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일, 페루 리마 인데펜덴시아 한 정착촌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바람을 타고 산비탈의 가옥들로 번진 불길은 순식간에 많은 집을 집어삼켰습니다. 가파른 지형에 자리한 정착촌의 특성상 소방차의 접근이 쉽지 않았고, 화재에 취약한 건축 재질로 인해 초기 진압에 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화재 직후 주민들은 인근 임시 거주 시설로 몸을 피했지만, 가재도구와 의류, 침구류 등 모든 생활 기반이 전소되어 당장 밤 추위를 피할 길조차 막막한 상황입니다.
현재 페루는 겨울로 접어드는 길목에 있어 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특히 산비탈 지역의 임시 거처는 천막으로 지어져 이재민들의 건강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인데펜덴시아 구청에서도 피해 복구에 힘을 쏟고 있으나, 한정된 예산으로 이재민들의 필요를 모두 채우기엔 여력이 부족했습니다.
구청장과 지원 협의 임시 거주 시설
이러한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위러브유는 5월 4일, 구청을 찾아 알프레도 레이나가 구청장과 긴급 지원을 협의했습니다. 구청 측은 집이 전소된 7가정 주민들이 밤 추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보온용품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검게 그을린 화재 현장을 찾다
5월 8일, 위러브유 회원들이 화재 현장을 찾았습니다. 불이 난 동선을 따라 언덕과 건물 벽면이 새카맣게 그을려 있었고, 집터만 남은 곳도 여럿이었습니다.
이재민들은 위러브유가 현장 방문을 온 것만으로도 눈물을 흘리며 고마워했습니다. 화재로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며, 도움의 손길을 간절히 바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