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이야기가 사실인가 영국에 마차꾼들이 증기 기관 기차 나오닌깐 저것 우리 마차보다 더 늦게 가게 만들어야 한다고 하는 것 자기들 허락 받으라고 하는 것 하고 같은거다
말씀하신 이야기는 역사적으로 실제로 존재했던 사실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Scribd
19세기 영국에서 증기 기관 자동차(초기 형태의 무궤도 증기 기관차 및 자동차)가 등장했을 때, 마차 업계와 철도 업계 등의 거센 반발과 로비가 있었습니다. 이에 영국 의회는 1865년 이른바 '적기조례(Red Flag Act, 붉은 깃발 법)'라는 매우 극단적인 규제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매일경제
이 법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나무위키
속도 제한: 도로에서 증기 자동차의 최고 속도를 시가지에서는 시속 3km(2마일), 교외에서는 시속 6km(4마일)를 넘지 못하도록 묶어두었습니다. 사람이 걸어가는 속도보다도 느리게 다녀야 했던 것입니다.
나무위키
+ 1
붉은 깃발 선도 요원: 차량이 움직일 때 반드시 전방 55미터(60야드) 앞에서 붉은 깃발을 든 사람이 걸어가며 마차의 말들이 놀라지 않도록 경고하고 길을 안내해야 했습니다.
나무위키
+ 1
기존의 마차 교통을 보호하고 새로운 기술의 등장을 억누르려 했던 이 기득권 중심의 규제 때문에 영국의 초기 자동차 산업은 수십 년 동안 큰 타격을 입고 성장이 정체되었습니다. 이 법은 기술 발전의 흐름을 막지 못하고 결국 1896년에 폐지되었으며, 이후 자동차들이 제한 없이 달리게 되면서 이를 기념하는 '런던-브라이튼 커뮤니티 주행 행사'에서는 상징적으로 붉은 깃발을 찢어버리는 퍼포먼스를 하기도 합니다.