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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쭉빵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Clair de lune
-잔디야
-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
-아 그게...
ㄷㄷ 설상가상으로 준표맘 힘차게 등장함
-아니 니가 어떻게 이런 차림으로..
하 ㅅㅂ 줫됐다
-말 좀 해봐 도대체 누구니? 널 이 집안으로 들인 발칙한 인간이 누구야?
당신 딸래미요....
-접니다
-할멈이 여길 웬일로..?
ㅅㅂ ㅋㅋㅋ 집주인이 집사가 왜 집에 있는지 모르면 어떡함 ㅋㅋㅋㅋㅋ
- 오랜만에 뵙네요 아기씨 아니, 회장님이라고 불러드려야 할텐데 아직은 익숙지가 않네요
-어떻게 된거에요?
-잊지 않으셨겠지요 선대 회장님의 유언으로 이 집안에서의 제 직분과 권한은 종신이라는걸
-그 약속은 아기씨가 아니라 어떤 사람도 깰 수 없다는 걸 말입니다
-할멈이 이 집안에 있는건 상관할 일은 아니지만 저 아이는 대체 뭡니까
-난 내 집에 저런 아이가 있다는 걸 용납할 수 없어요 당장 내쫓으세요
미친 우리집 실세가 엄마가 아니라 집사였다니
-그렇게는 못합니다
-할멈!!
-저 아이를 고용한건 제 권한입니다 내쫓는것도 마찬가지지요
흥칫뿡
-강회장님께서 관여하실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 아이는 아직 미숙한 점이 많지만 그래서 더더욱 내보낼때가 아닌것같습니다
-이 고숙녀(맞나?)의 제자가 이렇게 부실해서야 저나 구씨 집안의 체면이 서겠습니까?
-할멈 그런 말도 안되는 좆논리 작작 !
-뭐하니 잔디는 당장 날 따라오지 않고 할일이 산더미야!!
저게 바로 ㄱㅁㄱ구나..!
-네 선배님!!
집사 덕에 살아남은 잔디
-준희 아가씨한테 부탁받아서 그런건 아니였다
-집을 떠나있는동안에도 내내 준표 도련님이 걱정이였지 원래 심성은 여리디 여린 분인데(???) 자라면서 난폭해지는 것을 막을 수가 없었다
-전에 서현언니한테도 비슷한 얘기를 들은 적 있었어요
-그런 도련님이 달라지셨더구나 아무래도 너때문인것 같고
준표는 그저 잔디 한정 호구일뿐인데...
-나는 이 댁에 큰 빚을 지고 있고 도련님을 제대로 보필하는 것이 내 인생에 마지막 의무라고 생각하고 사는 사람이다
-80 평생을 사람 보는 눈 하나는 타고났다고 자부하고 있으니 이번에도 믿어볼 수 밖에
쉬고 있는데 재경이 방안으로 들어옴
-우리 얘기 좀 해야되지 않나?
제발 그 꿈이 예지몽 아니였길 ㅅㅂ
-예쁘다 메이드복이 이렇게 예쁜지 미처 몰랐네
-언니 ...
-알아 말하기 어려웠겠지
-잔디 형편도 알고 생각해보면 이해 못할일은 아니야
-죄송해요
-그래도 난 준표 약혼자 이전에 잔디한테 친구 아니였어?
-친구한테 먼저 의논해줬으면 좋았을텐데
-미안해요..근데 오해는 하지 말아주세요
-오해 안해 근데 나도 한마디만 할게
-나 준표 포기 안할거야 아니 이제부터 진짜 더 잘해볼거야 후회하지 않게 최선을 다할거야
-그냥 잔디한테 말해주고 싶었어
-나 갈게
잔디 고생길 열림
-재경양 쓸데없는 오해는 하지말아요
-아까 봐서 알겠지만 이 모든게 할멈 지 멋대로..
이미 집사>>>>>>준표맘인거 확인사살했는디....
-그 아이는 내가 당장 내쫓을테니까
-그러지마세요
why..?
-잔디 그냥 두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한가지 부탁이 더 있는데요...
호엑 알고보니 은재랑 이정브라더랑 사귀는 사이였음
따흐흑 ,,내 love스토리에 막장전개를 심어놓다니
-형 잘있어..?
-목소리 들으니까 좋은 일 있나보네?
-그래 마 궁금하면 함 들려라! 너한테 보여줄 사람도 있고 해줄 얘기도 있으니까
-보여줄 사람?
-너 보면 ㅈㄴ 놀랄걸? 그리고 엄청 반가울거야 기대해도 좋다 동생아
이미 다 봐부렀으
-형은..형은 행복하지..ㅎ?
사랑에 눈이 멀어서 동생의 슬픔도 눈치못깜
저딴게 형이라니 시발
한편 준표는 밥 먹는중
준표맘도 같이 먹음
존나 살얼음판이네
그때 재경이 등장함
-야 몽키 그게 다 뭐냐?
-모두들 잘 부탁드립니다 오늘부터 이 집에서 신부수업을 받게 될 하재경입니다
-뭐?
조낸 짜증
준표맘 ㅈㄴ 시치미떼는중
둘이 쌍으로 꺼졌으면 좋겠다
ㅁㅊ 벌써 결혼날짜 잡힘
-이게 뭐야?
-재경양 부모님과 의논을 해서 너희들 결혼을 좀 앞당기기로 했다
-어차피 성인들이고 솔직히 그룹 차원의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두사람의 결혼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게 사실이니까
-우리 의견도 안묻고 이래도 돼?
-난 동의? 어 보감~이야
야 요즘은 용비? 어 천가~ 쓰거든?
진짜 tmi 오지구나
-재경양은 결혼식 전까지 우리랑 함께 살게 될거야 가풍도 미리 익히고 또 안주인 될 준비하겠다는 그 마음이 하도 기특해서 재경양 부모님께서 특별히 허락 한거니까 그렇게 알고 그리고 또 한가지 , 정실장님
-도련님과 재경 아가씨 두분이 이번에 새로 출시된 신화폰 cf를 찍으셔야 됩니다
-뭐라고?
-누구 맘대로?
-지난번 런칭쇼때 찍힌 너희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인터넷이고 잡지에서 시끄러웠던거 알지?
-우리 회사 홍보실에서 조사한 결과 우리 제품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어필해줄 최적의 모델이 너희둘이라는걸
(ㄱㅁㄱ)
-재경양 수고스럽겠지만 도와줄수 있죠?
-저야 영광이죠
난 ㅂㄷㅇ야
-구준표
-기브앤테이크 ㅋ 비즈니스의 기본을 모르는건 아니겠지?
찔려서 고개 숙이는 잔디
빡친 준표는 밖으로 나가버림
일 다 끝나고 침대에 누웠는데
재경이한테서 문자 옴
ㄷㄷ 잔디한테 드레스 입은거 보여주려고 부른거였음
진짜 족같다 스발
-나 어때?
-예뻐요..진짜 예뻐요
-이거 어머님이 주신거야 20년도 더 됐다는데 아직 쓸만하지? 그냥 이거 입을려고
잔디한테 예물까지 자랑함
잔디 영혼출타함
-잔디 나 부탁이 있어
-뭔데요?
-꼭 들어준다고 약속부터 해줘
ㅇㅋ 스틱스강에 맹세함
-내 들러리가 되줘 다른 사람은 안돼 꼭 잔디가 해줬으면 좋겠어 들어줄거지?
와 시벌 도랏나 ;;
결국 광고 찍게됨
표정 좆구린 준표
님아 표정관리좀 하삼
안들림
지후는 낚시 가려고 준비중
-얘 겨울엔 떡밥으론 안된다 지렁이로 해
밍?
지후한테 자신의 낚시대를 건네줌
-가실래요?
-10분후에 출발할게요
지후가 마음을 열어서 기뻐하시는 할아버지
-매운탕은 말여 니 엄마가 잘 끓였었는데
-오늘이 그 아이들의 결혼기념일이다
지후에게 반지를 주는 할아버지
-아직도 눈에 선하다 그걸 니 할미한테 받아 끼면서 환하게 웃던 모습이 말이야
눈물 짜내는중
-그 낡은 반지 받으면서 뭐가 그렇게 좋으냐 했더니 세상에 하나뿐인데 왜 안좋습니까 그러더라
아무리 짜내봐도 눈물이 안나옴
-아가야 미안하다..
우는거 맞음?
결국 연기는 이정길 배우님이 다 해드셨다
광고가 벌써 나옴
시벌탱
빡쳐서 리모컨 던짐
준표 때문에 고통받는 에프포
-머릿속에 폭탄이 떨어진것처럼 뒤죽박죽이야 어떡하지 내가 뭘 할 수 있지?
-니가 찾아야지
-그 답은 니가 찾는 수 밖에 없어
-예전 같았으면 이 상황에서 정답은 당연히 결혼 하는건데 어쩌다 우리가 이 당연한 정답을 고민하는 놈들로 변해버린거냐
준표 개빡쳐서 청첩장 찢어버림
그러곤 나감
-그나저나 졸지에 들러리 되게 생겼네
지후의 표정은 늘 한결같다
-괜찮아?
-뭐가
-뭔지 알잖아 잔디야
-이번엔 진짜로 결혼이야 결혼이라는건 그냥 몇달 만나서 헤어지거나 그런거랑 다른거 알잖아
그때 티비에 광고나옴 준표 ㅈㄴ 근엄함
미친..광고에 투자를 안했나보네 ..
-저게 두사람의 미래야 구준표가 있어야 되는 자리고
조낸 고답이네
그때 잔디맘한테서 전화옴
-내 걱정 하지마 제발 몸 좀 조심하라고 돈 아끼지 말고 고기 좀 사먹구 알겠어?
가족들이 걱정되는 잔디
그때 할아버지한테서 전화옴
-지금요?
바로 잔디와 지후를 이어주려고 둘을 만나게 한거였음
지나가다가 웨딩촬영을 하는 모습을 보게됨
드레스 입은 재경이 생각나서 씁쓸해진 잔디
그런 잔디가 걱정되는 지후
사람들이 몰려있는곳으로 감
-지금 뭐하는거에요?
-아 커플 웨딩사진 콘테스트요 스티커로 점수 받아서 제일 예쁜 커플한테 상품 준대요
상품에 눈길이 가는 잔디
-심심한데 우리도 한번 해볼까?
-네?
잘생겨서 다들 지후 쳐다봄
잔디도 존예
이열
사진 찍는데 존나 어색함
키스고! 키스고!
표정관리중
결국 볼에 뽀뽀함
역시 주인공답게 1등먹음
근데 잔디는 2등 상품에 관심있음
-실례지만 제주도 갈일이 없어서 그런데 선물교환 가능할까요?
-당연하져.....
ㅅㅂㅋㅋㅋㅋㅋ남자 머리 개구려 ㅋㅋㅋㅋㅋㅋㅋㅋ
지후는 이제 완전히 잔디한테 폴인러브
준표 결혼식 보러 가는중
가을양이랑 이정이 ㅈㄴ 달달함
프린스송만 혼자임 ㅋㅋㅋㅋㅋ
고독을 즐기는 프린스송
-괜찮냐?
-이런 날이 오긴 오는구나
-잔디도 같이 왔어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냐? 그녀석한테 들러리 부탁한 몽키나 그걸 또 받아준 금잔디나
-지금 제일 힘든게 누구라고 생각해?
재경이는 밖으로 잔디 불러냄
-잔디 와줬구나..고마워
-나 알아 준표랑 잔디 서로 많이 좋아한거
-언니..?
-아니 지금도 많이 좋아하는건지도 모르겠네
-모르는척해서 미안 나 원래 그런애 아닌데 잔디한테 좀 비겁했어
좀이 아니라 존나 많이
-제가 솔직하게 말 못해서..
-그래 안한게 아니고 못한거잖아 그리고 말했다고 하더라도 달라질거 없었을거야 나 준표 포기 못했을거야
-나 잔디가 너무 좋아
-세상에서 나한테 소중한 두사람을 뽑으라 하면 구준표 금잔디라고 할 만큼..
그런데 들러리 부탁했냐
-잔디 맘 아프게 한거 두고두고 갚을게 용서해줘..
잔디는 존나 대인배라 용서함
준표의 빡침은 ~ing중
-야 준표!! 그만하고 돌아와 너 그러다 쓰러진다!!
-진짜로 쓰러지고 싶은지도 모르지
-정말 저대로 둬야되나
가을양은 혼자 걷고있음
-그분이랑 어떻게 헤어지셨어요?
-전에 나한테 고백해봤냐고 물었었죠?
-고백 했었어요
-10년도 넘게 쌓아온 내 마음을 꾹꾹 담아서 단 한번 용기를 냈어요 발렌타인데이에 인연이였다면 내 진심을 통할거라고 믿으면서 내 모든걸 걸었던거 같아요
-그래서 어떻게 됐는데요?
-그 사람한테 닿지 못했어요 내 마음
-참 신기한게 그러고 나니까 마음이 비워졌어요 썰물이 빠져나가듯이
-아주 오랫동안 고민해왔던 수학문제가 풀리는것처럼 개운해졌어요
계훈아 계훈하니?
-난 후회없이 다 해봤으니까 아프진 않더라구요
-그러니까 가을씨도 후회 남지 않을때까지 다 해보세요
가을양 곁으로 다가가는 이정
-이런 나이에 갑자기 정략결혼이라니 진짜 현실같지 않아요
-우리들 세상에선 뭐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야 ㅋ
-선배도 이런 미래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건가요?
-글쎄 이런 미래든 저런 미래든 달라지는건 딱히 없으니까
-어떻게 하나뿐인 자기 인생을 두고 그렇게 무책임 할 수 있어요? 선배가 그러니까 누구도 선배 곁에 안남는거라구요
개빡침
-이제 우리 가족 내 약점 좀 알았다고 잘난척 하는건가?
-대체 왜 안나갔던거에요?
-3년전 발렌타인데이..
밍?
잔디는 지후랑 같이있음
-오늘이 마지막일지도 몰라
-준표 잡고 싶으면 시간이 없어
-널 알게된 이후로 내가 바라는건 하나밖에 없다
뭔디
-니가 행복해지는거 더이상 울지않는거 교정에서 처음 봤던 날 처럼 환하게 웃는거..
이 정도면 명언모음집 하나 출판해라
-내일이 지나면 니가 더이상 웃을수 없게 될까봐 겁이 나
-걱정마세요
-웃을수있어요 웃을거에요 선배가 보고 있으니까...
라면서 눈물 흘리는 모순잔디
그런 잔디가 안쓰러운 지후
솔직히 짠내갑
준표 보러온 재경
자고있는 준표의 얼굴을 만지는중
흐미 깜짝아
-니 머하냐?
-그렇게 비싸게 굴어봤자 소용없네 어차피 내일부터 내꺼니까
-내꺼 이지랄하네 누가 니꺼야?
-이제 내려가기나 해 어른들 기다리셔
개짜증
-내일부턴 진짜 한 가족이 되네요
-그러게말입니다
-신화와 JK 그리고 우리 두아이들의 행복을 위해서 건배 하실까요?
그 모습을 지켜보는 잔디
준표도 눈 마주침
당황해서 피해버림
속 타들어가는 준표
-어디까지 바보가 된거야?
-누나 언제온거야?
-반가워할거 없어 니 결혼식 보러온거 아니니까
-알아 나 한심하지?
-구준표 어디까지 감당할 준비가 됐는지 묻고있어
-어디까지면 되는데?
-모두 다
-가족, 신화그룹, 그리고 어쩌면 구준표라는 그 이름까지도
-난 못했어 막상 다 버리고 나면 구준희는 뭘까 , 아무것도 아닌 한 남자의 여자로 살 용기가 없었던거야
-한순간에 비겁함이 날 많이 힘들게 했어
-잊을 수 있을줄 알았지 근데 그게 아니였어
-아직도 그 사람한테 그렇게 미안해?
-아니 내가 미안한건 그 사람한테가 아니야 평생 당당하고 순수할줄 알았던 20살의 구준희한테지
-동생아 니가 어떤 결정을 하든 난 너를 이해할거야 그리고 니가 어디서 무엇을 하든 넌 내가 사랑하는 동생 구준표라는 사실은 변함 없을거야
나도 준희같은 언니 ㅈㅂㅈ
준희 덕에 각성한 준표
지후를 불러낸 준표
-지후야
-말해
-넌 나한테 형제야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거야
-가끔 생각했어 넌 나 없이도 잘 살거 같은데 난 너 없으면 어떨까
-설마 널 데리고 식장에서 도망쳐달라는 그런 얘기를 할건 아니지?
-한대만 쳐주라
나니?
-농담아님 니한테 맞아야겠어
ㅈㄴ 고민도 안하고 댁알 후려치는 지후
와 진짜로 때리네 쉬발
-잔디 못 놔주겠어
더 때릴까
한편 재경이는 잔디한테 드레스 자랑중
그때 준표한테서 문자가 옴
준표한테로 다가가는 재경
-신부 하재경양은 신랑 구준표군을 남편으로 맞이하여 쏼라쏼라
재경이가 떠들어도 포커페이스 유지함
-신랑 구준표군은 신부 하재경양을 아내로 맞이하여 건강할때나 아플때나 평생 아끼고 사랑할것을 맹세합니까?
-못해 할수없어
-구준표 장난이잖아 이거 왜그래 심각하게
-장난 아니야 몽키
-아니 하재경 넌 나랑 결혼 하면안돼
-쭌
고멘
-미안하다면 다야? 그럼 세상에 법은 왜 있고 경찰은 왜 있겠니
-좋아하는 여자가 있어 태어나 처음이고 앞으로도 죽을때까지 그 여자 뿐이야 그래도 넌 나랑 결혼 하고싶어?
ㄹㅇ 1년도 안사겼는데 뭘 믿고 장담하는지 모르겠음
-응
-제정신이야?
-알아 그 여자가 금잔디라는거
-그런데 그런 너랑 더 하고싶어
why....?
-웃기게도 난 니가 그런 일편단심이여서 좋고 니가 사랑이라는것을 제대로 아는 남자라서 더 좋고
-그 여자가 금잔디라 참을 수 있어 쉽게 지워지지 않겠지 하지만 기다리면 기다리다보면 다음에 나한테도 기회가 있는거아니야 나한테도 그런 사랑 해줄거잖아
취향 한번 조낸 특이한 재경
-하재경
-그거면 돼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봐
결국 무릎 꿇어서 부탁하는 준표
-구준표..
-용서해줘
-싫어
-잘들어 우린 내일 이 자리에서 부부가 될거야 과거가 어떻든 앞으로 평생을 서로만 사랑하겠다고 약속하게 될거야 그러니까 넌 나한테 용서를 빌일도 내가 용서할 일도 없는거야
힝....
-나 그럼 먼저 가볼게
준표 냅두고 나가는 재경
그렇게 준표의 흑역사가 생성됐다
결혼식 당일이 됨
-준표야 시간 다 됐다 이제 내려가야지
-우빈아 부탁이 있어
-뭔데?
-내 팔 좀 뽀개줘
-뭐?
-준표야
-시간없어 니 실력이면 한방에 가능하잖아
-진심이야..?
ㅇㅇ
흐미..난 안볼란다
-지금 뭐하는거에요?
-넌 상관말고 나가있어
-기껏 생각해낸 방법이 고작 이거야?
-이런식으로 밖에 멈출 수 없다면 차라리 가
-금잔디
-비겁해 누구한테도 당당하지 않잖아 부딪히는게 아니라 도망치는거야
-이렇게 도망치면 언젠간 반복 될거야
-그럼 하지 말라고 말해 가지말라고 말하란말야
그건....다음편에서 말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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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후 ㅅㅂ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용비어천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김현중 발연기 ㄹ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