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 줄기에 락투카리움 다량...키위엔 칼슘 풍부
흔히 건강을 위해선 '잘 먹고 잘 자야 한다'고 말한다.
먹는 것만 잘 챙겨도 오늘 밤 '꿀잠' 잘 수 있다는 사실.
숙면에 도움을 주는 농산물을 알아본다.
상추=상추는 먹으면 잠 오기로 유명한(?) 채소다.
'시험을 앞둔 수험생에겐 쌈도 싸주지 않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숙면에 도움을 준다.
상추엔 락투카리움이라는 쓴 맛을 내는 물질이 들어 있는데 여기엔 진정.최면 효과가 있어 신경을 안정시킨다.
상추에서는 줄기에 락투카리움이 많다.
상추는 생으로 먹는 게 좋다.
상추는 잠 못 이룬 이집트 지도자 클레오파트라가 불면증을 치료하려고 마신 것으로도 알려졌다.
키위=키위는 수면의 질을 높이고 스트레스 개선에 효과적이다.
대만에서의 한 연구에 따르면 불면증을 앓는 성인이 잠들기 2시간 전에 키위를 2개씩 먹자 한달 뒤 수면질이 크게 개선됐다.
키위에는 신경을 안정시키는 칼슘,마그네슘 등 영양소가 풍부하다.
또 키위에는 비타민C가 많아 우울증이나 불면증을 덜어내고 몸에 호라기를 준다.
키위는 불면증 완화에 효과적인 상추나 바나나와 함께 갈아 먹어도 좋다.
대추=대추에는 칼슘이 풍부한데 칼슘은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한다.
대추에 들어 있는 사포닌과 싚노신은 전신의 긴장감을 풀어주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대추는 먹는 방법이 다양하다.
얇게 썬 다음 건조해 바삭바삭한 칩으로 먹기도 하고 떡에 고명으로 얹기도 한다.
대추차를 끌여 자기 전에 마셔도 좋다.
대추와 배를 넣고 졸인 다음 물을 붓고 짓이겨준다.
여기에 취향에 따라 계피나 꿀도 탄다.
견과류=견과류에는 뇌 조직세포의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숙면에 효과적이다.
아몬드에는 근육을 풀어주는 마그네슘이 있어 심신을 편안하게 만든다.
호두는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이 풍부해 자기 전에 따뜻한 우유 한컵과 함께 5개 정도 섭취하는 걸 추천한다.
또 호두는 대추와 궁합이 좋다.
호두의 불포화지방산과 대추의 시토스타놀이 만나면 혈관 속 나쁜 콜레스테롤을 배출해준다.
허브류=허브차는 불면증 완화에 좋기 로 유명하다.
그중에서도 캐모마일은 숙면에 효과적이다.
캐모마일 속 아피제닌 성분은 뇌신경 안정을 도와 숙면하게 해준다.
이 뿐만 아니라 스츠레스성 위염이나 소화불량을 완화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캐모마일차를 마시면 불안 증상이 크게 감소한다.
라밴더도 불면증 완화에 좋은 허브다.
차로 마셔도 좋지만 따뜻한 밀크티에 라벤더를 소량 넣어 자기 전에 마셔보자.
오일을 침구에 묻혀도 긴장 완화에 효과적이다.
간, 일부 허브는 자궁을 자극하므로 임산부가 섭취할 때는 주의해야 한다. 출처=농촌진흥청 누리집 박준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