씩하신 분.
정토랑 만주를 누볐던 4상자의 아름다운 동지.
인스타를 보고 예약을 해 주신 세분, 우연히 마주친
오래된 단골, 몇년만에 만난 미라씨, 23년 이어진
비호씨, 글 잘 읽고 있다시는 다섯분, 카페회원인
친정가족 같은 숙자언니와 또 네분께서 다녀 가셨고,
너무 맛난
고당도감귤에 홀리어 봉지들을 가슴에 안고 가신님들.
뭐 좀 힘들다 싶어 누웠는데, 떠 올리니 힘들기는...뭐.
사는 것이 다 그렇지 하며 일어나려니 네니아 송정은쌤
아름다운 모습까지(주신 선물 귀하게 잘 먹겠습니다.)
내 안에 마이너스 정서가 없다.
오롯이 감사함입
니다.
제주 농부에게 보내 주시는 깊은 우정과 응원이.....
낼은 일찍
며칠째 기다리고 계시는 아버지께 가 뵈련다
편찮으신 아버지께서 제가 해 드린 밥이 입맛에
맞으셨는지,어서 왔으면 하고 말씀하셨기에.
은총이 가득한 삶을 찬탄하고 감사합니다.
풍성한 한가위 행복하십시요 ㅡ 꾸벅!
첫댓글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친정 부모님 앞에서 응석도 부리시며
행복한 한가위 보내셔요.
지닌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네요
장터에서 함께했던 귀한님들 뵙고 싶네요
수고 많으 셨어요
이제 가족과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차차로님과 정토군 수고 하셨습니다.
제가 집에 있으면 가서 뵈었을텐데
저는 지난 토요일 두딸과 함께
대만에 여행 와 있어서
마음만 함께 했습니다.
차차로님과 모든 회원님들
온가족과 더부러 추석 한가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즐거운 여행 되십시오
수고하셨습니다
노란귤은 덤으로 주셨어요~~고사리도. 최고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즐건 추석명절 잘 보내세요...
행복한 추석 보내세요 ~♡
수고 많으셨어요
행복하고 풍요로운 명절 되셔요
더운 날씨에 수고 많으셨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풍성한 명절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