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여자중학교(교장 전형권) 청소년미래도전프로젝트 창업동아리 학생들이 개발한 지역 홍보상품이 한 포털 판매사이트를 통해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어릴 적부터 창업을 꿈꾸던 중학교 2학년생들로 구성된 이 학교 동아리(B.C.L) 6명의 단원들은 지난 8월 중순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 스마트 스토어에 입점해 ‘광양굿즈문구세트’ 판매를 시작했다. 이 문구세트는 광양서천 줄노트, 광양떡메모지, 매실요정 인쇄스티커 등 지역의 특산물을 홍보하는 6종의 판매상품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광양매실과 다양한 동물 요정 등이 담긴 스티커는 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해 제작했고, 섬진강 매화마을, 이순신 대교, 광양제철소 야경 등 지역 명소를 배경으로 한 줄노트와 메모지 등은 학생들이 작가로부터 저작권 사용 허락을 직접 얻어내 제작하는 등 개발과 제작, 판매의 모든 과정에 학생들은 열성을 갖고 참여했다.
올 해 초, 학교 선생님의 소개와 권유로 청소년미래도전프로젝트에 선정된 이들 6명의 학생들은 쇼핑몰 판매를 통해 지역도 홍보하고 판매수익으로 지역사회 봉사활동도 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품고 창업동아리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방과 후에 틈틈히 창업을 위한 기초소양을 다져갔다.
멘토강사를 통한 창업 소양교육에 이어 순천만 잡월드를 방문해 웹툰스튜디오와 스타트업 수업 등을 들으면서 상품 디자인 개발, 포장, 상표등록, 쇼핑몰 입점과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착실히 준비해갔다.
창업동아리 회장 이지해 학생(2학년)은 “처음 시작하는 활동이라 큰 난관에 빠진 적이 많았지만 장차 사업가로서 더 힘든 과정을 미리 체험해 보는 기회로 삼고 이겨 냈다. 내 고향 광양 이미지를 담은 첫 상품이 많이 팔려 지역도 홍보되고 지역사회에도 기부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창업동아리 멘토교사인 신경옥 교사는 “학생들이 시행착오의 과정을 겪으면서도 스스로 해답을 찾아가며 쇼핑몰을 개점하기까지 많은 것을 배우는 기회가 됐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미래의 창업가로서 손색이 없도록 학교에서 보다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학생들은 이번에 선보인 문구세트 홍보를 위해 우선 광양여중 학생과 교직원 및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동시 판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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