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3산우회 용마백대 명산/정선 백운산 - 동강/2019.08.04
어제 가리왕산을 산행하고 오늘은 동강을 볼수있는 백운산(882)을 산행 했습니다.
사진.동영상 모음
동영상 백운산 전망대에서 본 동강
(인터넷에서) 백운산은 51키로에 이르는 동강의 중심지에 동강을따라 6개의 봉우리가 이어져 있다.
동강은 정선 평창 일대의 깊은 산골에서 흘러내린 물 줄기들이 오대천 골지천 임계천 송천 등이 모여 정선읍내에 이르면 조양강이라 부르고 이 조양강에 동남천 물줄기가 합 해지는 정선읍 남쪽 가수리 수미마을서부터 영월에 이르기까지
51키로 구간을 동강이라고 따로 이름 했다.
백운산은 2003년 한국의 100대명산으로 지정 되었다.
백운산 산행의 진미는 뱀이 또아리를 틀은것같은 굽이굽이 돌고 돌아가는 동강의 강 줄기를 능선따라
계속 조망 할수가 있는데 있다.
점재교(잠수교)
어제 토요일 가리왕산(1562)을 산행하고 , 민박집에서 일박후 아침 6시에 기상 아침식사를 마치고 ,
다시 버스로 이동 점재교에 도착. 산행은 이 다리에서 시작된다.
안호창
어제 그 고된 가리왕산(1562) 산행의 피로는 하나도 안보인다. 힘이 넘친다.
8시30분 점재교를 지나 백운산을 향한다. 멀리 짙은 비구름을 머리에 인 백운산이 보인다
어제 가리왕산 산행처럼 산행중에 소나기를 만날까 ? 다들 걱정을 하고 ,,,
오늘 산행은 원점회귀
입구에서 백운산 정상까지는 2키로 , 왕복 4키로라고 하지만 만만히 볼 것이 아니였다.
지나가던 동네분이 '우리는 어제 가리왕산 갔다가 백운산 올라간다 ' 고 하니
" 가리왕산이 산인교 ? 가리왕산은 백운산에 비하면 산도 아이요. 한번 올라가 보소 " 라고 한다
평탄한 마을 길을 돌아서 천천히 고도를 높인다
' 아니 1562미터의 가리왕산이 882미터의 백운산보다 못하다고 ? '
백운산 급경사를 오르면서 이 말이 거짓이 아니였음을 알았다.
칡꽃도 구경하고
길가에 사과가 탐스럽게 익고있다
앞에 보이는 저 급경사 바위산을 올라야 백운산 정상에 도착한다는 사실을 나중에야 알았다
급경사가 산들머리에서 부터 시작되어 정상까지 계속이어졌다
이 무더운 폭염에 땀을 한말이나 흘린 산행이였다
처음에는 산사면을 살살 둘러서 오른다
끝없이 계속되는 급경사 계단 길을 오른는 힘든 산객들의 숨소리만 조용한 산의 정적을 깨고 ,,,,
9시10분 밤매기고개
이곳에서 정상까지 1,1키로 라는 이정표가 보이고
출발 한지 약 40분동안 9백미터를 올라왔다. 오늘의 고된 산행을 예고 한다
정상 1.1키로.
엎어지면 코닿을 거리 같지만 , 여기서 부터 바로 사람직이는 곳이 시작된다
급경사 돌길을 죽을동 살동 오르자 드디어 훤하게 트인 전망바위가 나타난다
달력사진에서만 보던 동강이 드디어 보인다
모두들 갑짜기 발아래 보이는 경치에 ' 으아 ' 하는 탄성만 지른다
역시 산은 자신의 아름다운 모습을 공짜로는 안보여준다
이 무더운 폭염속에 비지땀을 한말을 흘린자에게만 그 숨은 산의 속살을 보여준다
위로만 끝없이 향하는 급경사 바위길을 계속 오르고 ,,,,,
사실 이 코스는 네발로 기어 오른다는 표현이 어울린다
높이 오르면 오를수록 아름답고 신비한 동강의 완전한 모습이 보인다
" 높이 나는 갈매기가 더 멀리 본다 " 는 글이 생각난다
높은 산허리를 감아 돌면서 구비구비 힘차게 흐르는 동강
정말로 아름다운 우리 산하다
신이 만든 예술품. 동강
쉼터에서
아이고 너무 덥고 오름이 너무 힘이 들어
드디어 나무 사이로 파란 하늘 아래 백운산 정상(882) 이 보인다
손으로 잡힐듯 가까운 거리인것 같은데 ,,,,,
험한 바위를 록크라이밍하듯 로프를 잡고 오르고
오르면 오를수록 더 멋진 풍광을 연출하는 동강이 까마득히 내려다 보인다
이 아름다운 꽃 이름이 ?
젖먹든 힘을 내어서 마지막 힘든 급경사를 오르고
10시35분 백운산 정상(882)
2시간 걸렸다
급경사에 , 폭염주의보까지 내린 이 무더위에 백운산 정상을 오른 용마들
가리왕산 백운산 이틀간의 고된 산행에도 지침이 없다
하산길에 만난 나무
급경사를 오를 때는 그저 앞만 보고 올랐는데 하산때는 약간 여유가 생겨 주위 풍광을 즐기며 하산한다
마치 나무에 벌집이 메달린것 같다
김법영 용마산우회 회장(33회)
성격이 참 온순하고 조용한 후배님이다. 책임감이 상당하다. 힝싱 후미에 선다
산행때 보면 베낭이 항상 다른 친구들의 배는 넘는다. 아마 그 베낭 속에 온갓 구급품이 다 들어 있는것같다
부산 용마회(산우회. 동문회) 사진을 담당하고 있는 후배
항상 저 무거운 사진기와 부속품을 산에 들고 다닌다. 이 후배님도 책임감이 대단하시다.
산에서 큰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사진을 찍는다는것이 얼마나 힘이드는 작업 이러는걸 내가 잘 안다
하산중에 뒤돌아 본 정상
바위 벼랑에 줄을 잡고 내려오는 등산객이 보인다.
오전에 비가 올것 같았는데 다행히 비구름이 다 몰려가고 푸른하늘이 나타난다
하산 길도 급경사라서 무척 위험하고 힘이든다
멀리 병풍처럼 높은 산들의 능선이 하늘아래 아름다운 선을 그리고 그 아래로 동강이 힘차게 구비구비 치며 돌고있다
오랜만에 나의 눈이 멋진 풍광에 호강을 한다.
이 급경사 높은 곳에 비지땀 흘려 올라와야 만 사진에 담을 수있는 그림이다
하산길 옆은 군데 군데 절벽이라서 무척 위험하다
급경사 철다리도 지나고
급경사를 지나고 점재 마을로 들어선다
오전에 타고 올랐던 급경사구간을 올려다 보고,, 밑에서 바라만 보아도 엄청난 급경사에 머리에 쥐가 난다
늦은 시간에 백운산을 오르는 서울에서 왔다는 부부 등산객
백운산에서 보는 동강의 아름다운 풍광을 보러 왔다고 한다 안산을 빌어 드리고 ,,,,
진짜로 급경사로 엄청나게 힘이 든 산이였다.
오늘 이 백운산에 우리 용마들이 아마 반도 안 올라간것같다. 산행중간에서 너무 덥고 힘이 들어서 빽을 했다
점재교 (잠수교) 전경
다리밑으로 동강이 세차게 흐른다. 큰비가 오면 저 다리가 물에 다 잠긴다는데 ,,, 상상이 안간다
송충송 동강을 배경으로
바지까지 비에 젖은 듯이 흘린 땀으로 흘건하다. 다리위에서 베낭을 짊어 진채로 동강으로 뛰어 들고 싶다
다리밑에서 알탕중 ㅎㅎㅎ
산행을 마치고 영월로 가는중 차창밖으로 보이는 풍경
역시 오지속의 오지다.
옥수수밭과 고냉지 채소밭이 아름다운 한폭의 그림처럼 보인다
영월 도착 식당에서 고등어 구이로 ,,,
영월시내 모습
날이 너무더워서 밖은 숨이 턱턱 맥힌다.
부산오는 고속도로위로 저 멀리 붉은 해가 떨어지고 있다.
일본의 무차별 경제침략을 받고있는 우리나라의 내일을 걱정하며 ,,,
저 해가 져도 내일 또 다시 밝은 해가 떠 오른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도 안전 산행 부처님하느님 감사합니다 일박이일 가리왕산 - 백운산 산행 끝
첫댓글 한게령음악도 좇코 친구들 모습도 씩씩하네. 금년 5월 장인 동서와 동강을 차로 관광 했지. 요증은 이 근처 산을 오르며 소일 잘들 열심히 건강하게 즐기게. 황혼의 인생은 우리듯의 것
어느날 바람같이 왔다가 바람같이 사라진 이 친구야
자네가 남겨논 지리산 둘레길은 오늘도 자네를 기다리고 있네
언젠가 다시 돌아와서 못다한 그 둘레길을 걷는 자네의 모습을 우리는 항상 그리네.
그때는 또 다시 영재아재와 같이 지리산 둘레길을 걸어가세
그때까지 건강하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