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10장 22-43절
22 그 때에 여호수아가 이르되 굴 어귀를 열고 그 굴에서 그 다섯 왕들을 내게로 끌어내라 하매 23 그들이 그대로 하여 그 다섯 왕들 곧 예루살렘 왕과 헤브론 왕과 야르뭇 왕과 라기스 왕과 에글론 왕을 굴에서 그에게로 끌어내니라 24 그 왕들을 여호수아에게로 끌어내매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모든 사람을 부르고 자기와 함께 갔던 지휘관들에게 이르되 가까이 와서 이 왕들의 목을 발로 밟으라 하매 그들이 가까이 가서 그들의 목을 밟으매 25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고 강하고 담대하라 너희가 맞서서 싸우는 모든 대적에게 여호와께서 다 이와 같이 하시리라 하고 26 그 후에 여호수아가 그 왕들을 쳐죽여 다섯 나무에 매달고 저녁까지 나무에 달린 채로 두었다가 27 해 질 때에 여호수아가 명령하매 그들의 시체를 나무에서 내려 그들이 숨었던 굴 안에 던지고 굴 어귀를 큰 돌로 막았더니 오늘까지 그대로 있더라 28 그 날에 여호수아가 막게다를 취하고 칼날로 그 성읍과 왕을 쳐서 그 성읍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사람을 진멸하여 바치고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하였으니 막게다 왕에게 행한 것이 여리고 왕에게 행한 것과 같았더라 29 여호수아가 온 이스라엘과 더불어 막게다에서 립나로 나아가서 립나와 싸우매 30 여호와께서 또 그 성읍과 그 왕을 이스라엘의 손에 붙이신지라 칼날로 그 성읍과 그 중의 모든 사람을 쳐서 멸하여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하였으니 그 왕에게 행한 것이 여리고 왕에게 행한 것과 같았더라 31 여호수아가 또 온 이스라엘과 더불어 립나에서 라기스로 나아가서 대진하고 싸우더니 32 여호와께서 라기스를 이스라엘의 손에 넘겨 주신지라 이튿날에 그 성읍을 점령하고 칼날로 그것과 그 안의 모든 사람을 쳐서 멸하였으니 립나에 행한 것과 같았더라 33 그 때에 게셀 왕 호람이 라기스를 도우려고 올라오므로 여호수아가 그와 그의 백성을 쳐서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하였더라 34 여호수아가 온 이스라엘과 더불어 라기스에서 에글론으로 나아가서 대진하고 싸워 35 그 날에 그 성읍을 취하고 칼날로 그것을 쳐서 그 중에 있는 모든 사람을 당일에 진멸하여 바쳤으니 라기스에 행한 것과 같았더라 36 여호수아가 또 온 이스라엘과 더불어 에글론에서 헤브론으로 올라가서 싸워 37 그 성읍을 점령하고 그것과 그 왕과 그 속한 성읍들과 그 중의 모든 사람을 칼날로 쳐서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였으니 그 성읍들과 그 중의 모든 사람을 진멸하여 바친 것이 에글론에 행한 것과 같았더라 38 여호수아가 온 이스라엘과 더불어 돌아와서 드빌에 이르러 싸워 39 그 성읍과 그 왕과 그 속한 성읍들을 점령하고 칼날로 그 성읍을 쳐서 그 안의 모든 사람을 진멸하여 바치고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였으니 드빌과 그 왕에게 행한 것이 헤브론에 행한 것과 같았으며 립나와 그 왕에게 행한 것과 같았더라 40 이와 같이 여호수아가 그 온 땅 곧 산지와 네겝과 평지와 경사지와 그 모든 왕을 쳐서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고 호흡이 있는 모든 자는 다 진멸하여 바쳤으니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것과 같았더라 41 여호수아가 또 가데스 바네아에서 가사까지와 온 고센 땅을 기브온에 이르기까지 치매 42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셨으므로 여호수아가 이 모든 왕들과 그들의 땅을 단번에 빼앗으니라 43 여호수아가 온 이스라엘과 더불어 길갈 진영으로 돌아왔더라
----------
‘작시성반(作始成半)’이란 한자어가 있습니다. ‘시작이 반이다’는 뜻입니다. 일은 시작해야 완성됩니다. 과감한 시작은 리더의 중요한 덕목입니다. 하지만 ‘용두사미(龍頭蛇尾)’란 한자어도 있습니다. 시작은 거창한데 끝이 부진하다는 말입니다. 작시성반은 결단력입니다. 용두사미는 지구력입니다. 리더는 결단력과 지구력이 동시에 필요합니다.
영화 <자산어보>에서 정조 대왕은 정약전을 불러 이렇게 말합니다. ‘벼슬하는 선비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이 뭔 줄 아느냐? 버티는 것이야.’ 혼자 고결하기는 쉽습니다. 사직서 내면 됩니다. 배는 고프겠지만 고결은 이룰 수 있습니다. 리더는 혼자보다 함께 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함께 시작하고 함께 일하고 끝까지 함께 합니다.
여호수아는 함께하는 리더입니다. 10장 43절을 보십시오. “여호수아가 온 이스라엘과 더불어 길갈 진영으로 돌아왔더라”고 합니다. 길갈로 돌아오기 전까지 여호수아는 군사들과 함께 전투에 참여했습니다. “지휘관은 전쟁이 완전히 끝나기 전까지 전쟁터를 떠나서는 안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지구력이 좋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믿음을 세 가지로 표현한다면, 결단력, 집중력, 지구력일 겁니다. 말씀에 결단하고, 삶에 집중하며, 일상을 버텨내는 것 말입니다. 예수님의 공생애는 결단력, 집중력, 지구력의 본입니다. 자연인의 삶에서 그리스도의 삶으로 전환하는 데는 결단력이 필요했습니다. 사명은 결단이 먼저입니다. 다음은 내가 할 일이 무엇인지를 아셨습니다. 두루 다니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고, 병자를 고치며, 귀신을 쫓아내셨습니다. 집중력은 사명자의 눈을 고정시킵니다. 예수님은 끝까지 버티셨습니다. 모함, 멸시, 고난, 십자가는 주님이 버텨내신 내용입니다.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면, 세 가지 힘을 써야 합니다. 말씀 앞에 결단력, 사명의 집중력, 일상의 지구력입니다. 힘을 씁시다. 힘은 쓰지 않으면 가능성이지만, 쓰면 능력이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힘을 주십니다. 그 힘을 쓰시기 바랍니다. 그때 말씀은 힘을 내고, 사명은 성취되며, 일상은 열매를 맺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