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관전평)
14.삼성E&A 63 : 36 한국은행
에이스 김형준이 결장한 한국은행은 삼성E&A와의 대결에서 또 다시 무기력함을 보이고 많은 점수 차이로 무너지며 4연패를 기록했고 삼성E&A는 이승민과 손창현을 앞세워 한국은행을 누르며 2패 끝에 1승을 챙겼습니다.
삼성E&A는 최한샘(10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1BS)의 포스트에서의 역할이 증대되면서 팀이 안정세를 찾아 가는 모양새입니다.
한기욱(8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손창현(13득점 3리바운드), 이승민(13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등 외곽 자원은 풍부하나 몸싸움과 궂은 일을 해 줄 자원이 부족한 삼성E&A로서는 최한샘의 포스트에서의 역할이 제대로 발휘되면서 안정적인 공수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경기 출전인원이 많은 삼섬E&A는 다양한 조합으로 한국은행과 맞섰으며 주전의 결장으로 허술한 경기력을 보인 한국은행을 상대로 비교적 수월한 승리를 거두며 남은 경기에 대한 희망을 봤습니다.
김형준과 오세윤이 결장하며 김수곤, 조인식, 김승원 등 그 동안 코트에 잘 나오지 못했거나 출전시간이 적었던 선수들의 많은 경기 시간을 소화하면서 좋은 경험을 가졌지만 경기 내용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패스 미스와 슛 미스 등도 겹치면서 1쿼터부터 밀리기 시작한 한국은행은 결국은 마지막까지 제대로 된 팀 플레이를 펼치지 못하고 물러 섭니다..
김 건(12득점 8리바운드)과 남기훈(12득점 7리바운드)이 포스트에서 득점을 올리긴 했지만 야투 정확도가 떨어졌고 김수한(2득점 4리바운드 1스틸)의 엄청 난 스피드를 이용한 속공도 마무리가 되지 못하면서 상대와의 점수 차이를 줄이는데 실패했습니다.
삼성E&A는 한기욱과 손창현이 교대로 톱에서 경기 운영에 책임을 지면서 자신들도 과감한 돌파나 야투 시도를 통해서 컨디션 회복과 팀 플레이에 매진했고 특히 이승민이 공격 선봉에 나서며 야투와 드라이브 등 다양한 공격 옵션을 통해서 경기 초반에 팀 득점을 주도했고 특히 이타적인 플레이를 통해서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며 팀 사기 진작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삼성E&A는 매 번의 경기에서 많은 선수들이 경기에 동참하며 단단한 팀웍을 자랑하고 있고 선수 자원이 많은 만큼 다양한 선수 조합을 통해서 경기를 풀어나가고 있어서 선수 자원이 부족한 팀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이기도 합니다.
아직은 코로나 시기 이전부터 뛰었던 선수들이 주전으로 활약하고 팀을 주도하지만 새로운 선수들의 등장은 팀에게는 엄청 난 활력소입니다.
한국은행은 김형준의 연속 결장에 따른 파급효과가 엄청나서 매 경기를 어렵게 풀어 나가고 있습니다.
이 경기에서는 최영우가 톱에서 경기를 운영했지만 1번 가드 요원이 아니기 때문에 볼 배급 등 경기운영에 자신이 없다보니 대체로 선수 개인기에 의존할 수 밖에 없어 팀 경기력이 살아나지 못하는 경기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도 극복하여야 하는 경기의 특성 상 경기 사전준비를 통하여 어려운 상황을 잘 헤쳐 나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